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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sy="http://purl.org/rss/1.0/modules/syndication/" xmlns:admin="http://webns.net/mvcb/" xmlns:rdf="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channel><title>규장각 - 매거진</title><link>http://www.kcomics.net</link><description>파워리뷰</description><dc:language>ko</dc:language><image/><item><title>하프앤하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1437&amp;Seq=8695</link><description>“좋아해 이츠키, 언제까지나 함께 있자”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남자애가 여장남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참신한 설정의 “하프 &amp; 하프”는 2권 분량의 짧은 일본 순정만화다. 실제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심각한 사회적 토론 주제나 소수자의 인권 같은 진지한 문제로 접근하는 작품은 아니며 소소한 느낌의 특이한 러브 코미디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우린 사이좋은 ‘여자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하프(half)라는 단어는 원래 ‘반(半)’이라는 뜻의 영어인데, 이쪽 세계(?)에서는 ‘여장 남자’를 지칭하는 단어인 것 같다. 육체는 남자인데 정신은 여자인 그런 사람들을 ‘하프’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이쪽으로는 자세한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쨌든 단어의 어원이나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이 만화에서는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한 상징정도로 생각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여자 주인공 히나가 좋아하는 사람이 ‘여장 남자’라는 것이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7-30</dc:date><dc:subject>하프앤하프</dc:subject></item><item><title>시마사장</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0927&amp;Seq=8696</link><description>-1-

“이번에 하츠시바 고요 홀딩스의 사장으로 취임한 시마 코사쿠입니다.”

샐러리맨 만화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히로카네 켄시의 “시마 과장”의 주인공 시마 코사쿠가 드디어 사장으로 취임했다. “사원 시마”(전 4권), “사원 시마 - 주임편”(1-3권)을 비롯해 시리즈의 본편이자 출세작인 “시마 과장”(전 17권), “시마 부장”(전 13권), “시마 이사”(전 8권), “시마 상무”(전 6권), “시마 전무”(전 5권)를 거쳐 드디어 사장에 취임한 것이다.

“시마 과장”은 1983년부터 1992년까지 강담사의 만화잡지《모닝》에 연재된 작품이다. 시마 과장이 근무하는 하츠시바 전산은 작가인 히로카네 켄시가 만화가로 데뷔하기 전에 근무했던 마쓰시타 전기산업 (현 파나소닉)이 모델이다. 샐러리맨의 일상과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고민, 파벌과 승진 문제 같은 조직사회문제, 연애와 불륜, 가정과 육아문제 등등을 매우 사실적이며 다채롭게 보여주면서도 때론 가슴 찡한 먹먹함까지도 ..</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7-30</dc:date><dc:subject>시마사장</dc:subject></item><item><title>여신님과 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0742&amp;Seq=8697</link><description>“고대 이집트인들은 동물을 숭배해서 여러 동물들을 신으로 모셨지, 신전도 있고, 성스러운 동물들은 미라로 만들곤 했어.”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아름다운 영국 시리즈”의 작가 하츠 아키코가 월간 “flowers”에 연재하고 있는 신작 “여신님과 나”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 역시 영국이 주 무대이지만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이집트와 신화에 관한 것이다. 

전작에서도 아름답고 신비로운 판타지로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하츠 아키코의 필력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특히 주인공의 꿈속에서 등장하는 이집트의 신비로운 신들은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는데, 매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어딘지 모를 신비한 여운을 남기는 진행방식은 아직도 많은 독자들이 이 작가를 지지하는 이유인 것 같다.

“이디스, 이디스, 나의 무녀여, 나는 부바스티스의 여신 바스테트, 충실한 나의 무녀여, 나를 숭배하고 기도하며 소원을 말하라, 내 너를 어둠의 뱀 아포피스로부터 지켜줄지니, 내게 ..</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7-26 오전 9:36:35</dc:date><dc:subject>여신님과 나</dc:subject></item><item><title>플라이 fly 애장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3057&amp;Seq=8694</link><description>“친애하는 쥬노의 국왕폐하, 언제나 폐하의 호의와 배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잃고 가족과 지우들을 잃은 저를 거두어 주신 큰 은혜,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요. 허나 이제는 저로 인해 무언갈 감수해야 되는 불편은 그만두십시오. 저는 당신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당신을 존경하는 친우, 아르튀르 러셀 헤르니카 3세, 추신: 부디 저 시건방지고 안하무인인 수호기사 놈을 그만 거두어가 주심이...”

김연주의 만화를 접하면 제일 처음으로 받는 느낌이 “팬시한 느낌의 일러스트다” 또는 “일본 만화 같은 표지다”일 것이다, 그 다음에 책을 읽어보면 받는 느낌이 “스토리가 깔끔하다”, “대사의 느낌이 좋다”, “구성이 짜임새 있다” 일 것이다. 어쨌든 전반적인 평이나 팬들의 반응으로 보면, 김연주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드는 한국작가임에 틀림없고, 자신만의 확고한 팬들을 보유한 순정작가임에 틀림없다. 

“그는 마음이 약해 못하는 일을 제가 대신 하기 위해서입니다.”

“FLY”..</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7-24 오후 4:36:00</dc:date><dc:subject>플라이 fly 애장판</dc:subject></item><item><title>100억의 사나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3072934&amp;Seq=8693</link><description>“돈이라는 건 사람의 피와 땀을 먹으면 먹을수록 가치가 있지.”

“파랑새를 찾아서”, “기업사냥꾼 미사키”, “돈이 울고 있다”, “행복한 시간” 등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일본작가 쿠니토모 야스유키의 작품 “100억의 사나이”는, 생각 없이 선 보증으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100억 원의 빚을 지게 된 남자의 이야기다.

“알겠나? 이거만은 기억해 둬, 무슨 짓을 해도 나한테서 도망갈 수는 없다. 평생 걸려 돈을 갚게 할테니...”

쿠니모토 야스유키는 우리나라 식대로 표현하면 “성인만화가”다. 그의 작품은 표현수위도 매우 높고(야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이야기 자체도 사회적인 문제들이나 직장생활에 관한 스토리이며, 극의 반전도 지극히 ‘성인스럽다’.

“내 인생...100억에 사주십쇼!”

이 작가의 장점이자 단점은, 스토리 구조가 너무 ‘뻔하다’는데 있다. 이 작가의 만화 중에 아주 독특하거나 아주 센세이셔널한 작품은 없다.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7-24 오후 3:49:56</dc:date><dc:subject>100억의 사나이</dc:subject></item><item><title>간판 스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1062534&amp;Seq=8692</link><description>“경우야 어쨌건 팔려 간 거나 다름없었제, 용빼는 재주 없고 토끼 꼬랑지만한 전답 부쳐봤자 먹고 사는 건 빤하제, 흥부네 집으로 동냥 갈 지경이었으닝께, 뼛골은 쑤시고 잘라라 마라 미쳐 죽을 지경이었제, 징헌 놈의 골수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것이 영락없이 앞뒤 캄캄한 심 봉사 꼴 아니었소, 때 맞춰 심청 아비 살리려고 구세주가 나타났었제, 아버지 살리려고 경숙이가 발 벗고 나선다는 데 어쩔 것이여, 어린 것이 갸륵하제.”

만화를 통해 현실을 본다는 것은, 어찌 보면 매우 잔혹한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화를 보는 이유는 ‘즐겁게 웃고 싶어서’ 또는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다. 현실에는 없는 상상, 현실과는 무관한 세계, 현실과는 아주 다른 관계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들... 그런 허구적 위안을 얻기 위해서 만화를 읽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냥 살아가기도 버겁고 짜증나고 답답한데 우리가 왜 굳이 만화를 보면서까지 그런 감정을 느껴야 하는가?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7-23 오전 11:48:14</dc:date><dc:subject>간판 스타</dc:subject></item><item><title>케이타의 맛</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1333&amp;Seq=8691</link><description>“케이타 군, 둥지를 떠날 계절이라네.”

“에도마에 초밥”이라는 전통의 요리분야에 키라라라는 여자 주인공을 초밥장인으로 내세워 흥행에 성공한 요리만화 “키라라의 일”은, 16권으로 1부를 끝내고 1년여의 휴식기를 거쳐 17권부터는 세계를 무대로 하는 2부에 돌입해 현재 한국어판으로는 서울문화사를 통해 20권까지 출간되어 있다. 

“초밥”이라는 가장 일본적인 음식 소재에, ‘요리사들 간의 대결과 다양한 레시피’라는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는 설정, 고객서비스와 장인정신이 주는 은은한 감동의 3박자를 완벽히 갖춘 “키라라의 일”은, 말 그대로 요리만화의 정석을 보여주는 웰메이드 콘텐츠였다.

“사카마키 케이타, 오늘 부로 ‘니시고리’를 그만 두고 일개 ‘떠돌이 장인’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초밥의 진수를 보여주는 만화 “키라라의 일”에서, 주인공인 키라라의 최강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초밥장인 사카마키 케이타는, 최고의 요리 실력과 상대를 압도하는 막강한 카리스마,  정의로운..</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7-16 오후 2:11:12</dc:date><dc:subject>케이타의 맛</dc:subject></item><item><title>요르문간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2351&amp;Seq=8690</link><description>“다섯 개의 대륙을 먹어치우고, 세 개의 바다를 집어삼키고도, 하늘만은 어째볼 도리가 없다. 날개도 팔도 다리도 없는 이 몸뚱이로는, 나는 세계뱀, 나의 이름은 요르문간드.”

지구의 어느 곳에서든 반드시 전쟁은 일어나고, 인류가 존재해 온 역사 속에서 한 순간도 전쟁은 멈추지 않았다. 지구의 어느 곳에서는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며 축제를 즐기는 땅이 있지만, 다른 어떤 곳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폭탄을 나르고 형제간에 총질을 해대는 땅도 있다. 가장 무서운 사실은, 그 두 가지 사실이 공간만 다를 뿐, 같은 시간대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일본만화 “요르문간드”는, 바로 이런 분쟁의 땅을 찾아다니며 무기를 파는 무기 상인과 그를 호위하는 용병들의 이야기로 치밀한 극적 구성, 화려한 액션씬, 설득력 있는 스토리 등 만화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수작(秀作)이다.  

“아빠, 엄마를 죽인 것은 저런 시험용 전투기에 신형 폭탄...무기를 고안하는 놈, 만드는 놈, 팔아 치우는..</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7-14 오전 9:31:26</dc:date><dc:subject>요르문간드</dc:subject></item><item><title>암월야행</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0433&amp;Seq=8689</link><description>“치안담당 수사관 핫토리 한조우, 저승 갈 때 잘 기억해둬라.”

‘닌자’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 ‘핫토리 한조우’는 전국시대에 실존했던 장수이며 1대에서 4대에 걸쳐 도쿠가와 가문을 음지에서 떠받친 전설적인 무장이기도 하다. 사실 ‘한조우’라는 이름은 핫토리 가(家)의 가독을 계승한 자에게 붙여지는 이름이었으며 우리에게 닌자의 대명사로 알려진 ‘핫토리 한조우’는 2대 당주인 핫토리 마사나리(服部正成 1542~1596)라 하겠다.  

핫토리 마사나리는 ‘도쿠가와 16신장’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귀신 한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실전에서는 이가와 코가의 무사들(닌자 포함)을 지휘했다고 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섬겨 도토미 국의 카케가와 성 공략, 아네가와 전투, 미카타가하라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다. 1590년 오다와라 정벌에도 참가하여 이 때 세운 공으로 도토미에 8000석을 받았으며 이에야스가 간토에 들어갈 때 이가 ‘도우신’(同心, 에..</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7-10 오후 1:02:47</dc:date><dc:subject>암월야행</dc:subject></item><item><title>오전3시의 무법지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0832&amp;Seq=8688</link><description>“올봄 디자인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 달이 지난 지금, 나는 익숙지 않은 용어와 꽉 찬 담배연기와 반복되는 자문자답에 완전히 쩔어 있다. 그렇다.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면서 취직한 디자인 사무소는 그 꿈과는 동떨어진 곳이었다.”

요즘 주로 수입되어, 한국의 여성독자들 앞에 소개되는 일본 순정만화의 대부분은 예전의 힛트작들에 비해 아주 가볍고, 소소하고, 부드럽고, 애잔한 감성들을 주로 담고 있는 작품들인 듯하다. 누군가는 만화 장르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계 전반에서 “softly”가 요즘 감수성의 대세라고까지 표현하는 분들도 있으나,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런 분위기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것은 확실한 듯하다. 

“신입교육이란 건 자연계의 법칙에 따르는 법이지, 제대로 된 한 마리를 키워내고 싶으면 두 개의 알을 낳을 것.”

확실히 예전엔(정확히 표현하면 80-90년대 말까지)소년 만화건, 순정만화건 힛트작이라 하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스토리의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7-07 오전 9:14:06</dc:date><dc:subject>오전3시의 무법지대</dc:subject></item><item><title>하늘은 붉은 강가 애장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039&amp;Seq=8687</link><description>“일본이 아냐...여긴 우리 동네가 아냐!! 히무로는 어딨지?!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여긴 대체 어디야?!”

여성 독자들에게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함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전설의 순정만화 “하늘은 붉은 강가”가 애장판으로 다시 출시되었다. 1981년에 “붉은 전설”로 데뷔한 일본의 유명 작가 시노하라 치에의 대표작이자 출세작 “하늘은 붉은 강가”는, ‘고전의 힘’이 무엇인지 여실히 증명하는 순정 만화계의 명작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경옥의 “별빛 속에”와 색깔이 비슷한 일종의 판타지 로맨스인데, 시공을 건너뛰어 고대 히타이트 제국으로 오게 된 현대의 일본 여고생이 겪게 되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거대한 스케일의 대서사시로 지면에 펼쳐진다.

“가만 있거라, 나는 네 피가 필요해, 여길 이렇게 잘라서 흘러나오는 붉은 피가 필요하단다. 황제 폐하께서는 나이가 많으시지, 나는 그 뒤를 나의 아들에게 잇게 하고 싶어, 허나 나의 아들은 황제의 막내아들..</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7-03 오후 5:55:00</dc:date><dc:subject>하늘은 붉은 강가 애장판</dc:subject></item><item><title>헬프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0953&amp;Seq=8686</link><description>‘우리나라는 소득 증가와 수명연장, 저출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입니다. 전국 30개 군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SBS TV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치매 노인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8.3%인 34만 6000여 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국민일보

‘현재 치매, 중풍 관련 요양시설은 전국적으로 223곳(수용인원 1만 6398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치매 환자의 5%만 수용할 수 있는 것이며, 전국적으로 8만 3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중풍 치매 노인도 20%정도만 수용할 수 있다.’ - 국민일보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던 90대 노인이 금실이 좋던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도 뒤따라 목을 매 숨졌다.... 아내 엄모씨는 지난 해 여름부터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동아일보

‘집을 나온 후 이틀간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7-02 오후 3:20:22</dc:date><dc:subject>헬프맨!</dc:subject></item><item><title>아홉살 인생</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71848&amp;Seq=8685</link><description>“저 강아지는 네가 돌보지 않을 뿐이지 누가 뭐래도 네 거야, 저 애들은 강아지에게 밥을 주겠지만 너는 생명을 구했잖아.”

아홉 살, 그저 세상이 넓고 푸르게만 보이다가, 세상엔 어느 정도의 차가움과 부조리도 존재하는 곳이라는 걸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하는 나이, 부모님의 품을 떠나 처음으로 학교라는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는 나이, 소속집단과 준거집단을 어느 정도 구분해 가는 나이, 꿈과 현실이 서서히 뒤섞여 가는 나이....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이 있다. 세월이 흘러 누구나 어른이 되면 그저 아름다웠던 기억으로만 추억하게 되는 그 시절은, 사실 아홉 살의 당사자에게는 굉장히 차갑고 두려운 시기다. 자신의 뜻대로만 되는 일은 없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는 나이이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면 남들과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나이이기도 하며, 사회라는 것의 법칙을 또래 애들과의 관계에서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혼자서 당당히 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6-29 오후 5:00:11</dc:date><dc:subject>아홉살 인생</dc:subject></item><item><title>미만연애</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1649&amp;Seq=8684</link><description>“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라고 말하지만- 그런 갑자기도 없이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이를테면 나.”

남녀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랑은, 때론 로맨틱하게, 때론 퇴폐적으로 여러 작품 속에서 그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또 다른 형태 중 하나’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우리나라 소설 중에 이런 형태의 사랑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문열의 “레테의 연가”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랑의 형태가 어떻든 간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랑’에 대한 불편한 선입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남자의 나이가 많던, 여자의 나이가 많던 간에 이런 형태의 사랑은, ‘사랑은 비슷한 또래들끼리 하는 것이 좋다’는 주류의 사고에 밀려 언제나 이질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요즘 사회적으로도 연상연하 커플이 유행하고, 얼마 전 대한민국의 남성들에게 ‘여신(女神)’으로 추앙받던 여배우 이영애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재미교포와 결혼하여 많은 화제를 뿌렸..</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6-26 오후 3:44:42</dc:date><dc:subject>미만연애</dc:subject></item><item><title>성 도체스터학원 살인사건 애장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3031&amp;Seq=8683</link><description>“이 만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 마디 하자면, 이것은 결단코 추리 만화가 아닙니다. 제목에 혹하시면 아니됩니다.” - 작가 이야기

“플라티나”, “소녀왕”, “나비” 등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인기작가 김연주의 두 번째 단편집 “성(聖) 도체스터 학원 살인사건”이 애장판으로 출시되었다. 첫 번째 단편집인 "fly"가 애장판으로 출시된 지 2개월만이다. 작가의 팬으로서 무척 반가운 일이나, 예전에 발간된 초판본과 무엇이 달라졌는가에 의미를 둔다면, 이번 애장판은 김연주의 팬으로서 구입할 가치가 있다. 미발표작 “Closed”와 단편 “해바라기”가 새롭게 수록된 ‘디럭스 판’이기 때문이다.  

“웃기지 마, 이미 의심하기 시작했으면서.”

김연주의 주인공들은 아주 예쁘고 날카롭다. 좀 다르게 표현하면 잘 만들어진 일본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난다. 주인공들의 선(線)이, 옛날 말로 하면 ‘팬시한 느낌이 난다’고 할 수 있고, 요즘 말로 하면 ‘엣지있게 떨어진다’고..</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6-19 오후 5:00:20</dc:date><dc:subject>성 도체스터학원 살인사건 애장판</dc:subject></item><item><title>퇴역전선</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5102906&amp;Seq=8682</link><description>“나....이강토요...당신은 불운하게도 나를 적으로 만들었소, 웃을 수 있을 때 마음껏 웃어두시오, 이다음 나와 대면해서도 당신이 웃을 수 있다면, 그건 실성해서 웃는 것일 거요.”

허영만의 1986년 作 “퇴역전선”은, ‘재벌’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기업가들이 이강토를 중심으로 다시 모여 회사를 세우고 왕년의 노하우를 살려 재기에 성공, 자신들을 인생막장으로 내몰았던 ‘재벌’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의 기업극화다.

“짧은 한국의 기업사는 개발과 성장의 연대를 거치면서 양적 팽창만 거듭해왔어, 그동안 한국경제의 외형적 확대와 자신감의 충만은 현대의 기업인들, 특히 재벌 그룹 기업가들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는 반면, 방대한 기업 경영과 중소기업을 쓰러트려 자기 회사를 만드는 등의 문어발식 확장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됐지! 이제는 한국의 재벌 기업들도 깊은 반성을 하고...질적 향상과 구조적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어, 그 얼룩진 과거를 갖고 있는 재벌 기업 중에서도 선두주자였..</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6-16 오후 8:15:24</dc:date><dc:subject>퇴역전선</dc:subject></item><item><title>닥터검사 모로하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2841&amp;Seq=8681</link><description>“목숨을 구하기 위해 난 의사가 됐다. 구할 수 없는 목숨도 있는 건 알아...하지만...목숨을 구하길 게을리 한 의사는 절대 용서할 수 없어!”

“감사역 노자키”, “법의 정원” 등, 사회의 밑바닥에 깔린 부조리와 모순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메스를 들이댄 작품들을 발표함으로써 자신만의 굳건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일본 작가 Shigeru Noda의 신작 “Dr. 검사 모로하시”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감사역 노자키”에서는, 국가 경제의 핵심인 은행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냄으로써 일본의 버블이 어떻게 붕괴되어 온 국민을 고통의 나락 속으로 빠지게 했는가를 심도 깊은 드라마로 다루었으며, “법의 정원”에서는 민감한 사건을 둘러싼 검찰과 변호사, 판사들의 대결을 긴장감 있게 다루어 이 사회에서 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작품을 통해 증명하였다.

이 작가의 특징은 서민의 시선으로 주류 시스템, 즉 기득권을 바라본다는데 있으며 그의 주인공은 힘이 있거나 돈이..</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6-12 오후 6:10:40</dc:date><dc:subject>닥터검사 모로하시</dc:subject></item><item><title>모모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3145&amp;Seq=8680</link><description>“나의 자립은 아직 멀었는지도 모른다.”

“양의 노래”, “흑철”,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환상박람회”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일본작가 토우메 케이의 단편집 “모모네”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전체 분량으로 보아 한 권 분량의 이야기이니 단편집이라기보다 중편집이라 보는 것이 옳은 분류일지도 모른다.) 

토우메 케이의 특징은 독특한 화풍이다. 일반적인 만화와는 사뭇 다른 그림체를 구사하는데 특히 “흑철”같은 경우는 연필 스케치를 보는듯한 화풍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많은 독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토우메 케이만의 작품 분위기랄까? 사실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림 자체는 매우 독특한 차별성이 있어 인상적일지 모르나 이야기 자체가 너무 밋밋해서 왠지 만화를 읽는다는 느낌이 들질 않는다. 그냥 심심한 일상 수필을 보는듯한 밋밋함 때문에 왠지 만화적 재미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6-10 오후 5:51:36</dc:date><dc:subject>모모네</dc:subject></item><item><title>81다이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534&amp;Seq=8679</link><description>“장기 대국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당연히 장기 프로, ‘프로 기사’, 또 하나는 내기 장기를 생업으로 삼는, 통칭...‘진검사’(眞劍師)!!”

승부의 세계에는 언제나 드라마가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길고 긴 승부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런 철학적인 이야기 말고 순수하게 ‘승부’만으로 본다면 야구, 축구 권투 같은 스포츠 일체, 바둑, 장기, 체스, 카드 같은 두뇌대결, 맛의 우위를 겨루는 요리대결 같은 것이 있을 것이고 현대 사회에서는 없어졌지만 무사들의 진검대결이라든가, 서부영화에서 나오는 총잡이들의 대결 등도 승부의 세계에 해당될 것이다.

이러한 승부의 세계는, 만화나 소설의 주된 소재로서 활용되어져 왔다. 생명을 걸든, 돈을 걸든, 아니면 자기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걸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어떤 것을 걸고 상대와의 승부에 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진진하며, 긴장감이 도도하게 흐르는, 한 ..</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6-04 오후 9:01:58</dc:date><dc:subject>81다이버</dc:subject></item><item><title>플랫</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0161&amp;Seq=8678</link><description>“다치지 않았냐- 내가 잘못했다. 아무리 야무져도 아직 이렇게 어린데, 뭐든지 혼자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돌아왔어.”

가정실습에서 과자 만드는 것 외에는 모든 것에 시니컬한 남자 고등학생과 맞벌이 부모들과 생활하면서 너무나 어른스러워진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만화 “flat”은, 작가의 첫 단행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자연스러운 극의 흐름을 통해 가족애를 선보이는, 잔잔하고 담담한 작품이다. 

“과자 만드는 거 무지 기대했었지, 괜찮아, ‘응’이라고 말해도 돼, 그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고개 들어, 괜찮아, 나도 만들고 싶어서 돌아온 거니까,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하다. 과자 만들자, 함께.”

일본 만화, 그중에서도 특히 순정장르의 작품들이 갖는 강점은, “담담한 감동”인 것 같다. 이건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흔히 느낄 수 있는 일본 특유의 정서인데, 한국인에게는 잘 익숙해지지도 않고 별 감흥도 주지 않는 ‘심심한 정서’일수도 있..</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6-01 오후 5:15:36</dc:date><dc:subject>플랫</dc:subject></item><item><title>리틀 포레스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41058&amp;Seq=8677</link><description>“집 옆에 수유나무가 있다. 매년 수유의 계절이 되면 열매의 무게로 가지가 휘어질 정도다. 하지만 이 열매로 잼을 만드는 것은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었다. 난 계속 이 수유나무를 무시했었다. 설익은 열매는 떫고 시큼하고, 작은 열매는 씨가 크고 먹기 힘들다. 떫은맛이 없어진 잘 익은 과일은 물렁하니 단맛만 난다. 주변에는 그밖에도 맛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다량의 열매가 땅바닥에 떨어져서 그대로 썩어가기도 한다. 거추장스럽게까지 생각되었다.”

이가라시 다이스케 (五十嵐大介) 
1969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타마미술대학교 회화과 졸업. 1933년, 고단샤의 만화월간지 “애프터눈”에 투고한 단편 「하야시가 들리는 날」, 「여전히 겨울」로 사계대상을 수상하면서 만화가로 데뷔했다. 「하야시가 들리는 날」을 제1화로 삼아 「이야기하고 있을 뿐」을 연재하고, 종료 후 토호쿠의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지내게 된다. 2002년 “애프터눈”에 「리틀 포레스트..</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5-30 오후 5:35:22</dc:date><dc:subject>리틀 포레스트</dc:subject></item><item><title>전국전술전기 로보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2559&amp;Seq=8676</link><description>“...옛날...전쟁이 세상을 뒤흔들던 그 한복판에...자신의 실력에만 의존하고 주인을 두지 않으며,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가세하는 용병집단이 있었으니...이름 하여 『랑(狼)이라 하였다.”

역사에서 1467년에서 1573년 정도로 규정되어 있는, 약 100여 년간의 일본의 전국시대는 힘 있는 다이묘들이 각자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부국강병을 외치며 일본 전토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민중에게 있어서는 혼란과 고통의 시기였다. 이 시기에 역사에 남은 수많은 전투와 그로 인한 살육, 약탈, 방화가 자행되었고 일본의 어느 곳 하나 혼란스럽지 않은 곳이 없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통일하고, 그의 사후 또 한 번의 큰 전투를 거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에 의해 도쿠가와 막부가 열리기 전까지 일본의 전국시대는 계속되었다. 역사적으로는 일본뿐만 아니라 바로 옆 나라인 우리 한국 민중들에게까지 큰 피해를 입힌 시대였지만, 500여년이 지난 지금 현재, 일본의 스토리 산업 대부분에..</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5-28 오후 4:38:05</dc:date><dc:subject>전국전술전기 로보스</dc:subject></item><item><title>설국열차 2,3</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112243&amp;Seq=8675</link><description>“꼬리칸은 어때요? 아직도 사람이 많나요? 짐승 칸에 수천 명을 몰아넣었다는데 사실이에요? 수천 명이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어간다던데....”

프랑스의 그래픽노블 작가 장 마르크 로셰트와 시나리오 작가 자크 로브는 1984년 “설국열차：탈주자”를 발표한다. 모든 것이 멸망해버린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1001량 열차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심도 깊게 조명하고 인간들 스스로 만들어낸 추악한 사회시스템을 비판했다. 역사를 통해 진리를 배우지 못하고, 끊임없이 과오를 되풀이하며 반성할 줄 모르는, 인류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은, 그래픽노블의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999년 장 마르크 로셰트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자크 로브(1932~1990)대신 뱅자맹 르그랑과 다시 짝을 이뤄 후속편 격인 “설국열차 : 선발대”를 발표하고 2000년에는 “설국열차 : 횡단”을 세상에 선보였다. 여기에 소개하는 한국어판은 1,2,3편이 통합된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5-23 오후 5:45:12</dc:date><dc:subject>설국열차 2,3</dc:subject></item><item><title>호텔 퀸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22446&amp;Seq=8674</link><description>“컨시어지의 업무는 다양합니다. 목적지까지의 길 안내, 일본 토산품 구매에 대한 조언, 렌터카와 항공권 예약, 여행계획 도우미, 비즈니스 문서의 번역, 분실물, 습득물... 요컨대, 손님과 관련된 모든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업무인 것이지요.”

컨시어지(Concierge) : 1. 수위(doorkeeper) 2. (아파트 등의) 관리인 3. (호텔의) 접수계 원래는 이런 뜻인 “Concierge”라는 단어는, 요즘 서비스업계의 거대한 화두로 떠오른 “CS(Customer Satisfaction: 고객만족)”에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원래 옛날 프랑스의 고풍스런 성을 방문하는 노블맨을 근접에서 영접하는, 가장 신뢰하던 하인을 칭하던 말로써, ‘촛대지기’ 라는 의미인 “comte des cierges”에서 유래되었으며, 1930년대 유럽의 특급 호텔에서 처음 도입된 서비스로서 현재는 호텔 컨시어지(Hotel Concie..</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5-21 오후 2:02:20</dc:date><dc:subject>호텔 퀸시</dc:subject></item><item><title>고독한 미식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0729&amp;Seq=8673</link><description>-1-

“이 집 음식은 어릴 적 주말에 집에서 먹던 점심 같았다. 뭔가 푸근하고 기분 좋은 식당이야. 그런데 대부분 손님은 식사보다 술을 마시러 온 사람들이었다.”

“개를 기르다”, “신들의 봉우리”, “동토의 여행자” 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철학적 문제의식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수십 년간 탄탄한 작품세계를 보여 온,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만화작가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가 이숲출판사를 통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다니구치 지로는 원작을 만화로 각색하는 데 있어 굉장히 탁월한 센스를 보여주는 작가인데, 그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작품은 다 원작이 있는 작품들이다.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의 “신들의 봉우리”가 그렇고, 세키가와 나쓰오 원작의 “도련님의 시대”도 그렇고, 우쓰미 류이치로의 단편소설을 만화로 각색한 “느티나무의 선물”도 그렇다.

이러한 자신의 작품경향에 대해 다니구치 지로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조력은 ..</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5-15 오전 11:20:17</dc:date><dc:subject>고독한 미식가</dc:subject></item><item><title>예쁜 남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243&amp;Seq=8672</link><description>2009년 1월,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의 드라마 한국버전이 전파를 타고 전국의 소녀들의 가슴을 강타할 때만 해도, ‘지후 선배’로 상징되는 “꽃미남” 열풍은 대단했다.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마초적인 느낌의 남자는 더 이상 시대의 트랜드가 아닌 것처럼, ‘지후 선배’를 닮은 섬세하고 가녀린 느낌의 미소년들이 브라운관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름이 되자 팬들에게 일명 ‘짐승돌’로 불리는, 거칠고 터프한 느낌의 남성그룹 2PM이 가녀린 “꽃미남”들을 밀어내고 최고의 트랜드로 급부상하였다. 운동으로 다져진 강인한 느낌의 팔뚝과 선명한 식스팩의 복근을 자랑하며, 거친 목소리의 노래와 과격한 안무를 선보이면서 전국의 여성들을 ‘짐승’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물론, 2PM이 ‘떳다’고 해서, 섬세한 매력의 꽃미남들이 왕좌의 자리에서 쉽게 물러난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샤이니”나 “지후 선배”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고, 결국 2009년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5-06 오후 2:24:52</dc:date><dc:subject>예쁜 남자</dc:subject></item><item><title>와인의 시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1637&amp;Seq=8671</link><description>“와인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들은 지금으로부터 7, 8천년 전 신석기 초기의 트랜스코카스 지역에 거주하던 동굴인들이었다고 전해진다.”

“니나 잘해”의 콤비 조운학, 심경희가 “와인 입문서”를 내놨다. 학산문화사에서 출간된 “와인의 시간”은 와인의 유래에서부터 역사적 사건, 에티켓, 선택방법에 이르기까지 와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학습만화 형식으로 꾸며 독자에게 전달하는 책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포도재배는 점차 서역으로 퍼져나갔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수메르에선 원래 맥주의 인기가 높았다. 맥주가 와인보다 역사적으로 좀 더 앞서기도 했거니와, 수메르인들이 저렴한 맥주를 즐겨 마시기도 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맥주 주조자와 바텐더는 모두 여자였다. 맥주에 비하면 와인은 왕과 귀족의 술이었다. 주조 과정이나 보관의 까다로움 등으로 지극히 상류층만 즐길 수 있었는데, 실제로 수메르에서 포도재배 및 와인 주조는 경제, 사회, 종교적인 영향력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모든 ..</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5-02 오후 5:52:00</dc:date><dc:subject>와인의 시간</dc:subject></item><item><title>상냥한 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2230&amp;Seq=8670</link><description>“여자들은 대개 앞 다투어 웃는 얼굴을 보여, 카메라를 들이대면 특히 더, 웃는 녀석이 제일 행복하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조금은 특이한 느낌의 옴니버스 단편집을 찾았다. 제목은 “상냥한 몸”, 야스나가 치스미라는 일본 작가의 ‘몸’을 테마로 한 단편집인데, 매우 독특한 느낌의 표지 일러스트와 아주 잘 어울리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해보았다.

“진짜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 시선을 기록하고 싶어하거든, 그거 모르지?”

이 작품집은 매우 특이한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 회마다 다른 인물들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전 회에 등장했던 인물이나 조연들이 다음 번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출방식이다. 모든 에피소드의 소재는 ‘몸’이다. 손이나 발, 목, 눈, 머리카락, 이마 같은 신체의 일부분이나 땀이나 미소, 체취 같은 신체와는 조금 다른 부분도 이야기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사랑으로 서로 통하면 웃는 얼굴 같은 확인은 필요 없을 거야, 미국..</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5-01 오후 1:55:57</dc:date><dc:subject>상냥한 몸</dc:subject></item><item><title>체크메이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2838&amp;Seq=8669</link><description>“융합을 시도하겠습니다!”

확실히 요즘 일본이건 한국이건, 만화계는 판타지가 대세인 것 같다. 현실이 너무 어려워서 그런 건지, 아니면 창작의 분야도 시대에 따라 그때그때 무언가 유행하는 사조가 있는 건지 몰라도, 요 몇 년간 유난히 판타지 장르의 만화가 눈에 많이 띤다. 본격적인 사회파 만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아쉬운 일이나, 내가 작가가 아닌 이상 그건 그것대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강조하고 싶은 건 오직 한 가지, 만화는 재미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상업만화를 만드는 자의 ‘왕도(王道)’이자, 독자들의 선택을 결정하는 최고의 조건이다.

“「로트(ROTE)」, 어스와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도시입니다. 그 곳의 모든 것은 기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민들도 모두 안드로이드죠, 원래는 인간이 지배하던 도시였지만 인간은 모두 죽고 안드로이드만이 남아있습니다. 그곳의 모든 시스템과 주민은 5대의 메인 컴퓨터에 의해서 제어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하는..</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4-25 오후 4:48:41</dc:date><dc:subject>체크메이트</dc:subject></item><item><title>겁쟁이페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0944&amp;Seq=8668</link><description>“자전거로 갈 거예요, 왜냐하면 아키바에 돈 안 들이고 갈 수 있으니까.”

한국의 독자로서 일본만화의 힘을 여지없이 느낄 때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두 가지이상의 상이한 소재들을, 탁월하게 결합시켜 매우 그럴듯하고 독특한 설정을 만들어낼 때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지?’라고 할 정도로 돋보이는 이러한 탁월한 결합은, 소년 만화의 힛트작들에서 종종 눈에 띤다. 가령 왕따에 빵 심부름이 학교생활의 대부분인 주인공이 어린 시절부터 폭력과 협박을 피하면서 자연스럽게 단련된 도망가기 기술을 미식축구에 접목시키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더라는 “아이실드 21”이라던가, 어린 시절부터 술 도매상을 하는 집에서 자라나 자연스럽게 술 상자를 나르면서 탁월한 악력을 길러온 소심한 주인공이 유도부에 들어가 전국대회 금메달을 딴다는 “학원 라이벌전”같은 작품들은, 모두 다 ‘스포츠’하고는 전혀 맞지 않는 약골 주인공들을 내세워 성공한 작품들이다. 

이런 작품들의 특징은 주인공에게 자연스럽..</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4-22 오전 9:03:32</dc:date><dc:subject>겁쟁이페달</dc:subject></item><item><title>나비가 없는 세상</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41239&amp;Seq=8667</link><description>“삶의 어려움을, 고양이가 난간을 여유 있게 거닐 듯이 걸을 수 있다면, 그것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 눈에는 분명 다른 세계가 보일 것이다. 삶의 쓸쓸함, 그 쓸쓸함을 인간끼리 서로 다 채울 수 없음을 보게 된 신이, 인간에게 보내준 선물이 고양이가 아닐까, 그래서 어느 한 순간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존재에게 말을 거는 게 아닐까,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을, 그리고 당신 곁에, 내 곁에 있는 한 마리의 고양이를.”

김은희의 “나비가 없는 세상”은, 만화잡지 나인에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연재했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옮긴 것으로 2001년 서울문화사에서 출간, 절판되었다가 2008년 4월 개정판으로 ‘책공장더불어’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나왔다. 주인공 고양이 세 마리의 7년 후 이야기가 다뤄지는 본문 원고가 ‘에필로그’ 형태로 첨가되었고, 8장의 컬러 일러스트가 첨가되었다. 이번 개정판이 의미가 있는 것은, ‘고양이 책의 전설’로 고양이 애호..</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4-18 오후 1:02:50</dc:date><dc:subject>나비가 없는 세상</dc:subject></item><item><title>전파의 성</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415&amp;Seq=8666</link><description>“아마미야 시오라고 합니다. 부디 도와주세요, 사장님의 수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전 이번엔 TV의 세계에 도전하고 싶어요, 아나운서로서의 나 자신을 제대로 한 번 시험해보고 싶어요, 가령...그래요, 지금 하늘높이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는 혼죠 리츠코씨, 그녀의 높이까지 올라 보고 싶어요.”

“타로”, “마마”, “더블페이스”, “갤러리페이크” 등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호소노 후지히코가 새롭게 내놓은 작품 “전파의 성”은, 아나운서 세계에서 정점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인공 아마미야 시오를 통해, TV라는 매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많은 뒷얘기들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성인들을 위한 수작(秀作)이다.

“그래, 당신 말마따나...난 그야말로 미래가 없어, 하지만 이걸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내가 살 길이 열리겠지, 그래도, 한때는 내가 공들여 키운 상품에 똥칠까지 해가며 이 바닥에서 살아남고 싶은 생각 따위, 미안하지만 난 눈곱만큼도 없어!!”

세상에..</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4-17 오전 9:23:52</dc:date><dc:subject>전파의 성</dc:subject></item><item><title>클러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2056&amp;Seq=8665</link><description>이게 네가 정하고 말고 할 문제인 줄 알아?! 너, 아무거나 막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겁대가리까지 없어진 거냐?! 남들 평생 한 번 올까 말까한 감기기간이 두 번이나 왔으면서...참나...바보니깐 한 번 더 말해주지. 감기기간의 시작은 네가 만들고 폐기했던 것들이 그들 마음대로 돌아오면서부터야, 그것들은 네 의지가 아닌 그들 마음대로 행동하고 마음대로 생각하는, 그야말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 엄청난 위험물이 되어 돌아오는 거지, 그걸 감기기간의 균이라고 해.... 방심하지 마, 균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올지 몰라, 네 생물형상화 능력은 더더욱 살아 움직이는 것들이 날뛰는 시기라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폭탄이나 마찬가지야, 만약 네 균들이 악한 마음을 먹거나 도망이라도 간다면 골치 아파지지, 법칙을 아는 녀석이라면...시간을 벌면 벌수록 유리한 걸 알 테니깐 말야, 잊지 마. 방심하는 순간 법칙은 시작된다.”

“히싱”, “야야” 등의 작품으로 독특한 자기 세계를 쌓아왔던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4-13 오전 10:00:02</dc:date><dc:subject>클러우</dc:subject></item><item><title>오세영 단편집 1 남생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8052910&amp;Seq=8664</link><description>“안 영감은 구경 중에 말광대 구경과 낚시질 구경을 제일 즐기었다. 말광대가 오면 일주일이면 일주일, 이주일이면 이주일 동안 밥만 얻어먹으면 밤낮을 그 앞에 가서 살았다. 그러다가 말광대가 훌쩍 떠나가면 안 영감은 눈물이 날 듯 자기도 그들과 한패로 다니다가 저만 떨어진 것처럼 섭섭하기 한이 없었다.”

문학을 만화로 옮긴다는 것, 예술적 관점에서 보면 아주 매력적인 작업일 수도 있고, 아주 좋지 못한 시도일 수도 있다. “신들의 봉우리”, “동토의 여행자”, “아버지”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조력은 (만화보다는) 활자를 통해 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만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거나, 스토리 작가가 공동 작업한 작품들인 경우가 많다. 시튼의 동물기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도련님의 시대”, “신들의 봉우리” 등은 모두 원작 소설이 있거나, 대본 작가가 따로 있는 작품들이다. 

문학은..</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4-09 오후 5:44:11</dc:date><dc:subject>오세영 단편집 1 남생이</dc:subject></item><item><title>재워드립니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3132&amp;Seq=8663</link><description>“나는 그날...몇 달 만에 마음 편히 자고 깨어나 아침을 맞았다.”

야마자키 사야카는 1993년 “미스 캐스트”라는 작품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신인만화가 상인 ‘치바 테츠야 상’ 가작을 수상하며 데뷔, 소년만화잡지에서 남녀독자 모두를 아우르는 감수성 넘치는 작품들을 연재하며 개성적인 작가로 주목받는다. 이후 나이를 속이고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하루카의 청춘러브스토리 “하루카 세븐틴”이 빅히트, 드라마로까지 만들어졌다. 여기에 소개하는 신작 “재워드립니다! -Have a Good Night!-”은 고단샤의 대표 만화 잡지 ‘모닝’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다.

“오늘 가이 손님은... 31세 파견회사 여사원, 애인 없이 지낸 지 5년, 조금 신경질적인 것 같지만 온화한 사람이다. 수다쟁이는 좋아하지 않는 듯해, 잘 부탁해, 가이.”

“재워드립니다”는 매우 독특한 설정이 색다른 재미를 전해주는 유니크한 느낌의 만화다. 전작인 “하루카 세븐틴”에서 이 작가..</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4-04 오전 10:11:10</dc:date><dc:subject>재워드립니다!</dc:subject></item><item><title>마리히엔 크로니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1856&amp;Seq=8662</link><description>“원하는 것이 있나요? 꿈속으로 나를 부를 만큼 간절했나요? 바라는 것이 있군요...그렇다면 당신의 소원을 내가 들어드리겠습니다. 대신 당신도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해요, ‘영원’, ‘자비’, ‘안식’, 그것들을 찾아서 내게 가져다주세요. 그것들을 가지고 내가 있는 곳까지 오세요. 눈을 뜨면 당신을 안내할 자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이 찾을 내 이름은...”

오랜만에 아주 잘 만들어진 한국 판타지 만화를 찾았다. 순정만화잡지 월간 “issue” 연재 중인 윤지운의 “마리히엔 크로니클”이란 작품이다. 전작인 “파한집”에서 아주 독특한 느낌의 색깔을 드러낸 윤지운의 신작이라서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수작(秀作)이다.
  
“어쩌면, 네가 찾던 안내자는 나일지도 모르겠군, 내 이름은 라이노펠 바이카츠 크라커투크, 나 역시 그 영원과 안식과 자비를 찾고 있어.”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뜨니 이상한 세계에 떨..</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4-01 오후 5:20:25</dc:date><dc:subject>마리히엔 크로니클</dc:subject></item><item><title>키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1641&amp;Seq=8661</link><description>“우리에게 가장 일상적인 존재인 ‘음식’이란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과 특별한 이야기와 다양한 추억을 나누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순정만화잡지 “윙크”에 연재 중인 조주희의 “키친”이 단행본으로 출시되었다. 여성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 본 “음식에 대한 단상”과 여성 작가의 손끝으로 만들어진 “요리 만화”는 어떤 느낌일까, 하고 궁금했던 나는 망설임 없이 이 예쁜 표지의 책을 구입하여 천천히 읽어 보았다. 결과는 대만족! 벌써부터 이 얇은 책의 다음 권이 빨리 나오길 고대하고 있다.

“아, 맞다...그때...나...처음 끓인 된장찌개를 앞에 두고 왠지 서글퍼졌었지, 엄마에게서 떨어져 드디어 혼자가 된 건가...라면서... 아마 아빠도 그러시겠지, 지금까지 요리라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신 아빠는...‘아, 진짜 내가 혼자가 되었구나’....라고, 찌개 중 가장 만들기 쉽다는 된장찌개, 누구나 제일 먼저 시도하는 요리, 그래서 가장 씁쓸하고 슬퍼지게 만드는 소박하고 그리..</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3-28 오후 1:51:58</dc:date><dc:subject>키친</dc:subject></item><item><title>감염열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3048&amp;Seq=8660</link><description>“2011년 2월 24일 ‘그것’에 의한 감염자는 250만 명, 사망자 90만 명...정부는 급기야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대략 50일 전 2011년 1월 3일 나는 그날 ‘그것’과 만났다.”

2009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신종 플루’는, ‘바이러스’에 의한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가 누군가의 상상 속에서 그치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증명하였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계속 반복되어 왔고, 하나의 질병을 극복할 때마다 인류는 강해져갔지만, 실상 ‘감기’조차도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바이러스(virus)는, 인공적인 배지에서는 배양할 수 없지만 살아 있는 세포에서는 선택적으로 기증 ·증식한다. 바이러스는 생존에 필요한 물질로서 핵산(DNA 또는 RNA)과 소수의 단백질만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밖의 모든 것은 숙주세포에 의존하여 살아간다. 결정체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생물 ·무생물 사..</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3-27 오후 3:17:28</dc:date><dc:subject>감염열도</dc:subject></item><item><title>무저갱</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2063025&amp;Seq=8659</link><description>“그 때에 무(無)도 없었고, 유(有)도 없었다. 공계(空界)도 없었고, 그 위에 천계(天界)도 없었다. 태초엔 어두움이 암흑 속에 덮여 있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표지도 없는 파동계(波動界)였다. 공허 속에 덮여 발동하고 있던 것, 저 유일한 것은 타파스의 힘으로 태어났도다!” (※타파스 : 고행(苦行)을 통해서 얻어지는 힘, 명상)

무저갱(無底坑)이란, 기독교에서 쓰는 용어로 악마가 벌을 받아 한번 떨어지면 헤어나지 못한다는 영원한 구렁텅이를 뜻한다. 멸망, 죽음을 뜻하는 말인 아바돈(히브리 어, ?badd?n)과도 같은 뜻을 지닌 말이라 한다.

허영만의 1992년 作 “무저갱(無底坑)”은, 원제가 ‘벌레구멍’이라고 되어있는데, 원작의 여부는 자료가 없어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본문을 메운 수도 없이 많은 인용 글들과 철학서, 과학이론, 종교학 등에 비추어 볼 때 어떤 한 가지 원작에서 따온 작품은 아닌듯하다. 

“인간이란 육체와 영혼을 더불어 지닌 생명체..</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3-24 오후 5:32:35</dc:date><dc:subject>무저갱</dc:subject></item><item><title>새비지가든</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1650&amp;Seq=8658</link><description>“이런 표현... 비웃을지 모르지만 어제만 해도 난 사랑스런 여자 아이였다....그리고 오늘, 남자가 되었다.”

“savage” : 1. 야만적인, 야만인의, 미개한, 2. &lt;토지·장소가&gt; 황량한(wild), 거친, 3. 잔인[포악]한(brutal);사나운, 무지막지한(ferocious), 야생의(untamed), 4. &lt;행동 등이&gt; 천한, 무례한, 5. (말·공격 등이) 가차 없는, 맹렬한 

이현숙의 신작 “Savage Garden”은, 귀족가의 도련님들만 다니는 어느 기숙형 사립학교에 남장을 하고 다니게 된 비밀의 소녀 제레미(본명 가브리엘)가 겪는 음울한 이야기다. 이런 식의 남장여자 스토리는 순정만화에서 자주 써먹는 공식이고, 이 작품에서도 역시 주인공인 제레미가 그 역을 맡으면서 이야기의 전체적인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작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내가 살던 고아원은, 언제나 궁핍한 음식과 차가운 잠자리,..</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3-21 오후 2:28:06</dc:date><dc:subject>새비지가든</dc:subject></item><item><title>DIY Girl 디아이와이 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743&amp;Seq=8657</link><description>-1-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딸이었던 신지애(1988년 생)는 세계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데뷔 첫해에 신인상, 상금왕, 다승왕(오초아와 공동 1위)을 휩쓸면서,(한국인 최초이자 LPGA 최연소 기록이다) 골프 여제 소렌스탐이나 박세리도 하지 못한 대기록을 세웠다.
(※ 주 : 2008년 신지애는 국내에서 7승을 하면서 LPGA 투어에서 2승(여자 브리티시오픈, 미즈노 클래식), 일본 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비회원으로 2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LPGA 사상 신지애가 유일하다.) 2008년 비회원자격으로 시즌 3승을 기록. 퀄리파잉스쿨 없이 세계 주요 4개 투어를 할 수 있는 회원 자격을 받은 신지애는 2009년 LPGA투어 27개 중 25개에 출전하고 호주와 일본, 국내 대회를 통틀어 32개의 대회 출전이라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 결과 정식 회원이 돼 처음 풀타임을 소화한 LPGA 투어에서 3승을 포함해, 신인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손에 넣은 것이다..</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3-18 오후 5:16:49</dc:date><dc:subject>DIY Girl 디아이와이 걸</dc:subject></item><item><title>고스트 페이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0534&amp;Seq=8656</link><description>-1-

“고대 동양의 어느 나라에는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섬이 있었다고 한다. 그 곳은 그 나라의 왕과 군사들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신성지역이었으며 죄인들이 그곳으로 도망쳐도 나라의 법이 닿을 수 없는 곳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수많은 범법자들이 죄를 짓고 그 곳으로 도망쳤지만 그 섬 또한 절대법이 존재했다. 섬으로 들어온 자 섬을 나가서는 안 된다. 섬 밖의 죄는 묻지 아니하나 섬 안에서의 죄는 죽음으로써 다스린다. 고대의 사람들은 그 섬을 ‘소도(蘇塗)’라고 불렀다.”

미국하면 떠오르는 ‘헐리웃’의 영화산업은, 막강한 자본과 콘텐츠 경쟁력으로 전 세계의 극장을 장악하고 해마다 수십, 수백 편씩 그들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첨단의 문화산업이라 불리는 이 업계에서 요즘 가장 떠오르고 있는 화두는 바로 ‘원작’이다. 영화로 각색할 수 있는 스토리(story), 또는 소스(source)는 무엇이 있으며, 어떤 스토리나 소스가 영화화하기에..</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3-16 오후 3:52:27</dc:date><dc:subject>고스트 페이스</dc:subject></item><item><title>히어로 주식회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2149&amp;Seq=8655</link><description>“선량한 시민을 괴롭히고 사회의 불안을 야기시키는 저런 몬스터는! 수수료 포함 단돈 39,000원에 해결해 드립니다. 게다가 6개월 무이자 할부까지? 우대 고객에게는 5% 적립도 됩니다. 30년 전통의 믿을 수 있는 처리 능력! 게다가 10억원 손해보험에도 가입돼 있어, 누구보다도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구요,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히어로 주식회사’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158x-0682로 전화주세요, 그럼 안녕!!”

“삼봉 이발소”라는 독특한 웹툰으로 대한민국 만화계에 홀연히 나타난 신인작가 하일권, 1982년 생으로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 과를 졸업한 그는 데뷔작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재능을 선보이며 만화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삼봉 이발소” 이후 “보스의 순정”, “3단 합체 김창남”등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감수성 넘치는 작화와 인상적인 연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를 균형감 있게 조화시키며 만만치 않은 조회수를 기록, 일약 웹툰계의 신성(新星)으로 떠올랐다..</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3-13 오후 4:57:36</dc:date><dc:subject>히어로 주식회사</dc:subject></item><item><title>루트 뱀파이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20838&amp;Seq=8654</link><description>“미완의 그들...둘이 하나 될 때, 그리고 하나가 둘이 될 때, 시작과 끝을 가지리라.”

요즘 한국 신인 작가들 대부분이 작품을 만들 때 판타지 장르를 선호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사회적인 주제를 가지고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현실에 대해 사유하는 작품들이 많았고, SF나 판타지를 택하더라도, 그 속에 풀어내는 이야기는 결국 현실에 대한 고민들이 많이 드러난 작품들이 꽤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신인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그런 요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철저하고도 완전한 판타지를 추구한다. 마치 온라인 게임처럼,

이것이 세대별로 다른 특징인 건지, 아니면 게임이나 소설, 영화 등 창작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분야의 엔터테인먼트가 대부분 그런 코드여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단순히 일본이나 미국의 유행이 한국에서도 요즘 먹히고 있는 건지, 정확히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너무 한 쪽으로만 창작 경향이 치우치는 것 같아 심히 걱정스럽다. (물론 모든 신인 작가가 다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3-10 오후 3:44:15</dc:date><dc:subject>루트 뱀파이어</dc:subject></item><item><title>빛의 바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0548&amp;Seq=8653</link><description>“웃어도 좋아, 바보라고 불러도 좋아, 인어를 다시 만나기 위해 바다를 찾는 나를”

조금은 특이한 컨셉의 단편집 하나를 발견하였다. 일본 작가 코마다 유키의 “빛의 바다”다. 다섯 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이 작품집은 아주 특이한 하나의 소재로 묶여져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어”다.

“파도가 높은 날은 꼭 껴안고 있는 둘을 멀리서 바라봤고 파도가 잠잠한 날은 녀석이 없는 걸 확인하고 바다로 나가 그녀와 시간을 보냈다.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인어는 그 녀석 얘기만 했고 나는 잠자코 그 얘길 들었다.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르며...나는 그 녀석을 배려하고 있는 걸까?”

“인어”라는 소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등장해 온 판타지의 단골 주인공이다. 반인반어라는 이 독특한 존재는 어떤 때엔 “인어 공주”에서처럼 아주 슬픈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거나, 어떤 때엔 어부들을 홀려서 잡아먹는 마녀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빛의 바다”에..</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3-08 오후 1:09:54</dc:date><dc:subject>빛의 바다</dc:subject></item><item><title>현미선생의 도시락</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1230&amp;Seq=8652</link><description>“냄새가 좋죠? 제대로 발효됐다는 증거예요, 믿어집니까? 엄지손가락 손톱만큼의 쌀겨 안에 십억 개의 유산균과 효모, 낙산균이 들어 있다는 게, 미생물의 힘을 빌어 즈케도코를 발효시키고 맛과 향, 영양을 풍부하게 하죠, 이 안에 함유된 유산균은 요구르트의 유산균에 뒤지지 않는 힘을 갖고 있어요. 일본인의 지혜의 결정체라 할 수 있죠.” 
※ 즈케도코 : 쌀겨, 누룩, 된장 등 채소를 절일 때 사용하는 재료

요리 또는 음식 만화의 기본은 “정보와 스토리의 결합”이다. 모든 전문소재 만화가 다 그렇겠지만,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성인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맛’에 관한 만화는, “어떤 스토리 안에 정보를 녹여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맛’에 관한 상상을 독자들이 구체적으로 할 수 있을 때 그 만화는 성공한 것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만들어진 요리 만화는, 3단계의 과정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첫 번째는 “어떤 맛일까?”를 상상하게 만든다. 두 번째..</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3-04 오후 4:28:00</dc:date><dc:subject>현미선생의 도시락</dc:subject></item><item><title>시골개와 서울고양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03142&amp;Seq=8651</link><description>“나빈아, 얘는 만세야. 오늘부터 두 달간 같이 집에 있을 거야, 좀 무섭게 생겼지만 무지 착하대, 둘이 친하게 지내삼.”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는 언제나 즐겁다. 나 역시 개를 한 마리 키워서인지는 몰라도,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동물들이 인간에게 주는 행복감과 충족감, 변함없는 애정은 때론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만화는 말을 할 수 없는 그 동물들에게 인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마치 ‘내 개도 그럴 것 같다’는 일체감을 느끼게 해서 나 같은 독자를 행복한 상상에 빠지게 하곤 한다.  

“니는 내가 그리 싫나? 내는 니가 좋은데...”

“H2O”, “엔젤 샵”, “사랑과 정열에게 맹세” 등으로 독특한 감수성을 선보여 주목받은 순정작가 황숙지가 신작을 내놓았다. 시골에서 올라 온 개와 서울에서 살던 고양이가 우연한 계기로 두 달간 동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사다난한 사건들을 아기자기하게 엮어놓은 “시골 개와 서울 고양이..</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2-22 오전 10:47:39</dc:date><dc:subject>시골개와 서울고양이</dc:subject></item><item><title>바벨 2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13059&amp;Seq=8650</link><description>“기원 전 수천 년...사람들은 천상에 있는 신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거대한 탑을 쌓기 시작했다. 신은 그런 인간들의 야망에 격노하게 되었다. 결국 그 탑을 무너뜨려 사람들에게 제재를 가했다. 그 탑을 바벨탑이라 부른다.”

“바벨 2세”는 대작가 요코야마 미쓰테루가 1971년에 ‘주간 소년 챔피언’에 발표한 작품으로, 2년 반 동안의 연재를 거쳐 완결시켰으며 1973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초능력을 사용하는 주인공 바벨 2세와 그를 돕는 세 부하 로프로스, 포세이돈, 로뎀의 활약을 그린 SF만화의 효시격인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동명이라는 만화가가 1970년대에 ‘새소년’의 별책부록을 통해 각색판으로 선보였고, 클로버문고 시리즈로도 출간되어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기도 했다. (사실 말이 각색판이지 거의 그대로 베낀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이야 저작권법 때문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에는 일본만화를 가져다가 우리나라 만화가..</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2-19 오전 9:39:28</dc:date><dc:subject>바벨 2세</dc:subject></item><item><title>리얼클로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248&amp;Seq=8649</link><description>“백화점- 풍요로움과 화려함의 테마파크, 입구는 대리석과 유리의 반짝임, 화장품과 가죽냄새, 최첨단 모드와 패션, 아름답게 진열된 꿈의 생활, 물건들을 만지며 고객들이 상상하는 것은 어떤 내일?”

일본 순정만화 장르 중 아직까지 한국에서 감히 따라가지 못하는 장르가 “OL물”이다. “Office Lady”의 약자로 부르기 쉽게 “OL"이라 부르는데,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일과 사랑, 삶의 애환을 주요 소재로 다루는 이 장르는 정말 일본 순정만화 중 그 퀄리티에 있어 가장 탁월한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수입 23만에 38,000엔 구두는 있을 수 없어!!”

여기에 소개하는 “Real Clothes”는, 백화점 판매사원으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며 실적도 좋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여성 키누에가,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으로 인해 여성들의 패션을 책임지는 부서 ‘여성 3부’로 옮기면서 겪게 되는 변화를 심도 깊게 파..</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2-17 오전 8:59:40</dc:date><dc:subject>리얼클로즈</dc:subject></item><item><title>신들의 봉우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1245&amp;Seq=8648</link><description>“그것이 노엘 오델이 본 두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1924년 6월 8일, 맬러리와 어빈은 에베레스트 초등정의 수수께끼를 남긴 채 소식이 끊어졌다.”

‘정복이란 말은 쓸 수 없다. 산이 잠시 내게 허락했을 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씨가 한 유명한 이 말은, ‘산’으로 대표되는 자연이 인간에게 시사하는 거대한 진리이자 확실한 경고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땅으로 알려져 있고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의 봉우리들은, 장구한 세월동안 그저 그 자리에 있었을 뿐 찾아오는 인간들을 막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은, 마치 그것이 인간이 반드시 도달해야 할 목표처럼 끊임없이 그 정상을 정복하려 했고, 1953년 영국원정대에 의해 에베레스트 최고봉이 최초로 등정된 이후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계속 그렇게 해오고 있다. 그러나 산악인 누군가는 말했다. ‘내게 있어서 정상은 터닝 포인트일 뿐이다. 베이스캠프로 무사히 돌아오는 것까지가 결승점인 것이다’라고, 산은..</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2-12 오전 8:53:39</dc:date><dc:subject>신들의 봉우리</dc:subject></item><item><title>넘버 파이브 리미티드 에디션 전4권 세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110136&amp;Seq=8647</link><description>“먼 미래...오만과 방종 끝에 이 별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만 인류는, 나아가야 할 지침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간을 초월한 초인류를 창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대가 바로 평화대이며, 그들에게는 높은 계급이 주어졌다. 조직의 No.2 빅토르 대령은 우수한 소년병 둘을 차출해, 전설의 대사슴 아시로를 잡기 위해 눈보라 치는 겨울 산을 오른다.”

“하나오”, “제로”, “핑퐁”, “철콘 근크리트”, “푸른 청춘” 등 수많은 화제작과 문제작을 선보이며 만화의 새 장(章)을 열었다 평가받는 일본 만화계의 ‘천재’ 마츠모토 타이요의 “넘버 파이브”가 출시되었다. 마츠모토 타이요의 만화는 결코 용이하진 않다.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편안함보다는 놀라움과 난해함을 선사하는 작가이기에, 어느 정도 그의 작풍에 익숙해지지 않고서 그의 작품을 해석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타이요 월드’의 마력에 빠져버리면 절대 헤어 나오지 못한다. 그가 독자에게 전달하는 성찰의 깊..</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2-04 오후 3:59:55</dc:date><dc:subject>넘버 파이브 리미티드 에디션 전4권 세트</dc:subject></item><item><title>오늘의 운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52942&amp;Seq=8646</link><description>“현립 카미오카 히가시 고등학교 인문계, 아직 졸업생이 없는 신설교다. 특히 현재 3학년 선배들은 입학 당시부터 신천지를 개척하는 심정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의 이름을 높이는 데 힘썼다. 모든 학년이 갖춰진 현재 이 활기를 잃지 않으려는 것처럼 학교 전체에 기운이 넘치고 있다.”

일본 순정만화 중에서 내 마음에 쏙 드는 장르가 있다면, 바로 평범한 일상을 다룬 담담하고 소소한 작품들이다. 대단한 사건이 벌어지지도 않고, 마음 설레는 순간들이 자주 일어나지도 않지만, 그저 주인공들의 일상을 소소하고 세세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묘하게 사람의 심금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일본 순정만화에는 꽤 많이 있다. 우리나라 순정만화는 이런 일본식의 담담한 순정코드에는 조금 약한 편인 것 같고, 격정적이고 처절한, 진한 감정의 거대한 서사구조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한국 순정만화가 훨씬 더 나은 편인 것 같다.

“하나가 성공하면 모든 일이 성공하고 하나가 실패하면 모든 일이 실패할 거다. 자신..</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2-01 오후 4:53:33</dc:date><dc:subject>오늘의 운세</dc:subject></item><item><title>GOTH 고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62755&amp;Seq=8645</link><description>“처음 그 여자애에게 흥미를 느낀 것은, 새카만 옷자락 끝으로 엿보인, 그녀의 하얀 손목이 하얀 도자기처럼 아련히, 그 ‘흔적’을 떠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츠 이치(乙一) : 1978년 10월 21일 후쿠오카 현(福岡?) 출생. 본명은 아다치 히로타카(安達?高). 혈액형은 A형. 본명으로 영상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1996년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夏と花火と私の死?)'로 슈에이샤(集英社)의 점프 소설ㆍ논픽션 대상을 수상하여, 17살(집필 당시는 16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데뷔하였다. 당선에는 쿠리모토 카오루(栗本?)의 강한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2002년에 출판된 'GOTH 리스트컷 사건(GOTH リストカット事件)'으로 제 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라이트 노벨에서 벗어난 인기를 과시했다. 2004년에는 '손을 잡은 도둑(手を握る泥棒の物語)'이 TEPCO 히카리(도쿄 전력)의 광섬유 인터넷 서비스의 콘텐츠로서 영화화되었는가 하면, 200..</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1-29 오전 11:19:30</dc:date><dc:subject>GOTH 고스</dc:subject></item><item><title>누가 울새를 죽였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32345&amp;Seq=8644</link><description>“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이곳에 모여야 할 사람은 네 명....그런데 모였어야 할 나머지 한 명 대신 나타난 것은 남자의 시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스릴러물의 가장 큰 목적은, 읽는 이 또는 보는 이에게 강력한 카운터펀치 같은, 결말의 반전을 선사하는 것이다. 나에게 그런 카운터펀치를 날린 스릴러 영화는 “유주얼 서스펙트”의 마지막 장면이나, 조금은 장르가 다르지만 “식스 센스”의 결말이라거나, “오션스 일레븐”이나 “스팅”같은 영화의 속임수가 그런 것에 속한다. 다만 나는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같은 추리물과 스릴러물은 엄연히 다른 장르라는 확고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과 사건이 해결되었을 때의 카타르시스를 주목적으로 하는 추리물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변화해가는 인간 내면의 상태에 주목하는 스릴러물과는 분명히 다른 장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여기에 소개하는 “누가 울새를 죽였나?”는 스릴..</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1-27 오전 8:45:11</dc:date><dc:subject>누가 울새를 죽였나?</dc:subject></item><item><title>트로이 메라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0248&amp;Seq=8643</link><description>“우리 의뢰인께서는 신속한 해결을 바라고 계셔, 거두절미하고 당신네 회사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 녀석을 고쳐낼 수 있겠는가?”

오랜만에 아주 강렬한 만화 한 편을 만났다. 2008년 제 12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신인상을 수상한, 시마다 토라노스케의 “트로이메라이”다. 250페이지가 넘어가는 두꺼운 책인데도 스크린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흑백의 명암만으로 강렬한 효과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내용 또한 만만치 않은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 역시 데즈카 오사무에게 헌사를 바치듯 그의 캐릭터들과 흡사한 등장인물들이 지면을 가득 메우고 있어 마치 60년대의 만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다시 한 번 그 피아노 수리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트로이메라이”는 독일의 작곡가 슈만이 작곡한 아름다운 피아노곡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그 음악을 찾아 들어보았을 때 느낀 감동은 상상 이외였다. 작품의 클라이막스에서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발파르트 피..</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1-22 오후 6:28:17</dc:date><dc:subject>트로이 메라이</dc:subject></item><item><title>쇼트 프로그램 걸즈 타입</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2934&amp;Seq=8642</link><description>“이 녀석은 내가 도쿄에 있을 때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신세를 지겠다고 찾아왔으니 모른 척 할 수는 없지, 마침 보일러공도 필요하던 참이니까 이것저것 신경 좀 써줘.”

“터치”, “H2”, “미유키”, “러프”, “슬로우 스텝”, “진베”, “일곱 빛깔 무지개”, “카츠”, 최근작 “크로스 게임”에 이르기 까지, 이젠 거의 전설이라 불러도 될 만큼의 힛트 작품 목록과 두텁고 열렬한 고정 팬 층을 가진 작가 아다치 미츠루, 만화 좀 봤다 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가 되었든 항상 ‘내 인생의 만화’에 그의 만화 하나쯤은 들어가 있는 것이 정석일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자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관록 있는 작가다. 그의 단행본 판매부수는 누계부수 1억 부를 넘겼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작가임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면서, 그의 새로 출시된 단편집 “SHORT PROGRAM GIRL`S TYPE”을 소개한다. 

“사기 도박의 천재, 통칭 주사위 긴지”

현재 한..</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1-20 오후 1:06:41</dc:date><dc:subject>쇼트 프로그램 걸즈 타입</dc:subject></item><item><title>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개정증보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0245&amp;Seq=8641</link><description>“다음에 또 누군가가 둘리를 그리겠다고 한다면 나는 단호히 거절할 것이다. 최규석 씨의 ‘공룡 둘리’는 단 한 번의 예외다.” -만화가 김수정, 추천사 중에서

1983년에 만화가 김수정의 손에 의해 태어난 아기공룡 둘리가, 어느덧 26살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선물로 사다준 만화책 “아기공룡 둘리”를 방구석에서 깔깔거리며 즐겁게 읽었던 나도, 어느덧 서른 중반을 훌쩍 넘은 아저씨가 되었다. 26년의 세월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한 두꺼운 세월 속에서 확실한 것 한 가지는, 나는 나이를 먹었지만 둘리는 예전 모습 그대로라는 점이다. ‘추억의 만화’라는 것은 그래서 좋은 게 아니겠는가? 그래서일까? 최규석이라는 당돌한 작가가 철저하게 망가뜨려놓은 둘리를 보며 너무나 속이 상하고 짜증이 치밀어 올라 소주 한 잔 생각났던 것은....      

“둘리야!! 이제 제발 네 걱정만 하고 살아!!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1-18 오전 11:01:10</dc:date><dc:subject>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개정증보판</dc:subject></item><item><title>KISS 애장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42846&amp;Seq=8640</link><description>“모든 키스는 시작을 뜻한다.”

“뷰티 허니”, “영어학원 전쟁”, “미녀는 야수” 등으로 국내에서도 단단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마츠모토 토모의 데뷔작이자 첫 장편, 그리고 최고의 힛트작인 “KISS”가 애장판으로 출시되었다. 원래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8권짜리 단행본을 편집해 4권짜리 두꺼운 책으로 묶은 이번 애장판은 “KISS”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고, 아직까지 이 매혹적인 작품을 접해보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의 사랑은 그 순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KISS”는 한 마디로 매혹적인 작품이다. 혹자는 섹시하다고까지 표현하기도 한다. 17세의 여고생과 그녀를 가르치는 피아노 강사의 위험천만하면서도 위태롭고, 또 한편으로는 강렬한 사랑이야기인 이 작품은 그 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전개와 한 장면 한 장면에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듯한 연출효과를 선보여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아무튼, 어른..</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1-15 오후 1:52:38</dc:date><dc:subject>KISS 애장판</dc:subject></item><item><title>마이 걸 MY GIRL</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20937&amp;Seq=8639</link><description>“우편함을 더 이상 보지 않기로 한 것은, 벌서 3년 전이다.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이런 시골 동네로 이사 온 의미도... 이제는 잊어버렸다.”

“버스 달리다”, “별의 목소리” 등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기 시작하며 서서히 한국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작가 사하라 미즈의 “MY GIRL”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정통파 우완투수 같은, 직구승부를 할 줄 아는 순정만화 작가로, 잊고 있었던 예전의 감수성을 기분 좋게 떠올려 준다는 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나 유학가게 됐어, 기다리지 않아도 괜찮아.”

“MY GIRL”은 유학을 떠난 첫사랑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한 젊은 남자가, 그 존재를 꿈에서 조차도 몰랐던 자신의 딸을 만나게 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하여, 초보 아빠와 귀여운 소녀가 가족으로 성장해 간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언제나 그렇듯, 이런 류의 이야기가 지향하는 점은 어디나 비..</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10-01-13 오후 5:52:08</dc:date><dc:subject>마이 걸 MY GIRL</dc:subject></item><item><title>단자 Danza</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3140&amp;Seq=8638</link><description>“아버지는 귀찮아하는 것 같아요, 미켈레 아저씨하고 둘이서 가꾸던 밭이었으니 제가 끼면 성가신가 보죠.”

"not simple"의 작가 오노 나츠메의 책들이 속속들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그간 애니북스에서 오노 나츠메의 책들("not simple", “납치사 고요”, “리스토란테 파라디조”, “라 퀸타 카메라”, “젠떼”, “테조로”)을 독점하듯이 한국어판으로 번역해서 출간했었는데, 이번 작품 “Danza”는 학산문화사에서 ‘시리얼’브랜드(판형을 크게 하고 고급지를 써서 보기엔 좋으나 책값이 많이 비싸졌다는 단점이 있는 고급 브랜드 중 하나, 만화출판사들의 새로운 전략 중 하나인 것 같다. 사하라 미즈의 “버스 달리다”, “마이 걸”, 우미노 치카의 “3월의 라이온”등이 이 브랜드로 출시되었다)를 달고 출간되었다. 뭐, 오노 나츠메를 좋아하시는 팬들이라면 고민의 여지없이 구입하실 것이고,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깔끔하고 독특한 그림 때문에 한번쯤은 집어 보실 수 있..</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10-01-11 오후 1:22:00</dc:date><dc:subject>단자 Danza</dc:subject></item><item><title>파이브 스타 스토리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2751&amp;Seq=8637</link><description>“성단력 3960년, 조커 태양성단은 그 4개의 태양계 전부가 아마테라스 성(星) 연합왕국 아래 합병되었다. 900년에 걸친 전쟁으로 700개 이상의 나라들이 무너졌고 전란이 극에 달했던 4개의 태양계는 일단 숨을 돌렸던 것이다. 같은 해 아마테라스는 성단 최초의 성왕위(星王位)에 올랐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이민족간의 통일은 엄청난 곤란을 야기할 것이다. 가장 사랑하는 라키시스를 잃은 지금 그는 어떻게 이 세계를 통치해 갈 것인가, 그리고 이 이후 수없이 많던 헤드라이너와 파티마는 차례차례로 모습을 감춰갔다...시대의 그림자 속으로...이야기는 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본편은 그들이 빛을 발하고 있던 시대를 쫓아가도록 하겠다.”

팬들에게 “F.S.S.”라 불리며 긴 세월 동안 사랑받고 있는 나가노 마모루의 판타지 대작 “파이브 스타 스토리” 12권이 무려 5년 만에 출간되었다. 올해가 “뉴타입”에 연재를 시작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불규칙한 연재에 원고펑크가 다반사인 이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10-01-07 오후 2:15:14</dc:date><dc:subject>파이브 스타 스토리즈</dc:subject></item><item><title>엠바밍</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02761&amp;Seq=8636</link><description>“그건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젊고 비범한 재능을 가진 천재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이 신의 소행을 모방하여 사체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 그 정확한 창조방법은 잃어버린 지 오래이나 빅토르가 남긴 단편적인 메모를 정리한 두 권의 금서를 바탕으로 지금도 날이 지면 묘지의 어둠과 역사의 그림자에서 악마의 소행에 손을 대는 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바람의 검심”의 작가 와츠키 노부히로가 컴백했다. 이번의 주제는 “인조인간”, 사람의 손에 의해 창조된, 시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들과 그들을 사냥하는 사냥꾼들, 그리고 그들에 관련된 신기한 등장인물들의 경연장 같은 작품으로, 개성 있는 그림과 독특한 캐릭터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무장연금” 이후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온 인기작가의 새로운 호러액션물 “엠바밍”을 소개한다.  

“인간과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면, 인조인간은 몸의 어딘가에 기동용 전극이 갖춰져 있다는 것, 인조인간의 근본은 인간이 아니라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10-01-05 오전 11:22:15</dc:date><dc:subject>엠바밍</dc:subject></item><item><title>수혹성 연대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3148&amp;Seq=8635</link><description>“우주는 가까워졌다. 적도 상공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로 약 4시간 거리다. 물론 거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것도 있다...사람이 만든 반짝이는 별 하나! 저곳이 내 일터다.”

꽤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그러면서도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는 작품집(옴니버스식 구성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지만)을 오랜만에 발견했다. 국내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 오시히 마사루의 “수혹성 연대기”다. 일본에서는 “본편 6권+외전”으로 완결되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2권밖에 발매되지 않았다.(2009.10.01 현재) 장르는, 굳이 붙이자면 SF라고 해야 할까? 동일한 세계관 하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전형적인 일본식 에세이 만화 같은 느낌인데, 막연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체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억지스럽지 않고 따뜻한 느낌의 스토리가 좋았다.

“해수면의 상승으로 많은 곳이 물에 잠기고, 달에 사람이 살며, 적도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만 타면 우주에 나..</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12-30 오후 3:32:37</dc:date><dc:subject>수혹성 연대기</dc:subject></item><item><title>브래드 할리의 마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3050&amp;Seq=8634</link><description>“버드나무 집이라 불리는 이 고아원에서 올해 뽑힌 사람은 다이애나라고 하는 소녀였다.”

“무한의 주인”의 작가 사무라 히로아키가 문제작을 하나 내놨다. 일본이라면 모를까 이 대한민국에서, 한국어판으로 정발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파격적이고 엽기적이며 무척이나 잔인하기까지 한 이 중편집의 제목은 “브래드 할리의 마차”다.

“브래드 할리....이 나라에서 4번째로 많은 자산을 소유한 공작가, 지금의 당주는 니콜라 A 브래드 할리. 귀족원 위원이다. 그러나 이런 것보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소녀들 사이에서는 다른 이유로 동경의 대상이 되는 이름이었다. 브래드 할리 성공녀(聖工女)가극단, 꽁꽁 얼어붙은 꿈들이 일제히 녹아내리는 것 같은 그 화려한 무대, 선생님들과 함께 일 년에 한 번 보는 그 무대가 아이들의 작은 가슴을 얼마나 흥분시키는지는 두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이 가극을 보러가는 매년 그날은 극의 마지막에 차기무대에 오를 신인들이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12-28 오전 8:50:09</dc:date><dc:subject>브래드 할리의 마차</dc:subject></item><item><title>생활의 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00152&amp;Seq=8633</link><description>“조금 낡았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벚꽃이 피는 집에서 우리는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아주 ‘예쁜’ 만화 한 편을 찾았다. 타니카와 후미코라는 조금은 생소한 작가의 “생활의 샘”이다. 예전에 몇 작품이 한국어판으로 소개된 적이 있는 작가인데, 이번 작품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예전 작품도 찾아보려 했더니, 모두 다 절판이다. (항상 이렇게 엇갈리는 인연의 작가들이 있다 ㅜㅜ) 어쨌든, 여기에 소개하는 “생활의 샘”은 여섯 커플들의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엮은 작품으로, 잔잔하고 소소한 사랑의 사연이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아주 적당한 만화라 하겠다.

“만약 내가 신이라면 매일 밤마다 구름을 쫓아버릴 거야. 별을 바라보는 요시히토의 모습이 너무나도 기뻐 보여서 그 옆얼굴만 봐도 나는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생활의 샘”의 특징은 ‘일상’이다. 가슴시린 사랑이야기라거나, 너무나 애틋해서 신파로 흐르는 그런 격정적인 사랑의 모습이 아니라, 그저 생활을 같이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2-22 오전 10:54:36</dc:date><dc:subject>생활의 샘</dc:subject></item><item><title>별의 목소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81931&amp;Seq=8632</link><description>“그리운 것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여름의 구름이나 차가운 비, 가을바람의 냄새와 봄의 부드러운 흙의 감촉.... 한밤중의 편의점이 주는 편안함과 방과 후의 썰렁한 공기와 칠판지우개의 냄새. 한밤중에 트럭이 달려가는 소리 같은 것, 그런 것을 언제까지나 함께 느끼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1인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는 2002년 일본에서 DVD로 발매되면서 큰 인기를 얻으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성공과 명예를 가져다주었다. 신카이 감독은 음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자신의 컴퓨터로 7개월 동안 제작했다고 한다. 그는 “별의 목소리” 이전에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로, 2000년 12회 DOGA 그래픽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2004년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만들어 냈고, 2007년에는 “초속 5센티미터”를 발표, 한국에서도 개봉되었다.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12-18 오전 9:21:06</dc:date><dc:subject>별의 목소리</dc:subject></item><item><title>벚꽃사냥</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3058&amp;Seq=8631</link><description>“때는 다이쇼 9년(1920년), 내가 17세가 되던 해의 봄이었다.”

소위 말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입수되어, 많은 여성독자들에게 비밀리에 사랑받는 만화장르가 있다. 남성간의 육체적 사랑을 주요한 테마로 잡는 이 장르는, ‘BL’ 또는 ‘야오이’라 불리며 수많은 여성들의 은밀한 성(性)적 판타지에 대한 비밀스런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마치 십대 소년들이 그 시절에 돌려보는 ‘빨간 책’처럼, ‘야동’처럼 말이다. 그러나 아주 가끔 남성들 간의 동성애를 테마로 다루었다 해도, 하기오 모토의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같은, 단지 'BL'이나 ‘야오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걸출한 명작들이 세상에 출현하곤 한다. 

“나를 죽여주지 않겠어?”

여기에 소개하는 “벚꽃사냥”은, “환상게임”으로 국내에서도 명성이 높은 일본 작가 와타세 유우의 신작으로 상,중,하 세 권으로 이루어진 중편이며, 현재 국내에는 서울문화사를 통해 상권만 출시되어 있다.(2009.11.08 현재..</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12-16 오후 2:11:26</dc:date><dc:subject>벚꽃사냥</dc:subject></item><item><title>반짝반짝 은하마을 상점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0431&amp;Seq=8630</link><description>“어린 시절부터 늘 함께 뛰어놀던 우리들은 작년에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처음으로 모두가 반이 갈라지는 귀중한 체험을 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제각기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조금씩 처음 느낀 작은 위화감이 흩어져서 깨닫고 보니 우리들은 약간 어색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예전과는 다른 지금의 느낌이 어쩐지 몹시 쓸쓸하다. 새로운 친구들도 정말 좋지만 역시 좀 특별하다.”

일본 순정만화 중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장르가 있다면, “아기와 나”나 “보이”같은 성장물이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서 각자의 사연과 관계를 겪으며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그런 이야기들은, 항상 나의 마음 한 구석에 조그만 위안이 되어왔다.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의 각박함을 달래주는 치유적인 효과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 무언가 아련한 느낌의 막연한 그리움 같은 정서가 느껴져서, 뭔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우울해질 때면 책장에서 그런 책들을 잔뜩 빼서는, 간식을 옆에 놓고 누워서, 차분하게 읽었다. 요..</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12-14 오후 5:42:19</dc:date><dc:subject>반짝반짝 은하마을 상점가</dc:subject></item><item><title>마왕</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2435&amp;Seq=8629</link><description>“이 빛을 비추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평화를 바라고, 자기 이외의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면....세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될 거라고 생각 안 해? 이누카이에겐 재능이 있어. 힘이 있다. 그는 백년에 한 명 나올 만한 지도자야.”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사막”, “오듀본의 기도”, “사신 치바”, “마왕”, “종말의 바보”,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칠드런” 등등 수많은 화제작을 집필하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본 문학계의 신성으로 자리매김한 이사카 코타로, 한국에도 그의 책들이 대부분 소개되어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그의 소설이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의 원작으로 적극 사용되고 있어 현재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중 하나다.

“그 사람은 모두를 하나로 만들고 싶은 거야, 내가 봐도 지금의 일본인은 모두가 제각각이야, 태어나고 자란 장소에 대한 자긍심도 없어, 자기 일만 생각하지, 눈앞의 문제에 대해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2-09 오후 5:56:52</dc:date><dc:subject>마왕</dc:subject></item><item><title>나츠메 우인장</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2052&amp;Seq=8628</link><description>“나츠메 레이코가 골탕먹인 요괴들의 이름이 적힌 장부지. 사람과 좀처럼 친해지지 못했던 레이코는 그 분풀이로, 눈에 띄는 요괴들과 닥치는 대로 내기를 하고 싸웠다. 레이코는 강력한 요력을 갖고 있어서...거의 일방적인 구박이었지만, 상대에게 이긴 다음, 진 쪽이 부하가 된다는 약속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종이에 이름을 적게 했지. 그것을 모아 엮은 것이 ‘우인장’이다.”

요즘 일본 판타지 만화의 특징은 ‘간결함’과 ‘애잔함’인 것 같다. 물론 모든 판타지 만화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요즘 인기 있는 작품들을 보면 확실히 이 두 가지 코드가 대세다. 설정을 복잡하게 만들거나 너무 커다란 이야기로 끌고 가지 않고, 소소하고 간결한 이야기로 컨셉을 잡되, 이야기의 본질만큼은 애잔한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그러한 ‘요즘 일본 판타지 만화’의 특성을 아주 잘 살려낸 만화가 최근 한국 십대들에게도 아주 인기 있는, 여기에 소개하는 “나츠메 우인장”이다.    
..</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12-07 오후 1:29:10</dc:date><dc:subject>나츠메 우인장</dc:subject></item><item><title>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0143&amp;Seq=8627</link><description>“전능하신 주 하느님, 주님께서 하신 일은 크고도 놀랍습니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 하오리까,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악마는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그들은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1928년 11월 3일 오사카 토요나카 시 태생, 오사카 대학 의학전문부 졸업, 의학박사, 1946년 ‘마이짱의 일기장’으로 데뷔했으며 1947년 ‘신보물섬’은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 스토리만화의 확립에 힘쓴다. 또한 애니메이션 세계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우주소년 아톰’을 비롯해 ‘리본의 기사’, ‘불새’, ‘정글대제’, ‘블랙 잭’, ‘붓다’, ‘아돌프에게  고한다’ 등이 있다. - (책표지 작가 소개 글 인용)

일본에서 “만화의 신(神)”이라 칭송되는 테즈카 오사무, 그가 일본 만화계에 남긴 업적은 한 시간을 들여 기술하더라도 다 표현할 ..</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12-04 오후 5:39:13</dc:date><dc:subject>뮤</dc:subject></item><item><title>솔레이유</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1538&amp;Seq=8626</link><description>“신은 인간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라는 말은 거짓이다.”

화려한 조명, 아름다운 드레스,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쉬, 세상을 지배하는 상류층 사람들과 그 곳에 들어갈 것을 허락받은 한줌의 인간들만이 존재하는 희소성의 세계, 자본주의의 총아이자 상징이라 불리는 “패션”업계의 이면을 다룬 만화가 출시되었다. 제목은 “솔레이유”, 프랑스어로 ‘태양’이라는 뜻의 이 만화는 우연한 계기로 패션모델의 세계에 발을 담근 한 소녀의 성장기를 심도 깊고 치밀하게 다루고 있다.

“만화잡지 그라비아 담당 15년, 내 동료는 만화 일편단심이지만 내 주특기는 여자를 보는 눈, 네게 재능이 있듯이 내 재능은 내가 ‘발굴한 자’의 성공으로 증명되는 거니까....”

이 만화에는 “패션”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여러 가지의 직업들이 등장한다. ‘발굴’의 역할을 맡고 있는 잡지사의 사진기자나 취재기자, ‘육성’의 역할을 맡고 있는 모델 에이전시나 연예인 기획사, 모델 스쿨, ‘마케팅’의 역할을..</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12-03 오후 2:55:39</dc:date><dc:subject>솔레이유</dc:subject></item><item><title>피스메이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2665&amp;Seq=8625</link><description>“개척지에서 건너왔다는 그 유명한 대부호 필립 크림슨이 거느린 사설군대...개척지의 전장에서 이름을 날렸던 프로페셔널 총사들의 집단, 소문으로는, 이 나라의 군대가 달려들어도 감당할 수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는 놈들이라니...마을 한두 개 박살내는 것쯤이야 아무 것도 아니겠지.”

“스프리건”, “암스”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미나가와 료우지의 신작 “피스메이커”가 출시되었다. 이번에 들고 온 장르는 매우 독특한 판타지로, “암스”에 필적할만한 대작으로 성장할 것 같은, 좋은 느낌이 오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아니, 싫어, 미안하지만...당신은 이 총을 건드릴 자격이 없거든, 당신, 이제까지 몇 사람의 인생을 빼앗았지? 당신의 손은...피로 새빨갛게 물들었어.”

“피스메이커”에서 돋보이는 것은 매우 독특한 세계관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미국의 서부 개척지 시대를 본 딴 판타지 세계로(결코 미국이 배경이 아니다. 가상의 세계다), ..</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12-01 오전 11:14:00</dc:date><dc:subject>피스메이커</dc:subject></item><item><title>버스달리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3142&amp;Seq=8624</link><description>“이루어진다고 해서요... 이렇게 해서 하루에 열 번 비행기를 잡으면, 소원이 하나 이루어진다고....”

“별의 목소리”, “마이 걸”의 사하라 미즈가 옴니버스 단편집을 출간했다. 제목은 “버스 달리다”, 아주 오랜만에 발견한, 일본식 순정 만화 정통의 맥을 잇는, 감미로우면서도 담담한, 차분한 감수성을 맛볼 수 있는 단편집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라는 테마에 집중한 일곱 개의 단편을 선보인다.

“매일 하늘 아래에서 걸을 수 있는 직업은 좀처럼 없을 테니까요.”

“버스 달리다”를 찬찬히 읽고 있노라면, 아주 담담하고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이 쌓여나가다가, 어느 순간 조그맣게, 사랑이라는 새로운 감정의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느낌을 받는다. 더더욱 매력적인 것은, 바로 그 순간에 길고도 묵직한 여운을 남기면서 작품을 끝내버리는 연출 방식인데,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라는 테마에 단편들의 구도를 맞춘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물론 그러한 설..</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11-30 오전 9:02:00</dc:date><dc:subject>버스달리다</dc:subject></item><item><title>트랙커 토우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2132&amp;Seq=8623</link><description>“이 사람은 발자국 하나만 있으면 어떤 놈이라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참 신기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모 방송국에서 하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만 봐도,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생활 또는 직업을 통해 달인의 경지에 오른 기술자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것 같다. 이렇게 실생활 속에 숨어있는 고수들의 이야기는 언제 봐도 생경하고 신기하다. 소재의 개발력이라면 전 세계에서 최고일 일본 만화계가 이런 고수들을 다루지 않을 리가 없다. 예로부터 일본 만화계는 이런 생활 속의 고수들을 소재로 수없이 많은 전문직 만화를 만들어 왔다. 여기에 소개하는 “TRACKER 토우마”도 그런 종류의 만화 중 하나다.

“전 트래커(TRACKER)입니다. 원래 ‘애니멀 트래킹’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미국 인디언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보리진 그리고 일본의 마타기 등, 수렵민족이 사냥감을 찾기 위해 고안해 낸 기술입니다. 그 기술을 현대에 맞게 되살려 구사..</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11-27 오후 2:22:43</dc:date><dc:subject>트랙커 토우마</dc:subject></item><item><title>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1450&amp;Seq=8622</link><description>“딱 한 명... 3년간 기다렸다. 딱 한 명이 더 필요하다. 마지막 한 명만 더 있으면 10명이 갖춰진다.”

역전 마라톤은 주자와 주자가 어깨띠(tasuki)를 건네받는 마라톤 릴레이를 말한다. 역전(ekiden)은 station(?)과 transmit(?)가 합쳐진 말로, 역전 마라톤 강국 일본에서 처음 유래됐다. 역전 마라톤은 1917년 요미우리 신문이 일본의 도쿄 수도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3일간 교토~도쿄 508km를 달리는 대회를 개최한 것이 시초. 역전이라는 말은 당시 요미우리 신문 토키 제마로 사회부장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때 일본은 길가를 따라서 역이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해 있었는데, 역전 주자들은 역과 역 사이를 달렸기 때문이다. 특히 하코네 대학 역전 마라톤은 역전마라톤의 꽃.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유학생 토요후크 마이(32) 씨는 "TV로 하코네 역전 마라톤을 자주 시청했다. 여러 사람이 같이 힘을 내 달리면서 서로 하나가 되는 게 매력적이..</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11-25 오후 1:16:00</dc:date><dc:subject>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dc:subject></item><item><title>도서관 전쟁 LOVE＆WAR</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1355&amp;Seq=8621</link><description>“쇼와 마지막 년도 ‘미디어 양화법’ 성립, 시행, ‘책이 사냥당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양화법에 따라 미디어 양화 위원회가 설립되었고, 공공질서, 미풍양속을 해치는 미디어에 대해 엄격한 검열을 단행, 책과 영상 등 표현의 자유를 사람들로부터 빼앗고 만다. ‘도서관’은 그 검열에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기관, 나라의 간섭을 받지 않는 독자적인 법 ‘도서관 자유법’을 앞세운 도서관은 검열을 거부하고 온갖 미디어 작품을 자유롭게 수집, 시민에게 제공, 미디어 양화 위원회의 유일한 적이 되어 항쟁은 격화되어만 갔다. 세이카 16년 도서대 발족, 양화법 시행 후 30년 세이카 31년, 항쟁에 따른 대원의 사상조차 합법이 된 지금, 도서관의 ‘군대’에 해당하는 도서대 방위부는 경찰이나 자위대보다 점점 더 위험도가 높은 직종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제 10회 전격 소설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 아리카와 히로의 인기 소설 “도서관 전쟁”의 코믹스판이 한국어판으로 발매되었다. 동..</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1-24 오후 1:11:25</dc:date><dc:subject>도서관 전쟁 LOVE＆WAR</dc:subject></item><item><title>천금의 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1855&amp;Seq=8620</link><description>“[연문]은 해광문학상 후보 중 하나로 올라가 있는 화제작이었으나 이렇게 어린애 같은 남자가 썼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는 내 팬이라고 했다.”

“백귀야행”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작가 이마 이치코의 “천금의 밤”이 드디어 완결되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이마 이치코의 묵직한 문학적 감수성과 인물간의 담담한 관계묘사의 묘미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秀作)이다. 

“[연문]은 모자상간, 부친살해 등의 위험한 소재를 다룬 문제작이어서 당초 수상까지는 아슬아슬했으나, 발표 당시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쓴 게 아닌가 하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미묘하게 리얼리티가 있으나 음침한 분위기는 없어, [연문]은 주인공이 그 모친에게 건넨 기묘하고 아름다운 러브레터였던 것이다. 결국 마츠나가는 행방이 묘연해진 채 수상식에는 광문당의 이토가 대신 참석했다.”

“천금의 밤”에는 ‘아저씨와 소년’,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이 둘에게..</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11-20 오후 1:12:24</dc:date><dc:subject>천금의 밤</dc:subject></item><item><title>가부쿠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1242&amp;Seq=8619</link><description>“꽃 같은 에시마가 비단실이면 감아 당기려만 내 곁으로, 1774년(쇼토쿠 4년), 오오쿠의 쓰보네와 정을 통하다 미야케섬에 유형당한 가부키 배우가 있었다.”

가부키 [歌舞伎] : 일본의 대표적인 고전연극, 에도시대 서민의 예능으로 시작하여 현대까지 약 4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가부키라는 말은 원래 가타무쿠[傾く:放縱하다, 바람나다, 好色하다 등의 뜻]라는 동사가 명사화한 것이다. 근세 초기 고료에[御靈會]라는 종교행사와 함께 후류오도리[風流踊]라고 부르는 예능이 유행했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이즈모노 오쿠니[出雲阿國]라는 여자가 교토[京都]에서 가무를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 ‘여자 가부키’는 대중의 큰 인기를 얻었으나 지나치게 관능적이어서 에도막부[江戶幕府]는 1629년 풍기상의 이유를 들어 여자의 출연을 일체 금지시켰다. 그러자 이번에는 미동(美童)·미남자 등이 주로 춤과 곡예 등을 보이는 가부키가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들도 남색(男色)을 파는 일을 겸하게..</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11-18 오후 4:18:59</dc:date><dc:subject>가부쿠몬</dc:subject></item><item><title>대결! 궁극의 맛</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1352&amp;Seq=8618</link><description>“바로 그거야! 설음식이 나온다구! 축사가 써져 있는 종이를 벗겨내면 도미구이, 생선묵, 생선달걀말이, 새우튀김, 미니돈가스, 다시마말이, 조니(떡은 하나), 계란찜, 초다시마 봉지과자(양갱), 귤 2개, 이게 1인분이야! 그야말로 도시락계의 보고라 할 수 있지! 그거 말고도 정초 사나흘은 튀김이나 단팥죽도 나오는 데다...과일 캔도 나오잖아. 밥도 보리 한 알 섞이지 않은, 윤기가 좔좔 흐르는 쌀밥이다!”

식욕(食慾), 성욕(性慾), 수면욕(睡眠慾) 중에서 가장 강한 욕망은 식욕(食慾)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간의 삶에 있어서 섭생(攝生)은 그 중요함과 필요에 있어서 으뜸인 것이다. 먹어야만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배가 불러야만 악한 마음을 품지 않으니, 오죽하면 맹자께서도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있다고 말씀하셨겠는가, 인간이 살아가려면 먹어야 하고 인간이 하는 가장 자극적인 공상도 음식에 대한 상상이라 하니, 대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이 거대한 진리 앞에서 무너..</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1-16 오전 10:00:29</dc:date><dc:subject>대결! 궁극의 맛</dc:subject></item><item><title>레인보우 2사6방의7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121532&amp;Seq=8617</link><description>“전쟁에 패하고 10년 후, 일본은 피폐할 대로 피폐해져서 살 집은 물론 입을 것, 먹을 것도 없었다. 어른들이 저지른 전쟁으로 가장 피해를 입은 건 바로 여자들과 노인 그리고 아이들과 같은 약자였다. 낙엽이 거센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가듯이 굶주린 배와 상처 입은 마음을 부둥켜안은 여섯 명의 소년은, 그렇게 특별소년원으로 끌려갔다.”

1955년 7월, 쇼난 특별소년원에서 이 무겁고 장대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패전의 상처가 온 국토와 국민들에게 뼛속까지 심어져있던 절망의 일본을 무대로, 소년원에서 만난 7인의 소년들이 ‘생존’이라는 목표, 오직 하나만을 추구하며 세상과 부딪히는 고난의 성장기가 “RAINBOW 2사 6방의 7인”의 주된 내용이다. 같은 시기에 한 민족끼리 남북으로 갈려 치열한 내전을 겪었던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언짢은 만화지만, 만화는 만화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보는 것이 가장 객관적인 태도이자 정신건강에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일본의 식민지배..</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11-12 오전 9:28:01</dc:date><dc:subject>레인보우 2사6방의7인</dc:subject></item><item><title>그래스호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00154&amp;Seq=8616</link><description>“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우리가 하는 짓은 원래부터 범죄라구요, 들어온 지 한 달 됐죠? 어느 정도 감이 딱 잡히지 않아요? 우리 회사가 얼마나 건전하지 못한지, 단골손님 얼굴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잖아요, 약물은 진짜 무서워요... 그밖에도 이것저것 많이 해요, 기본적으로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손을 대니까, 장기나 다양한 정보의 매매, 누군가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을 없애기도 하죠.” 

“전선 스파이크 힐즈”를 통해 국내에도 알려진 작가 Hiroto IDA가 이번에도 또 소설을 만화로 각색한 작품을 들고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전작인 “전선 스파이크 힐즈”에서는 유명 사립대 입시문제를 빼돌리려는 야쿠자들의 거래를 나꿔채려는 겁 없는 십대들을 주인공으로 한 동명의 소설을 만화로 각색했었다. 이번 작품 “그래스호퍼”는 전문적인 범죄 집단과 그에 관계되어 움직이는 청부업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본격 하드보일드 소설을 만화로 바꾼 것이다. 동명의 소설인 “그래스호퍼”의 원작자..</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1-09 오전 9:30:21</dc:date><dc:subject>그래스호퍼</dc:subject></item><item><title>고 온 GO-ON!</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70244&amp;Seq=8615</link><description>“왕자라고 불리우는 건 잘 생긴 얼굴 때문이 아니다. 그에게는 재능이 있다. 지금이다 싶은 순간에 한 방을 날리는, 내게 없는 무언가를 왕자는 잔뜩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내 역할은 이렇게 재능 있는 사람을 뒤에서 받쳐주는 것이다. 그래, 그런 거야, 분명 그럴 거야,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길.”

인생에 있어 가장 빛나는 시절이라 회상되곤 하는 청소년기, 흔히들 말하는 청춘, 그러나 사실 그 시절이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당장 내 주위에만 해도 친구 관계 때문에 그 시기가 제일 힘들었다느니, 왕따로 죽고 싶었다느니,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못해서 적응할 수 없었다느니, 사회의 쓴맛을 처음 경험해서 우울했었다느니, 하는 암울한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래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다 싫다고 한다. 그런데 왜 청춘은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묘사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나와 밴..</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11-06 오후 1:42:21</dc:date><dc:subject>고 온 GO-ON!</dc:subject></item><item><title>빌리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1528&amp;Seq=8614</link><description>“젊음이나, 아름다움이나 재능, 그렇게 눈에 보이는 가치가 아니라, 사람의 시선을 못 박게 만드는 인종이 있다. 사람의 마음속에 가볍게 파고들어 흔드는 인종”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수도 없이 많은 산업 중에서 가장 화려한 산업은 연예인에 관련된 산업일 것이다. 스타의 일거수일투족, 아주 사소한 움직임조차 신문, 방송, 잡지 등등 각종 미디어들이 앞다투어 화려하게 조명하고 그들의 동향을 기사화시키며, 때론 그들의 사생활까지 잔인하게 파헤칠 때도 있다. 미디어들이 스타에게 집중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들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이 돈이 되는 이유는 스타가 아닌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에게 열광하기 때문이다. 그럼 도대체 왜 대중은 스타에게 열광할까? 스타와 대중 사이에는 직접적인 인간관계도, 첨예한 이해관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말투, 의상, 몸매 등등 스타의 개인적인 취향과 육체적인 정체성을 따라하고 싶어 하고, 그들이 세상에 내놓는 콘텐츠상..</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11-02 오후 5:10:48</dc:date><dc:subject>빌리브</dc:subject></item><item><title>머니의 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32146&amp;Seq=8613</link><description>“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절대로 사업에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 있긴 하지, 그건 말일세...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라네...”

“꼴찌 동경대 가다”로 일본의 교육현실과 편중된 사회구조를 통렬히 비판하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까지 거대한 반향을 일으켰던 작가 미타 노리후사의 작품 “머니의 켄”은 권투 세계챔피언 출신의 한 남자가 사업가로 변신하는 과정을 리얼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다루어낸, 현실과 픽션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감을 잃지 않은 수작이다.

“사업이란 것은 100% 재능이거든...”

미타 노리후사의 작품에는 견고한 패턴이 있다. 그건 바로 주인공의 멘토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꼴찌 동경대 가다”에서는 세상의 법칙을 몸으로 체득한 변호사 사쿠라기가 등장해 학생들에게 현실의 무거움을 가르쳐주면서 입시공부에 있어 동기 부여를 해주고, 최근작 “취업매니저”에서는 전설의 헤드헌터 시라카와가 등장해 취업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에게 사회의 본질을 설파하며 취업활동에 있..</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0-29 오후 2:20:28</dc:date><dc:subject>머니의 켄</dc:subject></item><item><title>푸른청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32063&amp;Seq=8612</link><description>“그치만 쬐끔은 멋졌다구, 그 새끼, 12번이나 쳤어. 층계창의 콘크리트에 머리가 깨지면서까지 계속 손뼉을 쳤지, 12번이야, 쿠우조, 너도 깨긴 힘든 기록이잖아.”
  
현재의 시간이 지루해서 견딜 수 없는 거칠고 답답한 불량아들, 그들의 낙(樂)이자 서로간의 힘과 배짱을 겨루는 일종의 게임, 손뼉치기, 현재의 기록보유자는 7번을 성공한 쿠우조라는 불량학생들의 우두머리다. 옥상 난간을 붙잡고 있다가 둘이서 동시에 손을 놓으면서 뒤로 몸을 기울이며 손뼉을 친다. 한 번, 중력에 끌려가지 않도록 얼른 난간을 잡는다. 다시 손을 놓는다. 이번엔 두 번, 얼른 난간을 잡는다. 이번엔 세 번, 이번엔 네 번...손뼉 횟수가 올라갈수록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지고, 생명의 기로에 선 무거운 시간이 총알처럼 지나간다.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의 배짱을 시험하는 이 처연한 게임은, 사실 그들의 일상에서는 그저 지루함을 이겨내기 위한 일종의 여흥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다. 

어른들이 보기엔..</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10-27 오전 9:03:00</dc:date><dc:subject>푸른청춘</dc:subject></item><item><title>아르카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1457&amp;Seq=8611</link><description>“그녀는 한 달 전 경찰의 보호 아래 우리 병원에 왔습니다. 자신의 이름, 나이, 주소 등 과거의 기억을 전부 잃은 상태였어요. 수중에 돈도 한 푼 없었고, 가출 신고가 되어 있지도 않아서 결국 우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되었어요. 여러모로 검사를 해봤지만 몸은 건강하고 머리에도 외상은 없었으며, 정신상태도 지극히 안정적이었죠. 그런데 좀 이상한 말을 하더군요. ‘영혼’이 보인다고, 그녀 주위에 폭발로 죽은 아이의 영혼이 나타나, 그 아이의 영혼이 폭파범의 다음 범행을 가르쳐 줬다는 거예요.”

“사형수 042”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졌던 작가 kotegawa yua가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제목은 “아르카나”, 영혼이 눈에 보이고, 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신비한 소녀가 그 능력을 이용해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해결해간다는, 일종의 미스터리 판타지 계열의 작품이다.

“어떤 사람이 살해당해 묻히려 하고 있어요, 찾아주세요.”

사실 이..</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10-23 오전 9:21:00</dc:date><dc:subject>아르카나</dc:subject></item><item><title>공수도바사라 긴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01461&amp;Seq=8610</link><description>“아름다워지고 싶은 게 여자의 본능이듯이, 강해지고 싶은 것 또한 남자의 본능인 거야. 그러니까 난 강해질 거야.”

작년인가, 인기 버라이어티 쇼프로인 무릎팍도사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나온 적이 있다. 재일교포 3세로서 그가 겪어온 굴곡진 인생과 격투가로서의 성공스토리는 2주에 걸쳐 방영되면서 전국에 일대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전까지는 일부 격투기 팬들만이 그 존재를 알던 추성훈은 한 순간에 전 국민의 스타로 떠올랐다. 추성훈은 버라이어티를 통해 만들어진 자신의 이미지를 가지고 순식간에 대한민국의 광고시장을 독식하면서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비인기스포츠인 이종격투기에 수많은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며 추성훈이라는 브랜드로 신규 시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TV라는 매체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일대 사건이었지만 무릎팍도사 추성훈편은 프로그램 자체만으로 보더라도 꽤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다. 그 전에도 몇몇 다큐멘터리로 공중파를 통해 소개되었던 추성훈이었지만 이렇게 큰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0-20 오전 10:02:06</dc:date><dc:subject>공수도바사라 긴지</dc:subject></item><item><title>취업 매니저 시즌2</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1058&amp;Seq=8609</link><description>“둘 다 전형적인 취업의식을 갖고 있군요. 브랜드 지향, 랭킹 의존증, 우리나라 학생은 오로지 머릿속에 취업 정보지의 인기 기업 랭킹밖에 없어요. 그리고 위쪽부터 순서를 따져 들어갈 수 있을만한 곳을 지원하죠. 그 회사가 어떤 곳인지, 자신이 회사에서 뭘 할지도 상관이 없어요, 어쨌든 지명도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그걸로 만족하죠. 마치 청바지나 가방을 고르듯이, 랭킹 의존증이라고 해서 딱히 두 사람을 비난하는 건 아니에요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에서는 당연한 일이죠.”

“꼴찌 동경대 가다”로 일본 사회구조의 핵심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동시에 일본의 입시정책을 심도 깊게 조명했던 작가 미타 노리후사와 세키 테츠야가 돌아왔다. 전작이 ‘입시’였다면, 이번엔 ‘취업’이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활동에 열심인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명확한 사회의 진실을 보여 주고 거기에 맞춘 해법을 제시하는 만화 “취업매니저”는,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직접화법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비밀을 설파하여 일본 뿐만아니..</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10-16 오전 9:20:56</dc:date><dc:subject>취업 매니저 시즌2</dc:subject></item><item><title>사랑스런 니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2933&amp;Seq=8608</link><description>“납치했어, 세류의 아오타 니나, 하굣길에 납치했어.”

좋아하는 여학생에 대한 사춘기 남학생의 감정, 무어라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힘든 그 복잡미묘한 감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남학생들에게는 영원히 풀기 힘든 숙제이자 갖가지 환상을 부여하는 욕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아우~ 재수! 웬 밥맛이니! 너네 머리통 속엔 온통 망상만 펼쳐지고 있지? 아마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 본 적도 없을 거야! 재수 없어! 힘으로 밀어붙이면 다 될 거라 생각해? 정신 차려!”

여기에 소개하는 “사랑스런 니나”는 통학길 전철에서 알게 된 한 살 연상의 여고생에게 순정을 품은 남학생 둘이 벌이는 이야기다. 다소 엉뚱하게도 작품의 도입부부터 니나라는 이름의 그 여학생을 납치한다는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납치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이며, 작가는 다른 순정만화와는 다르게 납치라는 범죄를 통해 미묘한 감정선을 만들어 가는데 성공하고 있다.

“구해줬다...고 생각한다면, 죽여..</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10-14 오전 9:18:00</dc:date><dc:subject>사랑스런 니나</dc:subject></item><item><title>3월의 라이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1341&amp;Seq=8607</link><description>“ ‘제로’라니? 너 이름 너무 웃긴다. 그치만 딱 맞는 것 같아 너한테는, 생각해보면 그렇잖아? 집도 없지, 가족도 없지, 학교도 안 다니지, 친구도 없지, 이것 봐, 네가 있을 장소 같은 건, 이 세상 어디에도 없잖아?”

우미노 치카가 오랜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허니와 클로버”에서 애틋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특유의 감수성과 서정적인 감각으로 잡아내, 독자들을 순수의 세계로 깊이 침잠시켰던 그녀가, 이번엔 외로움으로 온 몸을 감싼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층 더 성숙해진 시선으로 세상의 빈틈을 조용히 응시한다. 햇빛과 그늘이 조용히 공존하는 도시의 어느 구석, 그 조그만 세상의 빈틈에서 자신을 보듬어 줄 누군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치카의 새로운 주인공을 소개한다.

“키리야마 레이, 이것이 나의 이름, 큰 강가에 있는 조그만 동네에서 이제부터 나는 살아간다. C급 1조 5단 17세, 직업 프로 장기기사”

“3월의 라이온”은 외로움에 익숙해진 한 소년의 이야기..</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0-12 오전 9:16:54</dc:date><dc:subject>3월의 라이온</dc:subject></item><item><title>오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31646&amp;Seq=8606</link><description>“카사기지방에 오면 지나쳐선 안 되는 꽃이 둘 있다. 그 하나는 센나리 신사의 만발한 벚꽃, 또 하나는 이 고장 주변은 물론이요, 에도의 북재경전에서도 이 꽃에 대해선 글로 다 표현 못했다 전하니, 대대로 번창해온 유서 깊은 요릿집 ‘일승암’의 명예로운 꽃, 그곳에 핀 꽃의 이름은, 한다센, 통칭 사람들은 ‘오센’이라 하니, 우선은 주목할지어다~”

한 나라의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음식이 있을 것이고, 옷이 있을 것이고, 집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의,식,주와 관련된 여러 가지 것들, 그릇이라던가, 다기같은 찻잔, 병풍이나 액자같은 그림, 쉽게 흥얼거리는 노래 등등 우리가 통칭 ‘문화’라고 부르는 형태나 물건들이 거기에 해당될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 나라를 상징하는 문화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생활에 관련된 물건, 양식들이 몇백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신만의 형식과 형태를 갖추고 살아남아 온 것을 ‘전통’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10-08 오전 10:25:40</dc:date><dc:subject>오센</dc:subject></item><item><title>글로코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71951&amp;Seq=8604</link><description>“4분 이상…아니 5분?! 만약 신이 있다면…왜 이 늙은이한테…저 소년을 만나게 한 걸까?”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영화 감독 뤽 베송이 만든 영화 중에 1988년 作 “그랑블루”라는 영화가 있다. 돌고래를 가족처럼 여기는 신비한 청년과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이탈리아 남자, 그리고 그 청년을 사랑한 한 여자의 이야기로, “잠수부”라는 경이롭고 새로운 세계를 나에게 가르쳐 준 영화이기도 하다. 그 영화가 워낙 나에게 큰 충격을 주어서인지, 지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주인공이 심연의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던 아름답고 슬픈 앤딩이 한참 동안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그 절절한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저긴 수심이 겨우 50M, 세계기록은 몇인 거 같나? 자기 힘만으로 잠수하는 경기의 세계기록은 90M!! 목숨을 건 자기 능력의 증명…”

“군계”의 작가 다나카 아키오의 2004년 作 “글로코스”는 “그랑블루”의 영향을 받아 태어난 작품이 거의 확실하다. 마..</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10-06 오전 9:10:00</dc:date><dc:subject>글로코스</dc:subject></item><item><title>GOLD</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60932&amp;Seq=8603</link><description>“아아…그런 거였나? 영감이 말했던 게…이 다음에 아저씨가 돼서 인생에 지칠 무렵, 어쩌면 난 이 장면을 떠올리며 눈부시다고 느낄지도…아니 분명 그럴 거다. 청춘이라는 건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는 것, 그렇다면 색은 아마도 골드겠지.”

불량아들을 소재로 한 학원 폭력물의 전통은, 정말 질리지도 않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인기만화 소재다. 꾸준히 봐주는 독자층(아마 주로 10대 남자 애들이겠지만)이 항상 존재하고, 나름 스토리의 법칙이 존재하며, 캐릭터의 다양성에 따라 얼마든지 이야기가 확장되어 갈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가끔 이런 학원 폭력물 중에서, 단순히 10대 남자애들의 폭력에 대한 환상을 부추기며 끝나는 것이 아닌, 정말 진지하게 인생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그 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어떤 무거움을 전하고자 하는 작품들이 있다. 굳이 예를 들 필요도 없지만, “비바 블루스”(원제: 로꾸데나시 블루스)가 그랬고, “크로우즈”가 그랬으며, 여기에 소개하는 “..</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09-29 오후 6:01:21</dc:date><dc:subject>GOLD</dc:subject></item><item><title>이카리 신지 육성계획</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1645&amp;Seq=8585</link><description>테스트</description><dc:creater>만화규장각</dc:creater><dc:date>2009-09-28 오후 3:39:50</dc:date><dc:subject>이카리 신지 육성계획</dc:subject></item><item><title>거북이 춤추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22654&amp;Seq=1749</link><description>“나는 거북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낯선 남자의 양말 속에 억지로 갇혀, 일본이란 이 조그만 섬나라로 왔다. 내가 공항에서 얼떨결에 양말 밖으로 굴러 떨어졌을 때, 남자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가버렸다. 귀여운 자식일수록 여행을 시키라고 하던가, 나는 뭔가가 시작될 듯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 때였다. 지금의 주인과 만난 것은, 내 고향과 달리 습한 땅 냄새, 변해가는 사계절을 즐기는 민족성, 초롱초롱한 눈으로 한시도 내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이 조그마한 소년을 주인으로 모시겠노라 맹세했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세월의 흐름을 즐기며 한가로이 살아가고 있다.”

무척 신기하고 참신한 만화를 하나 찾았다. 제목은 “거북이 춤추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설가타 거북이라는 육지거북이 우여곡절을 거쳐 일본에 밀입국하고 현재의 주인을 만나 일본의 산천에서 살아간다는, 조금은 억지스럽지만 충분히 그럴 법도 한, 일종의 매우 특이한 반려동물 만화랄까? 

“나는 거북이다. 실은 거..</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9-21 오후 5:19:45</dc:date><dc:subject>거북이 춤추다</dc:subject></item><item><title>군청학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12322&amp;Seq=1748</link><description>“어째서 그때까지 알아채지 못했던 걸까, 야마시로와는 1학년 때도 같은 반이었는데, 올해 자리를 바꾸면서 처음으로 옆자리가 되었다.”

새로운 느낌의 신인작가가 나타났다. 국내의 만화 팬들에게도 아직은 생소한 이름 ‘이리에 아키’라는 작가다. 이번에 중앙북스에서 한국어판으로도 출간된 “군청학사”가 이리에 아키의 첫 단행본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코믹빔”이라는 잡지에 연재된 단편들의 모음집으로서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어판은 2권까지 출간되어있다) 

“계속 지켜봤지? 나를, 좋아서 그런 거 아냐?”

이리에 아키의 “군청학사”를 읽어 본 느낌은, 확실히 그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감수성’이라는 것이다. 첫 번째 단편인 “이계의 창”의 경우,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한 소년의 존재를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환상적인 느낌의 이야기로 마지막 숨겨진 컷에서 묘한 여운을 남긴다. 두 번째 단편인 “포로 공주”는 바람둥이 청년을 좋아하는 한 소녀의 미묘한..</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9-17 오전 11:05:18</dc:date><dc:subject>군청학사</dc:subject></item><item><title>느티나무의 선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72866&amp;Seq=1747</link><description>“하라다씨 부부는 그 때 처음으로 텅 빈 정원 한쪽에 느티나무가 있음을 알았다. 그 느티나무는 초가을의 햇볕을 받으며 잎이 무성한 가지들을 바람에 맡기고 있었다.”

『1994년, 그가 아사히 신문에서 ‘창조력은 (만화보다는) 활자를 통해 길러질 수 있다’고 말했던 것처럼, 실제로 그의 만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거나, 스토리 작가가 공동 작업한 작품들인 경우가 많다. 시튼의 동물기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도련님의 시대”, “신들의 산령” 등은 모두 원작 소설이 있거나, 대본 작가가 따로 있는 작품들이다. 이 책 “느티나무의 선물” 역시 우쓰미 류이치로가 쓴 여덟 편의 단편을 만화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래 이 작품은 1993년에 일본 쇼각칸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발행했던 만화잡지 “빅코믹”에 게재되었던 연재물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추천의 말 中에서-    

“느티나무가 먼저 여기 살고 있었던 거예요, 거기에 우리가 살기 시작했고 훨씬 후에..</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09-14 오후 4:51:08</dc:date><dc:subject>느티나무의 선물</dc:subject></item><item><title>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50637&amp;Seq=1746</link><description>“이름도 없는 한 마리의 실험 원숭이인 그는, 지구와 암흑의 심연 틈새에서 더욱 더 깊은 사색에 잠겼다…인간에 의한 첫 궤도비행이 이루어진 것은 그 이듬해인 1961년이었다.”

명작(名作)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 한 명의 작가가 창조해낸 작품 하나가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진리에 다가가게 해주며, 주위를 돌아보며 깊은 사색에 잠기 게 만드는 일들을, 우리는 감동(感動)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곤 한다. 그것이 만화던 소설이던, 영화던 드라마던 간에 사람들을 감동의 늪에 빠지게 만드는 작품, 그 것을 우리는 명작(名作)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소개하는 호시노 유키노부의 “2001 SPACE FANTASIA”는 일본에서 출간된 지 근 25여년(1985년 발매)이 지나서야 한국어판으로 정식 발매된 SF 판타지계의 명작이다.

“누나, 이 통신에는 1초의 시차가 발생해. 난 누나가 있는 곳에서 빛의 속도로 1..</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9-10 오후 1:04:00</dc:date><dc:subject>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dc:subject></item><item><title>GOLD</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60932&amp;Seq=1745</link><description>“아아…그런 거였나? 영감이 말했던 게…이 다음에 아저씨가 돼서 인생에 지칠 무렵, 어쩌면 난 이 장면을 떠올리며 눈부시다고 느낄지도…아니 분명 그럴 거다. 청춘이라는 건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는 것, 그렇다면 색은 아마도 골드겠지.”

불량아들을 소재로 한 학원 폭력물의 전통은, 정말 질리지도 않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인기만화 소재다. 꾸준히 봐주는 독자층(아마 주로 10대 남자 애들이겠지만)이 항상 존재하고, 나름 스토리의 법칙이 존재하며, 캐릭터의 다양성에 따라 얼마든지 이야기가 확장되어 갈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가끔 이런 학원 폭력물 중에서, 단순히 10대 남자애들의 폭력에 대한 환상을 부추기며 끝나는 것이 아닌, 정말 진지하게 인생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그 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어떤 무거움을 전하고자 하는 작품들이 있다. 굳이 예를 들 필요도 없지만, “비바 블루스”(원제: 로꾸데나시 블루스)가 그랬고, “크로우즈”가 그랬으며, 여기에 소개하는 “..</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09-07 오후 2:00:20</dc:date><dc:subject>GOLD</dc:subject></item><item><title>동토의 여행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10256&amp;Seq=1744</link><description>“우리들의 산…우리들의 숲에 백인들이 늘어났다. 인간의 욕심 끝이 없다. 백인들한테 좋은 것, 우리한테는 좋지 않다. 노란 돌, 악마의 돌, 사람의 마음에 악마를 만든다. 우리 삶을 위협하는 불길한 돌, 산에서 짐승들이 조금씩 사라져 간다.”

“개를 기르다”, “아버지”, “열 네 살”, “k” 등으로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진 다니구치 지로의 “동토의 여행자”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예전 작품들에서 꾸준히 보여주었듯이, 다니구치 지로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이 아주 담담하고 서정적인 필체로 담겨있는 “동토의 여행자”는, 다니구치의 ‘자연’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는 단편들의 모음집이다.

“아아...산신령님 감사합니다. 당신은 나한테 살라고 말씀하시는군요, 계속 살아남아서 이 산을 지키라고…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을 기르라고 말씀해 주시는 겁니까…”

개인적으로 여섯 개의 단편 중 내 시선을 가장 끌었던 건 마지막 작품 “바다로..</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9-02 오후 7:47:36</dc:date><dc:subject>동토의 여행자</dc:subject></item><item><title>누라리횬의 손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1053&amp;Seq=1743</link><description>“과거에 인간들은 요괴를 두려워했다. 그 요괴들의 선두에 서서 백귀야행을 이끄는 자, 사람들은 그 자를 요괴의 총대장, 혹은 이렇게 불렀다. 이매망량의 주인 누라리횬이라고.”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D-Grayman” 의 뒤를 잇는 ‘점프’ 판타지가 또 하나 출시되었다. 제목은 “누라리횬의 손자”, 전형적인 점프식 판타지로 이번의 소재는 ‘요괴’다. 이야기는 아주 간단하다. 누라리횬이라 불리는 요괴들의 총대장에게는 손자 리쿠오가 있다. 리쿠오는 요괴의 피가 4/1 섞여있는 인간으로 어렸을 때부터 요괴들을 이끄는 총대장, 백귀야행의 선두이자 이매망량의 주인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그러나 점차 성장하여 고학년이 될수록 인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요괴의 총대장이 되는 걸 싫어하게 되자 다급해진 요괴들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 틈을 타서 배신을 하는 요괴가 있는가 하면 리쿠오의 자질을 알아보기 위해 시험을 하는 요괴들도 나오게 된다. 리쿠오가 요괴의 총대장으..</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8-31 오후 1:35:04</dc:date><dc:subject>누라리횬의 손자</dc:subject></item><item><title>야수사원 츠키시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60951&amp;Seq=1742</link><description>“신뢰 없이 비즈니스가 성립하는 나라는….이 태양계엔 존재하지 않아!!!”

한 때 세계경제의 모든 것을 먹어 치울 듯이 탐욕스럽게, 급속도로 성장하던 일본의 기업들, 그 거대한 조직력의 중심엔 항상 “상사”라는 일본 특유의 기업이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의 “상사”같은 회사는 존재하지만, 일본의 거대성장기 당시 “일본상사”는 전 세계 기업들을 움츠러들게 만들 정도의 파워와 스피드가 있었다고 한다. 무역, 조정, 관리, 수주 등 비즈니스에 있어 다루지 않는 분야가 없고 연결되지 않는 고리가 없다는 일본의 ‘상사’는 그 특유의 추진력으로 일본 기업군의 최전방에서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던 조직이었다.

“단 한 번이기 때문이다. 오늘 만났던 친구를 내일도 또 만날 수 있다곤 장담 못하지. 사람과의 만남을 일생에 딱 한 번뿐이라고 생각해라. 일생에 딱 한 번…단 한 번이기 때문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야수사원 츠키시마”를 읽다 보면 그 내용의 황당함에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8-27 오후 5:44:00</dc:date><dc:subject>야수사원 츠키시마</dc:subject></item><item><title>100℃</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60538&amp;Seq=1741</link><description>“물은 100도씨가 되면 끓는다네. 그래서 온도계를 넣어보면 불을 얼마나 더 때야 할지, 언제쯤 끓을지 알 수가 있지, 하지만 사람의 온도는 잴 수가 없어. 지금 몇 도인지, 얼마나 더 불을 때야 하는지, 그래서 불을 때다가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 원래 안 끓는 거야 하며 포기를 하지. 하지만 사람도 100도씨가 되면 분명히 끓어.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네. 나라고 왜 흔들리지 않았겠나. 다만 그럴 때마다 지금이 99도다…그렇게 믿어야지. 99도에서 그만 두면 너무 아깝잖아. 허허허”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등으로 젊은 나이에 도 불구하고 확실한 작가적 색깔을 갖춘 만화가 최규석이 이번엔 “6.10 민주화 항쟁”을 소재로 한 작품 “100`C”를 들고 나타났다. 최규석의 작품은 등장할 때마다 그 독특한 화법과 사회의식으로 항상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정치적으로는 좌, 우 진영 양쪽 모두에서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최..</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8-26 오전 10:18:01</dc:date><dc:subject>100℃</dc:subject></item><item><title>남자이야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2082111&amp;Seq=1740</link><description>“아들이 한 놈 있습니다. 남자란…적극적으로 죽음을 모색해야 할 때가 있다고…전해 주십시오.”

한국판 신(新)무협의 장을 열었다 평가 받는 좌백의 무협소설 “대도오”를 원작으로 한, 권가야의 무협만화 “남자이야기”는, 갑작스럽게 연재가 중단되고 책으론 10권까지 출간된 후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상태 그대로 멈춰있다. 그 이후 작가 권가야는 절필을 선언하며 만화계를 떠나 은거한 적도 있었고, 어딘가의 출판사에서 학습만화를 내었다는 기사를 본 것도 같다. 그러나 이 미완의 명작은 중단된 지 한참의 시간이 지났어도 다시금 연재를 재개해주길, 권가야의 방식으로 완결을 시켜주길, 목놓아 바라는 열혈팬들이 아주 많다.

“고맙다는 말 같은 건 필요가 없겠지. 저들이 마음에 든다. 자네도 그렇지 않나?”

“남자이야기”의 매력은 탄탄한 스토리의 원작을 권가야 특유의 방식으로 각색했다는 것에 있다. 원작과 비교해서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는 원작 팬들이 많지만, 그렇다..</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08-21 오후 2:41:00</dc:date><dc:subject>남자이야기</dc:subject></item><item><title>칠석의 나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9042119&amp;Seq=1739</link><description>“누구이건 우리의 신역을 침해하는 자는 용서치 않으리라. 앞으로 몇 년…이윽고… 언젠가는…언젠가는…”

“기생수”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한국, 유럽 등 전세계의 만화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의 “칠석의 나라”는 분량은 4권밖에 안 되는 짧은 SF지만,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극적 긴장감과 적절한 역사적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혼합한 뛰어난 작품이다.

“네 아비는 할 줄 몰랐지만 … 어디 너는 할 수 있을까나? 이건 말이다. 특별한…선택된 사람밖에는 부릴 수 없는 재주란다.”

“칠석의 나라”는 “세계의 미스터리”에 대한 이와아키 히토시만의 독특한 시각과 성찰, 그리고 열망이 담겨진 작품이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수많은 미스터리들과 당시의 기술로는 도저히 실현이 불가능했을 고대문명의 흔적들은 도대체 어디서 왔는가? 하는 의문은, 21세기에 접어든 지금도 아직 학자들의 논쟁거리이며 어느 학설이 정설이라고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다만 미지의 존재에 대..</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8-19 오후 1:41:03</dc:date><dc:subject>칠석의 나라</dc:subject></item><item><title>사무라이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3090539&amp;Seq=1738</link><description>“무사란 검과 갑옷으로 무장하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자”

‘일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아마도 “사무라이”, “스시(초밥)”, “닌자” 정도일 것이다. 이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코드는 서구사회, 특히 유럽과 미국을 문화산업적으로 공략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일본의 ‘망가’나 독특한 시대극 그리고 최강의 중독성을 자랑하는 게임산업 등이 서구 젊은이들의 문화 속으로 엄청난 속도로 잠식해 들어갔고, 이제 미국이나 유럽에서 오리엔탈적인 문화코드라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이 “사무라이”, “닌자” 같은 이미지다. 이렇게 자국의 독특한 문화를 세계시장에 알리고, 그것을 산업적으로도 성공시켰으며, 그 문화를 받아들인 나라에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코드로 다시금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일본의 문화산업정책은 정말 우리 나라에서 벤치마킹 해야 할 국가적 비전이자 전략이다.

“이 곳은 도쿠카와 이에야스가 상경했을 때 지은 호화찬란한 저택으로 알려진 니조성입니다.약 3..</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8-13 오후 5:29:22</dc:date><dc:subject>사무라이맨</dc:subject></item><item><title>소류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2100227&amp;Seq=1737</link><description>“소류인은 살아남기 위한 능력을 반드시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 그 능력을 동족에게 보이는 때는 구역을 가지고 싸울 때와  생식 때 뿐이다.”

“공작왕”의 작가 오기노 마코토가 야심차게 도전했던 새로운 판타지 “소류인(小類人)”은 초반에 보여준 참신함과 독특함을 마지막까지 살려내지 못했던 것이 매우 안타까운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나에게 강하게 들었던 생각은, 역시 아무리 좋은 이야기와 소재도 작가의 내면에서 성숙되지 않으면 다 필요 없어져 버리는 구나, 하는 것이었다. 작가는 생명공학, 특히나 유전자 공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작품의 중심축을 세운 후 세계의 미스터리를 가미하여 매우 독특한 주인공들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이 소류인(小類人)이다. 겉보기에는 그냥 초등학생 꼬마처럼 보이는 이들은 인간에게는 없는 독특한 초능력들(물질을 자신의 피를 통해 조종한다거나, 얼굴이나 몸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꾼다거나, 주먹이나 발에서 폭발을 일으킨다거나 하는)을 가지고 아이들이 다니는 초..</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8-10 오전 10:24:24</dc:date><dc:subject>소류인</dc:subject></item><item><title>우주형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247&amp;Seq=1736</link><description>“내년 봄, 우리들은 달로 떠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달에서 장기 체재하기 위한 물자 운반은 이미 마쳤습니다. 우리들의 미션은 말하자면 화성이주를 현실화하기 위한 리허설 같은 것입니다. 달을 무대로 주거환경을 구축하고 장기체재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일본SF만화의 역사는 굉장히 넓고도 깊다. 누구나 인정하는 명작 호시노 유키노부의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부터 오타사키 야스오의 명작 “문라이트 마일”에 이르기까지 우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류의 도전을 다룬 일본 SF 만화의 역사는 그 질감이 대단하다. 물론 모두 다 훌륭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류의 작품이 계속적으로 창작되는 그 산업환경이 참으로 부럽다. 여기에 소개하는 “우주형제”도 우주비행사가 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이런 류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환영할 작품인 듯 하다.

“일본인에게 있어서 달은 예부터 특별한 존재입니다. 거기다 나라를 대표해서 갈 수 있게 된 점은 정말 영광입니다...</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8-07 오후 2:08:40</dc:date><dc:subject>우주형제</dc:subject></item><item><title>무영</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10735&amp;Seq=1735</link><description>“기다려 주십시오! 그 분…아마도 아주 신분이 높으신 분이겠지요. 나으리께서는 그 분의 죽음이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저희를 죽이려 하십니다. 그 분이 살아 돌아오신다면 저희를 살려주실 것입니까?” 

“지뢰진”, “폭음열도”, “사도” 등의 작품으로 우리 나라에도 매니아들이 많은 일본 작가 타카하시 츠토무가 스토리 작가로 변신했다. 그리고 그가 택한 작화가는 외국인 최초로 치바테츠야상 대상을 수상했다는 한국작가 김정현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독자들이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무영”이란 만화는 아주 적절한 시점에서 등장한 한일합작이 아니라 그냥 일본의 자본과 기획으로 만들어진 일본만화의 수입 한국어판이란 사실이다.

“ ‘별개’다. 발 밑을 봐라.”

요즘 한국만화가들이 선택하는 지형은 아주 명확하다.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 파란 같은 포탈에서 운영하는 웹툰코너로 가서 무료웹툰을 그리던가, 아니면 아예 일본으로 가서 일본 만화계에 데뷔하는 것이다. 한국만화를 사..</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8-04 오후 5:10:35</dc:date><dc:subject>무영</dc:subject></item><item><title>바쿠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1139&amp;Seq=1734</link><description>“의무교육 9년차인 우리에게 어른들은 늘 ‘진로는?’, ‘장래의 꿈은?’이라고 묻는다. 방년 14세의 나 마시로 모리타카는 이렇게 대답한다. ‘모르겠다’, ‘아직 정하지 않았다’ 보다 나은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로 올라가는 게 보통,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갈 뿐, 부모님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은둔형 외톨이라고 손가락질 당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집에서 게임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앉아 있는 게 더 편하지만, 학교엔 꼬박꼬박 다니고 있다. 장래에 프리터라고 불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굳이 꿈꿔본 적도 없는 회사원이 되는 거고, 사회에서도 꼭대기에서 춤추는 건 벌써부터 높은 점수를 따고 있는 인간들, 이미 급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더라도 지금의 연장일 뿐이다. 시시한 미래, 산다는 건 귀찮은 일, 이것이 14년 동안 그냥 그렇게 착한 아이로 살아온 나의 인생관.”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일본 만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데스노트”의 콤비가 다시 뭉쳤다. 제목은 ..</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7-30 오전 10:36:57</dc:date><dc:subject>바쿠만</dc:subject></item><item><title>탐정이 되는 893가지방법</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62547&amp;Seq=1733</link><description>“버리는 신이 있으면 구원하는 신이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이 사람이 그 ‘신’이었다. 그러나 나는 몰랐다. 문제는 구원받은 후 라는 것을”

일본 만화의 힛트 장르 중에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탐정물이다. 메가힛트작인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을 굳이 얘기하지 않더라도, 일본 탐정 만화의 전통과 역사는 꽤 깊고 크다. 일본 드라마들도 탐정, 형사가 등장하는 추리 장르가 굉장히 많고 영화들도 역시 그렇다. 한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도대체 왜 일본인들은 추리물을 사랑할까? 거기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주인공이 “범인은 너다!”라고 외칠 때, 추리물만이 갖는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은 아마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토록 사랑 받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바쁜 날 대신해서 현장감독을 해줘,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일이야, 다만…가끔 사원들이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할지도 몰라, 그 땐 반드시 네가 막아, 명심해”

“탐정이 되는 893가지 방법”은 추리물..</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07-28 오전 9:23:00</dc:date><dc:subject>탐정이 되는 893가지방법</dc:subject></item><item><title>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50946&amp;Seq=1732</link><description>“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데 눈꼽만큼도 슬프지 않다니 당황스럽다. 부모님은 내가 일곱 살 때 이혼했다. 할머니 얘기로는 아버지 빚과 여자 문제가 원인이었다고 했다. 이혼하고 2년 뒤엔 엄마가 재혼한다며 집을 나가버렸다. 그날 이후 언니와 나, 내 동생은 할머니 집에서 살면서 부모님과는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이젠 할머니마저도 돌아가셨고, 낡은 집엔 우리 세 자매만 남았다.”

“바나나피쉬”라는 문제작으로 순정만화라는 장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작가 요시다 아키미의 신작이 오랜만에 한국에 나왔다. 애니북스에서 출간하였으며 제목은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이다. 한 마디로 평한다면, “바나나피쉬”같은 작품은 아니다. 다만 아주 독특한 정서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여전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만큼의 관록이 붙어, 요시다 아키미의 작가적 내공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었다는 느낌을 읽는 내내 강하게 받았다.

“억수같이 퍼붓는 매미 울음소리로도 지우지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7-24 오전 11:26:43</dc:date><dc:subject>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dc:subject></item><item><title>죽도 사무라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1246&amp;Seq=1730</link><description>“고양이가 이르길 그에게선 피비린내가 난다 하더이다.”

“천재” 마츠모토 타이요가 이번엔 시대극을 들고 한국독자들을 찾아왔다. “하나오”, “철콘 근크리트”, “제로”, “핑퐁” 등 마츠모토 타이요의 작품들을 꾸준히 한국어판으로 출간해온 출판사 애니북스가 2007년도의 타이요 작품 “죽도 사무라이”를 출간하였다. 더구나 이번은 원작자도 있다. 거기다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왠지 그 두 가지 사실만으로도 타이요의 팬인 나로서는 너무 설레였다. 사무라이를 주인공으로 이번엔 어떤 신세계를 보여줄 것인가 하는 기대감에 나오자마자 서점을 들러 바로 샀고, 커피숖에 앉아 단숨에 읽었다.

“그대를 무엇보다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소만…용서하오, 쿠니후사, 용서하오, 용서하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있으면 필시 화를 부를 터, 필시…” 

“죽도 사무라이”의 주인공 사무라이 세노 소이치로는, 그간의 타이요 주인공들의 우수함만 따온 듯한 인물이다. 그 엄청난 검 실력은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7-20 오후 1:28:00</dc:date><dc:subject>죽도 사무라이</dc:subject></item><item><title>블러디 먼데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0529&amp;Seq=1731</link><description>“후지마루, 이 것 하나만 기억해다오. 지금은 이것밖에 말할 수 없다. 듣기만하고 대답은 하지마…블러디 먼데이다…잊지 마라.”

『침입 절대 불가로 여겨졌던 미국 국방성, 즉 “펜타곤”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해커를 체포하고 보니 10대 고교생이었다…라는 뉴스를 몇 년 전에 보고, 무서운 시대가 왔구나 하고 전율하는 동시에 오싹오싹하는 흥분을 느꼈다. 만약 그 고등학생이 조금 장난꾸러기에 정의감이 강한 히어로라면…그런 발상이 천재 해커 “FALCON”의 원점이 되었다. “펜타곤”을 해킹한 고교생은 그 후, 미국 국방성에 스카우트되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진실은?』
-아기 타다시, 작가의 말 중에서

“신의 물방울”, “사이코메트러 에지”의 스토리 작가 아기 타다시가 2007년도에 새롭게 내놓은 신작 “블러디 먼데이”가 한국어판으로 출시되었다. 고단샤(강담사)의 대표잡지 ‘주간 소년매거진’에 인기리에 연재되는 작품으로 현재 일본에서는 11권까지, 한국에서는 2권까지 출시..</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7-17 오후 1:31:00</dc:date><dc:subject>블러디 먼데이</dc:subject></item><item><title>공포의 외인구단 애장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1163&amp;Seq=1729</link><description>“혹은 무적구단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얼마나 오랜 산고(産苦)끝에 태어났던가.”

한국만화의 “전설”이라는 칭호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만화,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이 학산문화사를 통해 애장판으로 출간되었다. 한국만화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혔던 이 희대의 명작은 “2009 외인구단”이라는 제목으로 20여년만에 드라마로 다시 만들어져 MBC의 전파를 타고 전국에 방영 중이다. 그러나 이미 1986년에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최재성이 오혜성 역을 맡고 이장호 감독이 영화로 제작, 28만 명이라는 당시로서는 놀라운 흥행기록을 수립하고, 주제가였던 정수라의 “난 너에게” 역시 공전의 힛트를 기록했던, 성공의 역사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오혜성이라는 이름보다는 ‘까치’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이현세의 주인공은, “까치와 엄지”로 대변되는 “이현세 월드”의 상징이다. 이현세의 작품은 항상 “까치의 비극성”에 의해 작품..</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7-13 오후 1:26:00</dc:date><dc:subject>공포의 외인구단 애장판</dc:subject></item><item><title>쉽게 쉽게 단순하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8032101&amp;Seq=1728</link><description>“나는 모범생이었다. 동해물과를 4절가지 외웠고 대통령을 존경했으며 일년 선배를 하느님으로 알았다. 여자의 순결은 생명이었고 정의는 항상 불의를 이겼었다. 그리고 오늘도… 정의는 불의를 이기고 있다. 나는 정의다. 병신같이 이제서야 겨우 정의가 무엇인지 알게 되다니…승리하는 것이 정의였고 강한 것이 정의였다. 학창시절의 교육은 모두 옳다. 승리하는 방법만 다를 뿐… 나는 지금 강하다. 나는 정의다. 출근이 아니면 나는 섹스 중에 죽을 것이다. 섹스는 모든 절망의 유일한 구원이니까”

한 때, 한국에도 만화잡지가 여러 개 창간되고 많은 수의 작품들이 연재되면서 나름 훌륭한 만화산업의 토양이 형성되는 듯 보였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만화잡지는 모두 멸종하듯 사라졌고, 설상가상으로 나라의 엄격한 규제와 탄압 속에 만화잡지는 가장 먼저 쓰러져 갔다. 하지만 그 당시 데뷔한 많은 신인작가들은 만화가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현재..</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07-10 오후 1:23:26</dc:date><dc:subject>쉽게 쉽게 단순하게</dc:subject></item><item><title>애총</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2751&amp;Seq=1727</link><description>“동민이 그렇게 죽고 애 아빠까지 홧병으로 죽고…저도 충격이 크겠지. 벌써 5년 전 일이잖아. 뭔가 수를 내야지, 툭하면 자살기도에 가출에… 나도 할 만큼은 해 봤어, 병원도 데려가 보고 기도원에도 데려가 보고…혼도 내 보고 어르기도 해 보고, 다 소용없더라, 스스로 털고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M. 노엘”, “후르츠 칵테일”, “자오선을 지나다”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한혜연이 만화잡지 팝툰에 연재하고 있는 작품, “애총”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단편 작품을 발표하여 일명 ‘크리스마스 작가’로도 불리는 한혜연은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스릴러물을 주로 발표해왔는데, 이번 작품 “애총”도 한혜연만의 색깔이 아주 잘 드러난 탄탄하고 재미있는 스릴러물이다.

“아가, 뜨거운 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구나, 오냐 오냐, 너 억울한 거 내가 다 안다. 얼마나 뜨거웠노, 그래도 이제 그만 네 누이를 놓아주거라. 네 누이가 무슨 잘못..</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7-09</dc:date><dc:subject>애총</dc:subject></item><item><title>남한산성</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2341&amp;Seq=1726</link><description>“난 산성을 쌓을 겁니다. 어미를 지키고 자식을 지키고 고을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난 산성을 쌓을 겁니다.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견고한 성을 쌓을 겁니다. 결코 무너지지 않는 산성을 쌓을 겁니다.”

‘경기도 기전문화원형 창작화 사업’이라는, 거창한 사업 타이틀을 달고 권가야가 돌아왔다. “남자이야기”의 급작스런 연재 중단 이후 절필선언을 해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그가 정말 오랜만에 펜을 다시 잡은 것이다. 이번 신작 “남한산성”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부천 만화정보센터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로, 경기도가 보유한 문화원형을 소재로 만화콘텐츠를 창작하는 사업의 일환인 모양이다. 하지만 뭐가 어찌됐든 ‘만화가’로서 권가야가 돌아왔다는 것이 팬의 한 명으로서 무척이나 반갑고, 이번 시도로 다시금 창작의욕을 되찾아 중단된 “남자 이야기”를 완결해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다.

“이 똥 덩어리들아! 와 섬에 처박히 안 있고 기어나와, 세상에 싸돌아 댕기며 똥칠을 해쌌노? 어이?!..</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7-06 오후 2:22:00</dc:date><dc:subject>남한산성</dc:subject></item><item><title>도망변호사 나리타마코토</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2832&amp;Seq=1725</link><description>“환락가가 결집한 도시, 도쿄, 여기 이전엔 법을 다뤘으나 법에 배반당한 변호사가 있다. 나리타 마코토, 하지만 그는 지금도 결코 법에 절망하지 않고 법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번화가의 혼잡함에 몸을 숨기고, 이름과 직업을 바꿔가며 저지르지도 않은 ‘변호사 살인 및 방화, 횡령, 배임’ 혐의를 벗기 위해 진범을 찾고 있다. 그는 변호사 등록을 말소 당하고 도망 중인 변호사다.” 

일본 만화의 단골 소재 중 하나는 바로 법률이다. 주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에서 자주 다뤄지는 것이 변호사들의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생활과 법률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그런 것 같다. 사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아주 조그만 접촉 사고가 나더라도   당장 법률을 들먹이는 현 세태에서, 법에 관해 무지하다는 것은 아주 무서운 일이고 사소한 상식으로라도 법에 관한 사항을 알고 싶은 것이 일반인들의 바램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일본 만화는 아주 다양한 소재와 방법을 동원해 인상 깊은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7-02</dc:date><dc:subject>도망변호사 나리타마코토</dc:subject></item><item><title>커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22854&amp;Seq=1724</link><description>“저는 머리카락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요.”

일본 만화의 강점은 역시 다양한 소재다. 연령별로 취향별로 다양한 종류의 만화잡지들이 발간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전문적인 소재를 다루는 만화들이 많이 발굴되어 왔다. 전문적인 소재를 다루는 만화의 최고봉은 역시 법률과 의학일 것이고, 요즘은 읽는 이들의 취향에 맞추어 아주 다양한 직업군으로까지 주인공들의 영역을 넓히면서 만화의 소재를 확장해가고 있다.

“도쿄 오모테산도, 수많은 헤어살롱이 난립하는 이 장소에서 톱이라고 소문난 미용사가 있다. 이 사람은 틀림없는 톱 스타일리스트!! 확실한 기술과 세심한 배려…그리고 이 열기”

“커트”의 주인공은 오모테산도의 헤어샾 딥블루에 근무하는 헤어디자이너 미카미 카츠토다. 카츠토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미용실들이 난립하는 오모테산도에서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인데, 그 능력이란 손님의 머리결을 만져보면 그 사..</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6-29 오후 3:47:00</dc:date><dc:subject>커트</dc:subject></item><item><title>미요리의 숲</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31946&amp;Seq=1723</link><description>“장마가 시작되자마자 엄마가 갑자기 젊은 남자랑 도망을 갔다. 난 그럭저럭 익숙해진 도쿄에서의 생활을 접고, 아득히 먼 아빠의 본가에 떠맡겨지게 되었다. 내가 조금만 더 아이답게 순종적으로 굴었더라면 엄마는 날 버리지 않았을까….그렇다면 나한테도 약간의 책임이 있을지도 모른다. 자식은 부부 사이의 끈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어린 시절, 울창한 숲이나 으슥한 골목길을 걸을 때면 어른들이 놀리느라 장난스럽게 얘기해준 유령이라든가, 귀신이라든가 하는 스산한 이야기들이 떠올라 무서웠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또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나에게도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 기억도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미요리의 숲”은 어린 소녀가 체험하는 환상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잔잔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혹시 모그리를 만난 거니? 걱정 마라. 전혀 무서운 게 아니야, 모그리는 나쁜 꿈을 먹어..</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6-22</dc:date><dc:subject>미요리의 숲</dc:subject></item><item><title>차를 마시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533&amp;Seq=1722</link><description>“내 말 좀 들어봐, 야마다, 난 말이지 이렇게 난폭한 남자가 아냐, 원래는 말야…마음씨 고운 근사한 남자야. 너는 알 거 아냐? 난 딱히 누군가를 패주고 싶은 게 아냐. 모두와 사이 좋고 즐겁게 지내고 싶어. 그런데 지금 나의 일상은 어떻지?”

“오늘부터 우리는”의 작가 니시모리 히로유키가 이번에도 웃긴 불량아를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무려 “다도”가 소재다. 제목은 “차를 마시자!!”, 언제나 독특한 웃음 코드로 독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그가 “다도부에 들어간 불량배”를 소재로 이번엔 어떤 웃음을 독자들에게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

“생각하면 최악의 중학교 시절이었어, 원래는 마음씨 고운 내가, 헛소리 지껄이지마, 그것들이 나를 수라의 길로 내몰았다구! 그 본드처럼 질긴 망할 녀석들이!!”

이번 주인공 후나바시 마사야는 통칭 “데빌 마군”으로 불리는 중학시절 최흉(最凶)이란 호칭이 붙었던 불량아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평화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는 소..</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06-19</dc:date><dc:subject>차를 마시자!!</dc:subject></item><item><title>THE BLUE WORLD</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8070405&amp;Seq=1720</link><description>“직경 10km의 그 천체는 지금부터 약 6500만년 전 현재의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부근에 떨어졌다. 직경 200km의 거대한 크레타가 생겼고 진도 12의 강력한 지진이 지구를 온통 흔들었다. 폭발에너지는 1억 메가톤, 핵폭탄 수 천 개가 한꺼번에 폭발한 위력에 해당한다. 대기층은 화염에 휩싸였다. 그리고 바다는 높이가 수천m에 이르는 초특급 해일이 덮치는 바람에 모든 생물이 수난을 겪었다. 그 후 화산폭발 때의 여기와 먼지로 지구환경은 먼지로 변화했고 공룡은 멸종, 라고 하는 게 백악기 말에 발생한 천체 충돌설의 시나리오다.”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 작가 호시노 유키노부의 “블루 월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블루 홀”이라는 이상공간을 통해 공룡이 살았던 고대시대로 들어가 탐험을 한다는 SF 판타지로서 탄탄한 시나리오와 리얼한 그림체로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작품이다.

“플룸과 함께 지표에..</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9-06-15 오전 9:34:00</dc:date><dc:subject>THE BLUE WORLD</dc:subject></item><item><title>하늘의 플라타너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2250&amp;Seq=1719</link><description>“이번에야말로 에이스 투수가 될 테야!”

“바람의 마운드”, “드림”, “4번 타자 왕종훈”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나미 타로와 카와 산반치 콤비의 신작 야구 만화가 출간되었다. 예전 이상무 작가의 “독고탁”을 연상시키는 작고 귀여운 소년 주인공의 캐릭터는 이번 신작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바람의 마운드”에서는 유명 선수들의 폼을 똑같이 흉내 내는 능력을, “드림”에서는 상대의 폼을 체크하는 능력을 선보였던 주인공이 이번 “하늘의 플라타너스”에서는 어떤 능력을 지닌 주인공일까 새삼 궁금하게 만든다.

“어떤 구종도 자유로이 던져 슬럼프에 빠진 타자를 회복시킨다고 해서 일명 ‘닥터 피맨’이라고도 불리지!”

주인공의 이번 능력은 어떤 타자의 슬럼프도 확실하게 고쳐주는 투구능력이다. 주인공인 나츠오는 최고의 명문인 시니어리그 전국우승팀 히카리가오카 시니어에서 배팅피처로 이름을 날린 선수다. 어떤 타자든 스윙 폼을 한번만 보면 그 타자의 버릇과 좋아하는 구종을 정확하게 알아내어..</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6-10 오후 7:59:01</dc:date><dc:subject>하늘의 플라타너스</dc:subject></item><item><title>파인애플 아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9022306&amp;Seq=1718</link><description>“나는 경호원이 아니라 교관이야….짧은 기간 동안에 너희들을 어엿한 병사로 만들어내는 게 내 할 일이야.”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도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작가 우라사와 나오키, “마스터 키튼”, “해피”, “20세기 소년”, “몬스터”, “야와라”, 최근의 “플루토”까지 그가 만들어낸 힛트작은 참으로 많다. 한 명의 작가가 이렇게 연달아, 발표하는 작품마다 성공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흔치 않은 일인데, 우라사와 나오키는 놀랍게도 흥행성과 재미 같은 상업적인 요소 외에 작품성과 심오한 철학까지 만화 안에 담아내는, 말 그대로 “재미와 감동” 양쪽을 모두 충족시키는 작가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금 미국에서는 민간군사원조 조직인 CMA의 존재가 눈길을 끌고 그 조직 내 인스트럭터의 동향이 신문 등에서 화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베트남 전쟁에서 용맹을 떨친 일본계 전 중사 제드 고시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파인애플 아미”는 우라사..</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6-08 오전 11:34:22</dc:date><dc:subject>파인애플 아미</dc:subject></item><item><title>해황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1237&amp;Seq=1717</link><description>“조건이 나쁘면 나쁠수록 나는 펄펄 날지.”

판타지의 미학은 설정과 인물에 있다.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판타지만큼 인물과 설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장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와 인물을 그리려니 수고로운 것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이기 때문에 참고하고 비교할 것이 없어 더 어려운 것이다. 모든 SF, 모든 판타지의 기본이 되는 바이블 “은하 영웅 전설”에서부터 이 지난한 수고로움은 시작되었지만, 그나마 후대의 작가들은 훌륭한 7-80년대의 “전설”격의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창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어찌됐든, “은하영웅전설”의 공식에 따르면 판타지의 주인공은 “고뇌하는 천재형”과 “오만한 천재형”이 등장해야 하고, 세계는 반드시 “대립” 또는 “전쟁” 중 이어야 한다. 난세는 영웅을 낳는다는 말이 있듯이, 작품의 재미를 위한 필수조건은 바로 “영웅”이다. 설정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상상의 세계..</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6-05 오전 10:20:31</dc:date><dc:subject>해황기</dc:subject></item><item><title>후지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2121613&amp;Seq=1716</link><description>“후지켄! 잘 있었냐?”

불량아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만화의 주요소재다. 그도 그럴 것이 인생에서 한 번밖에 없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시절의 이야기니 얘깃거리가 넘쳐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청춘만화란 그리 쉽게 만들어지진 않는다. 나름대로 공식이 있는 것이다. 싸움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면 주인공이 넘어야 할 강적들을 계속 출현시켜야 하고, 연애가 소재라면 주인공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들과 오해를 적절히 배치해야 재미가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후지켄”은 이러한 점을 잘 살려 만들어진 불량아들을 주인공으로 한 일종의 코미디다.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가볍고 편안한 작품이다.   

“졸업하면 결혼하자.”

“후지켄”의 특징은 싸움과 연애를 아주 잘 섞어놓았다는 것이다. 사실 이 시기 남자애들의 주요 관심사는 딱 두 가지, 폭력과 이성(異性)으로 함축되기 때문에 어쩌면 타겟을 아주 잘 노리고 만들어진 청춘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description><dc:creater>김현우</dc:creater><dc:date>2009-06-03 오후 5:38:16</dc:date><dc:subject>후지켄</dc:subject></item><item><title>클로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0129&amp;Seq=1715</link><description>“못 사귀는 게 아니야. 필요 없으니까 안 만드는 것뿐이라구.”

한때 매년 5월이면 9시 뉴스에까지 등장해 “일진회 따라하기”, “학교폭력을 부추기는 만화”, “무분별한 일본폭력만화의 수입실태”, “일본폭력물에 열광하는 아이들” 등등의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청소년 범죄의 원인인 것처럼 매도되던 전설의 만화 모리타 마사노리의 “비바 블루스”(원제:ろくでなしBLUES)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일본에서 흔히 경파물(硬派物)이라 불리는 이 불량아 만화들은 아주 오래 전 해적판 시절부터(나름의 계보도 있다) 형성된 인기를 등에 업고, 여전히 넓고 깊게 한국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런 불량아들을 소재로 한 학원물은 일정하면서도 단단한 수요층이 있는데, 특히 10대 남자아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10대 시절 남자 아이들의 간절한 동경의 대상이라면 ‘힘’과 ‘이성(異性)’이고, 소위 말하는 “짱”을 다룬 만화들은 ‘힘’에 관한 한 10대 소년들의 판타지적인 욕구를 아주 잘..</description><dc:creater>안경엽</dc:creater><dc:date>2009-06-01 오전 11:20:00</dc:date><dc:subject>클로버</dc:subject></item><item><title>럭키 세븐스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121054&amp;Seq=1714</link><description>“거리에 나왔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어, 여전히 부모 없는 무력한 꼬마일 뿐, 태어난 순간부터 패배가 정해지다니… 난 인정할 수 없어! 언젠가 반드시 이기는 쪽에 우뚝 서고 말 테야!”

일본의 만화산업이 대단한 이유는, 수십 종의 잡지에서 수백 개의 만화가 매일매일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수백 개가 모두 하나같이 다른, 즉 다양한 소재와 인물들을 다루고 있는 독립적인 것이라는데 있다. 일본만화의 강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매일매일 수백 개의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소개하는 “럭키세븐스타”도 그 중에 하나다.

“도박은 일반인은 건널 수 없는 수라의 길….팔 한 짝 정도야 파칭코 슬롯머신에게 바쳤다고 생각하면 싼 대가죠.”

“럭키세븐스타”의 소재는 바로 파칭코다. 일본에 가서 제일 많이 놀랐던 것이 바로 이 파칭코였다. 번화가건 조용한 동네건 어딜 가나 이 파칭코 업소가 성행하고 있었고 밤이건 낮이건 상관없이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5-29 오후 5:06:31</dc:date><dc:subject>럭키 세븐스타</dc:subject></item><item><title>리틀 슬러거 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2126&amp;Seq=1713</link><description>“나는 반드시 일본 제일의 투수가 될 거다! 너도 일본 제일의 타자가 돼라! 그렇게 되면 우리 함께 일본 제일을 꿈꿔보자!!”

전학을 너무 자주 다녀서 가는 곳마다 외톨이에 왕따를 당하던 조그마한 소년이 있었다. 친구를 만들고 싶지만 다가서는 법을 모른 채 그저 아이들의 야구시합을 멀찍이서 바라만 보던 외로운 소년, 그런 그에게 우정의 첫 손길을 내밀어주는 한 소년이 있었고, 그 소년은 그 동네 야구팀의 에이스였다. 생애 첫 시합에서 소년은 자신을 끼워준 은인과도 같은 첫 친구의 공을 홈런으로 날려버리고 서로간에 강한 임팩트를 받은 두 소년은 “일본 최고”가 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외톨이였던 소년은 다시 전학을 가게 되고 6년이 흐른 뒤, 두 소년은 중학생이 되어 그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그 날부터….매일같이…비 오는 날도…눈 오는 날도…언제나…얏칭이 준 이 방망이를 끊임없이 휘둘렀다. 일본 제일이 되기 위해! 여기서…함께… 야구를 하기 위해!!”

“리틀 슬..</description><dc:creater>안경엽</dc:creater><dc:date>2009-05-26 오전 9:01:00</dc:date><dc:subject>리틀 슬러거 린</dc:subject></item><item><title>너의 시선끝에 내가 있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2837&amp;Seq=1712</link><description>“4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엄마와 난 그 집에서 도망쳤다.”

매우 독특한 감성을 지닌 순정작가 서문다미가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제목은 “너의 시선 끝에 내가 있다”, 작가의 말에서부터 밝혔듯이 ‘초마이너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그래도 서문다미의 팬이라면 무척이나 반가워할 듯 하다. 작가 특유의 감성만 제대로 전해진다면 영락없이 그녀만의 월드로 빠져들 준비가 되어있는 팬들이 서문다미에게는 꽤 많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어머니를 보내고 난 정말 혼자가 됐다고 생각했다.”

서문다미에겐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대사도 여자 작가치고는 많이 과격(?)하고, 그림도 무언가 하나 모자란 듯이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구석이 있지만, 그녀의 작품에는 무언가 “결핍”이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주인공들의 모습과 일상도 특별한 사건 없이 그저 흘러갈 뿐인데도 묘하게도 독자들의 가슴 한 쪽을 건드리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아마도 그건 현대인들의 “결핍”과도 맞닿아있는 동시대..</description><dc:creater>석승환</dc:creater><dc:date>2009-05-22 오후 2:28:00</dc:date><dc:subject>너의 시선끝에 내가 있다</dc:subject></item><item><title>비취협기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92662&amp;Seq=1711</link><description>“놈들은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다가올 세계대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강의 힘을 갖추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죠, 알제리의 고대기계, 터키의 글라키 묵시록, 아랍에 전해지는 황금의 신수(神手), 그리고 쿠쿨칸의 신전에도 놈들은 손을 뻗친 것입니다.”

판타지의 단골 소재 중에 세계의 ‘오파츠’가 있다. 오파츠란, OOPARTS, out-of-place artifacts의 약자로 고고학이나 고생물학 등에서 그 시대에 나타날 수 없는 유물을 나타내는 말로 미국의 동물학자 이반.T.샌더슨이 제안한 단어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유카탄 반도의 수정해골, 남극대륙이 표시되어 있는 터키의 피리 레이스 제독의 지도, 팔렝케에서 발견된 우주선 그림이 새겨진 석관 등이 있다.

“저는 당신들이 이 신전에 떨어졌을 때, 그 바깥 공기와 함께 모종의 힘을 느꼈답니다. 그래요, 인과율로 정해진 운명의 힘, 이 다섯 번째의 세계…즉 현대를 에워싼 싸움이 별자리에 의해 준비되고 있..</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9-05-19 오전 11:11:00</dc:date><dc:subject>비취협기담</dc:subject></item><item><title>신 「거인의 별」 하나가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633&amp;Seq=1710</link><description>“운명은 가장 합당한 자리로 그대의 영혼을 옮겨놓는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의 소년만화에는 일정한 공식이 있다. 천재, 라이벌, 우정, 노력, 끈기 등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적절한 요소가 적재적소에 배치되면서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여간다.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데 어느 정도 그 효과가 증명된 옵션들, 도대체 그건 어디서부터 누가 만들어낸 것일까? 그것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일본 만화사의 기원을 올라가 보면 두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첫째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내일의 죠”, 한 때 “허리케인 죠”라는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도 방영되면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권투만화다. 주인공인 죠는 말 그대로 헝그리 복서이며 인생의 밑바닥인 교도소에서부터 권투를 시작하여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하는 열혈남이다. 이 만화에는 스포츠만화가 어느 지점부터 독자들을 감동시키는지에 대해 아주 훌륭한 답변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 하나의 작품은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수입된 적..</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5-15 오후 5:45:28</dc:date><dc:subject>신 「거인의 별」 하나가타</dc:subject></item><item><title>와일드 하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9111714&amp;Seq=1709</link><description>“사건은 TV에서 봐서 알고 있다. 네가 형을 돕고 싶다면 내가 도와주겠다. 와일드 하프와 만나고 싶지? 그게 바로 나다.”

만화에 있어 상상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특히나 소년만화에서 상상력의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라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식의 논리는 아니지만, 어쨌든 “만화니까” 하고 독자들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므로 상상력의 제한은 필요가 없는 것이 만화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여기에 소개하는 “와일드 하프”는 상상력의 효과를 잘 입증한 소년 만화라 하겠다.

“정체불명의 탐정 와일드 하프….사무실도 없고 주소도 알 수 없지만….공원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벤치의 오후 3시…의뢰인이 거기 앉아 있으면 그가 나타난다는데…”

“와일드 하프”는 인간처럼 말도 하고 위기에 처하면 반인반수의 초능력자로 변해 사건을 해결하는 개 사루사의 이야기를 그린 일종의 판타지 만화다. “와일드 하프”란 주인공인..</description><dc:creater>안경엽</dc:creater><dc:date>2009-05-11 오전 10:04:00</dc:date><dc:subject>와일드 하프</dc:subject></item><item><title>전국자위대 1549</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51837&amp;Seq=1708</link><description>“죽였다…노부나가를 죽였다! …. 이제 돌이킬 수 없다….아니…이 검을 손에 쥔 그때부터 나는 결심했는지도 모른다.”

만화의 상상력은 영화나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에서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으로, 즉 ‘원작’으로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특성상 영화나 드라마가 만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여기에 소개하는 만화 “전국 자위대 1549”는 동명의 영화를 두 권의 만화로 바꾼 경우다.

“팽창이 계속되면 허수공간이 끝내는 이 세계의 공간 전부를 먹어 치워 버리겠죠, 일본뿐만이 아닙니다. 이 세계, 그 자체가 문자 그대로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죠.”

“전국 자위대 1549”는 새로운 실험의 일환으로 특별 훈련 중이던 자위대 제 3특별 혼성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1549년의 전국시대로 타임슬립 해버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부터 출발한다. 2004년의 첨단 전투장비와 최신식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칼과 창을 맞대고 싸우던 500여년 전의 일본..</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5-07 오후 1:38:37</dc:date><dc:subject>전국자위대 1549</dc:subject></item><item><title>유혹 - Comic mook</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30251&amp;Seq=1707</link><description>“1억이야, 단 하룻밤에 1억을 버는 거야. 어때?”

만화 전문 출판사인 거북이북스와 청강문화산업대가 산학협동 형식으로 내놓은 무크지 시리즈가 벌써 네 번째 책으로 엮여 출간되었다. 1호인 “밥”, 2호인 “에로틱”, 3호인 “거짓말”에 이어 이번 네 번째의 키워드는 “유혹”이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매 호마다 하나의 단어 또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 명의 작가들이 모여 단편을 창작하고 그것들을 책으로 묶어 내놓는다는 점인데 이제 벌써 4호에 이르렀기 때문에 더 이상 ‘신선한 시도’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 여전히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색깔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도만으로도 의미를 가지는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

“내가 장면을 만들고 그 장면이 나를 이끌어 동하게 하니…내가 나를 유혹했구나.”

이번 호의 키워드는 “유혹”이다. 이 키워드에 맞추어 여러 가지 색깔의 단편들을 훌륭하게 이끌어낸 몇몇 작가들의 뛰어난 역량이 눈에 띠는데, 일단 “도로시의 제안”의 한혜연과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4-30 오전 10:42:15</dc:date><dc:subject>유혹 - Comic mook</dc:subject></item><item><title>꽃의 도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71555&amp;Seq=1706</link><description>“중, 고교 6년간 남학교였다. 결국 또 다시 냄새 나는 사내 놈들만 있는 환경 속으로 오고 말았지만…역시 나한테는 이게 어울리는 것 같다.”

대학 신입생, 그 어감만으로도 신선함과 상큼함을 느끼게 해주는 단어다. 부모의 밑에서 지낸 19년여의 세월을 마감하고 사회에서 말하는 ‘성인’의 자격으로 또 다시 ‘학생’이 되는 아주 자유롭고 설레임 가득한 신분, 그래서 일까? 진정한 청춘은 대학교부터라느니, 대학은 인생의 방학이라느니 하는 말들이 존재하는 것은, 여기에 소개하는 “꽃의 도시”는 홋카이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경에 있는 대학에 입학한 주인공이 인생에 있어 새롭게 겪게 되는 대학생활을 재미있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츠즈키 다이스케, 18살, 낮은 편차로 겨우 합격해서 입학한 것은 도쿄에 있는 무명 사립대 수산학부, 그 독특한 교풍과 학생 기숙사의 관례에 겨우 익숙해졌다고 느끼기 시작했을 무렵….다이스케와 그 친구들은 ‘임해실습’에 지각을 했다.”

주인..</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4-27 오후 2:04:51</dc:date><dc:subject>꽃의 도시</dc:subject></item><item><title>피부색깔=꿀색</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11551&amp;Seq=1705</link><description>“나는 지구 어딘가에서 태어났다. 1965년 12월 2일, 아시아에서….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의 서울에서, 1970년이다. 늘 내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다섯 살이었다고 생각했다. 서울의 거리에서 내 삶이 시작된 게 바로 이 나이부터였으니 말이다. 매우 조숙한 꼬마였다. 나이 다섯 살에 벌써 혼자서 먹고 살 줄 알았으니 말이다! 분명 내겐 부모가 없었다. 나는 그렇게 혼자 알아서 살아가고 있었다.....‘꼬마야 이리 오렴, 고아원에 데려다 줄게’, ‘거긴 콜라가 있나요?’…. 고아원은 ‘홀트’라고 했다. 큰 미국식 고아원이었다.”

한때 ‘지구상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던 어려웠던 시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 통계에 의하면 1953년부터 2007년까지 국외입양 된 한국인은 모두 16만 1506명이다. 그러나 집계되지 않은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피부색깔 = 꿀색”은 1970년대의 어려웠던 시절 홀트 재단에 의해 벨..</description><dc:creater>석승환</dc:creater><dc:date>2009-04-23 오후 3:42:00</dc:date><dc:subject>피부색깔=꿀색</dc:subject></item><item><title>왓치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52955&amp;Seq=1704</link><description>“평범한 살인사건을 하나 조사했어요. 피해자는 에드워드 블레이크. 그의 코스튬을 장롱 속에서 찾았죠. 그가 ‘코미디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왓치맨”은 코믹스계 안팎에서 유례없는 극찬을 받았다. 1988년 그래픽 노블로는 최초로 팬투표에 의해 수여되는 세계 최고권위의 SF상인 휴고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그래픽 노블로서는 유일하게 “타임”에서 선정하는 ‘1923년 이후 발간된 100대 소설 베스트’에 포함됐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선정 ‘지난 25년간 가장 위대한 책 100권’중 1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그래픽 노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코믹스계의 “시민 케인”이라 불리며 칭송 받고 있다. &lt;무비위크, No366, p63에서 인용&gt;

“코미디언은 살해당했고, 닥터 맨해튼은 유배됐죠. 우리들 중 둘이나 사라졌습니다. 일주일 사이에요. 누가 그 다음일까요? 바이트? 저스패직? 나?”

“왓치맨”은 읽기에 용이하고 평범한 만화(원래 영어권에서 주..</description><dc:creater>안경엽</dc:creater><dc:date>2009-04-21 오전 10:16:00</dc:date><dc:subject>왓치맨</dc:subject></item><item><title>흑집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22216&amp;Seq=1703</link><description>“팬텀하이브가의 집사된 자, 이정도 기술을 다루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요즘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만화장르는 역시 판타지다. “슬램덩크”의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원피스”는 말할 필요도 없고 “D-그레이맨”, “페어리테일”, “은혼” 등등 신간이 나올 때 마다 항상 판매순위의 상위차트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이 판타지다. 왜 청소년들은 판타지에 열광하는 것일까? 만화의 속성에 가장 잘 부합되는 장르라서? 상상의 나래에 제약이 전혀 없는 장르라서? 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뭐든지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가장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이유가 하나 있다면, 그건 “무척 재미있다”라는 사실로 한마디로 잘 만들어진 만화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팬텀하이브가의 당주는, 나 ‘시엘 팬텀하이브’야.”

어찌됐든 근래에 계속되는 판타지붐을 타고 학산문화사에서 새롭게 미는 일본의 판타지 만화가 한국에도 등장했다. 제목은 ..</description><dc:creater>안경엽</dc:creater><dc:date>2009-04-16 오후 3:48:00</dc:date><dc:subject>흑집사</dc:subject></item><item><title>호문쿨루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848&amp;Seq=1702</link><description>“기계를 기계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요즘 세상은 인간 쪽이 기계보다 훨씬 더 기계 같으니까 말이죠.” 

한 인간의 내면에는 수도 없이 많은 욕구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다양한 욕구들은 뇌 속에 모여 다양한 정보를 조합해 내고 우린 그걸 정신, 또는 영혼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인간의 외모가 개개인 별로 다양하다지만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보다도 그 인간의 내면적인 모습, 즉 영혼이 다른 이들과 구분되는 진정한 다양성을 유지시켜준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겉으로는 웃고 있으나 그 사람이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힘들고, 설령 그가 슬피 운다 하더라도 그것인 진짜 슬픔인지는 그 사람만이 안다. 그 사람이 ‘내 마음은 이래’라고 고백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거짓말이 아닌 진실인지는 그 사람만이 안다. 결국 인간은 자기 이외의 타인에 대해 자신의 상황에 미루어 ‘짐작하는 것’밖에는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마음이 통하고 진실된 무엇인가를 교감했다 해서 그..</description><dc:creater>석승환</dc:creater><dc:date>2009-04-10 오후 4:56:00</dc:date><dc:subject>호문쿨루스</dc:subject></item><item><title>어덜트 베이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2932&amp;Seq=1701</link><description>“정말 다시 태어났단 말인가….이게 환생했다는 것인가?”

‘픽션(fiction)’이라는 단어가 가진 뜻은 원래 라틴어 픽티오(fictio:형성하는 것)가 어원이며 사실에 관한 직접적인 기록이나 묘사와는 달리 가공의 인물이나 이야기를 구상하는 것을 말한다. 허구(虛構)라고도 한다. 상상에 의한 창작을 일반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영어에서는 소설(stories, novles)를 총칭하기도 한다. 이러한 픽션장르 중에서 독보적인 분야 중 하나가 아마도 만화일 것이다. 그림과 글이 적절히 혼합되어 일정 규모의 내러티브를 지닌 스토리텔링의 한 장르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기발한 상상력에 있다.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말을 대변하듯 만화가들은 오랜 세월 동안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상상력을 발휘해왔던 것이다. 

“생후 4개월…나는 드디어 조금씩 기어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어덜트 베이비..</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9-04-06 오전 9:39:20</dc:date><dc:subject>어덜트 베이비</dc:subject></item><item><title>춘앵전 春鶯傳</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740&amp;Seq=1695</link><description>“나는 인자껏 춤꾼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예인들을 만났제. 그 중에는 천재도, 수재도, 범재도, 둔재도 있었제… 천재는 압도적으루다가 그 재능을 빛내기 나름이지만…은젠가는 천재이기 땜시 부딪히게 되는 ‘천재으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 말이여, 많은 천재들이 그 한계를 넘어서덜 못허고 좌절허게 되재, 머지않아 너그들도 그 한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여…천재으 한계를 넘어서서 역사에 남는 명인이 되야 불는지 순간으 재능을 불사르고 한 줌 재가 되야불지는 너그들에게 달린 것이여”

임춘앵(1923-1975)은 15살 때 광주국악원에서 창무극을 배우기 시작해 20살 때에는 판소리 여섯 마당을 비롯하여 검무, 승무, 살풀이 등 전통 춤사위와 소리를 두루 섭렵한 여류 국악인이다. 1948년 여성 국악 동호회를 조직,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여성 국극을 체계적으로 만들고 ‘옥중화’, ‘해님달님’ 등 주옥 같은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임춘앵은 당시, 오늘날의 원더걸스나 소녀시대의 인기에 버금갈 만큼..</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3-31 오전 10:03:59</dc:date><dc:subject>춘앵전 春鶯傳</dc:subject></item><item><title>란의 공식</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80858&amp;Seq=1694</link><description>“이제 이 상황들은 조합이 돼 곧 사고로 이어진다. 물론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분명한 사고! 우연처럼 보이는 필연적인 결과! 사람들은 저마다의 행동방식과 반복되는 동선이 있다. 나는 이것들을 평소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한다. 경우에 따라서 이 사실들은 매우 유용해진다. 그리고 심사숙고, 보복에 대한 내 결정은 타당한가? 혹시 단순한 오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축적된 자료로 설계에 들어간다. 필요한 건 동선과 동선이 만나는 교차점, 없거나 모자라면 상황조작이 필요하다. 이번 설계의 뼈대가 되는 확정 경로, 다음은 설계에 필요한 조건 경로, 마지막 설계의 하이라이트인 조작 경로, 경로들이 교차하는 동안 나는 그 곳에 없다. 설계자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 멋진 설계란, 정교한 장치란 그런 것이다. 내 이름은 란, 이것이 내 보복의 원칙! 나는 어둠의 설계자.”

“아색기가”, “누들누드”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새로운 형태의 만화를 한국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3-23 오전 10:24:00</dc:date><dc:subject>란의 공식</dc:subject></item><item><title>와루보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82849&amp;Seq=1679</link><description>“이 불량배랑, 공부벌레인 이 몸…지금 보기엔 접점 따윈 요만큼도 없어 보이지만, 우리 둘은 한때…형제처럼 사이 좋은 불알친구였다. 초등학교 2학년 여름…내가 학원을 다니기 전까지는…”

청춘이라 불리는 한 페이지,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소년들의 거친 일상을 리얼하게 잡아낸 만화 “와루보로”는 원래 동명의 소설을 만화로 옮긴 작품이다. 이 소설은 2007년에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개봉되었다. “와루보로”란 ‘불량하고 너덜너덜하다’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이 만화의 끝에 수록된 원작자의 말을 빌리자면, 만화판 ‘와루보로’가 가장 늦게 나온 듯 하다. (소설 ? 영화 ? 만화의 순으로 제작되었다)

“언제나 책상 앞에만 붙어 있던 내게, 친구가…그리고 며칠이 흘렀을까…내 인생은 완전히 뒤집어졌다.그건 마치 걸레짝 같은 청춘이 막을 연 것 같았다.” 

“와루보로”의 컨셉은 한마디로 하자면, 공부벌레였던 모범생이 학교를 주름잡는 깡패 옛 친구와의 인연..</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3-19 오후 5:05:13</dc:date><dc:subject>와루보로</dc:subject></item><item><title>최상의 명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3046&amp;Seq=1678</link><description>“아기의 관상동맥 두께는 겨우 1mm, 수술 후 혈관 파열이나 혈액 역류를 막으려면, 그토록 가는 관상동맥을 한치의 실수도 없이 잇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야말로 신의 영역!”

의학을 소재로 한 만화는 언제나 흥미롭다. 우리나라 만화계가 가장 취약한 장르가 바로 이 분야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소재 자체가 워낙 전문성이 높고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들만의 세계라서 취재가 용의하지 않다. (물론 그런 것에 앞서서 ‘시장의 협소로 인한 손익분기달성요원’ 이라는 대한민국 만화계가 가진 최대의 병폐 때문에 아예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작가도 만화후기에 밝혔듯이 의학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취재도 하고 이야기도 만드는 최강의 원작자’라고 밝히고 있다. 

“멋은 둘째치고 어려운 게 문제야, 애들 장기는 어른보다 작고 약하니 수술이 어렵지, 그래서 미국 같은 데서는 소아외과의를 최고의 기술자로 보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도 않고”

여기에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3-17 오후 1:11:58</dc:date><dc:subject>최상의 명의</dc:subject></item><item><title>테조로 TESORO</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10858&amp;Seq=1677</link><description>“이탈리아에는 옷을 뒤집어 입는 것에 대한 미신이 있어요. 아키, 실수로 안과 겉을 거꾸로 입은 것은 좋은 징조라고 해요, ‘어떻게 될까’ 하고 걱정하는 일이 있으면 그게 좋은 쪽으로 흘러간다고 하죠. 아키한테도 분명히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not simple”, “납치사 고요” 등으로 한국에서도 조용히 자신의 매니아들을 만들고 있는 일본 작가 오노 나츠메의 초기작들을 모은 단편집 “Tesoro”가 출간되었다. 오노 나츠메 특유의 느긋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단편집은 매우 짧은 소품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오노 나츠메의 팬이라면 꼭 읽어 봄이 좋을 듯한 단편집이다.

“바람을 가르며 걷는다고 한대, 이웃 사람들이 당신을 두고 말야. 성격이 급해서 엄청 빨리 걷잖아. 그런데 지금은 나한테 맞춰서 걷고 있잖아. 그러니까 아는 사람은 안다는 거지, 어쨌든 딴 사람들은 몰라도 내가 아니까 그걸로 된 거 아닐까 싶어.”

오노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3-12 오후 1:37:51</dc:date><dc:subject>테조로 TESORO</dc:subject></item><item><title>심야식당</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12852&amp;Seq=1676</link><description>“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 경까지, 사람들은 ‘심야식당’이라고 부른다. 손님이 오냐고? 근데 꽤 많이 오더라니까.”

소시민들의 삶이란, 이야기로 주목 받기에는 너무 평범하고, 일상이라 치부해버리기엔 너무 다양하다. 세상을 혼자 살아가는 사람은 없으며 누구에게나 몸을 쉴 곳과 이야기를 할 상대, 무언가를 먹을 곳이 필요하다. 여기에 소개하는 만화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문을 여는 심야의 식당을 무대로 담담하고 뭉클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보여주고 있다.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맥주, 청주, 소주, 메뉴는 이 것뿐이다. 나머지는 알아서들 주문하면 만들 수 있는 한 만든다, 는 것이 내 영업방침이다.”

“심야식당”은 매 회 에피소드의 제목을 하나의 요리로 정해놓고, 그 요리에 관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령 첫 회의 제목은 ‘빨간 비엔나 소시지’로, 무엇이든 주문하면 재료가 있는 한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3-10 오전 10:15:59</dc:date><dc:subject>심야식당</dc:subject></item><item><title>목걸이 장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123160&amp;Seq=1674</link><description>“먹히기 싫어? 그럼 무엇으로 네 비행의 대가를 치를 거지? 공짜로는 날 수 없어. 나와 함께 간다면 살려 주지. 날아본 자는 어차피 전처럼 살 수 없어. 원하든, 원치 않든, 둘 중 하나, 먹히든지, 내 세계에 가든지, 수수께끼를 내볼까? 꿈 속에서 나온 생명체는 어디로 돌아갈까? 나온 꿈으로? 어둠으로? 모든 꿈으로?”

유시진은 수많은 작가들이 개성을 뽐내고 있는 한국 순정만화계에서도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아우라를 내뿜는 작가다. 그의 전작 “마니”나 중단된 “신명기”에서 보여주었던 판타지에 대한 독특한 해석, “쿨핫”에서 보여주었던 현실에 대한 해석, “클로져”, “온”에서 보여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적 감성 등,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타입의 작가라 할 수 있다.
   
“신은 실재(實在), 진실하고 완벽한 존재, 그에 가까이 있는 천사 역시 그래서 부족함을 모르지, 악은 결핍이야. 신의 완벽함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거지, 그래서 인간은 선만큼이나 악을 안다. 그러..</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3-05 오전 9:43:42</dc:date><dc:subject>목걸이 장인</dc:subject></item><item><title>탐정의 아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2100208&amp;Seq=1673</link><description>“나 아카키 슌스케는 탐정이다. 도시의 번화가와 뒷골목을 둘러싼 인간 군상들… 욕심과 탐욕이 뒤엉켜 만들어진 어려운 문제를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의뢰자가 있어야 가능한 일…”

하드보일드 [hard-boiled]란, 1930년을 전후하여 미국문학에 등장한 새로운 사실주의 수법을 뜻하는 것으로 원래 ‘계란을 완숙하다’라는 뜻의 형용사이지만, 전의(轉義)하여 ‘비정 ?냉혹’이란 뜻의 문학용어가 되었다. 개괄적으로 자연주의적인, 또는 폭력적인 테마나 사건을 무감정의 냉혹한 자세로 또는 도덕적 판단을 전면적으로 거부한 비개인적인 시점에서 묘사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수식을 일체 빼버리고, 신속하고 거친 묘사로 사실만을 쌓아 올리는 이 수법은 특히 추리소설에서 추리보다는 행동에 중점을 두는 하나의 유형으로서 ‘하드보일드파’를 낳게 하였고, 코넌 도일파의 ‘계획된 것’과는 명확하게 구별된다. 원래 이 장르는 1920년대 금주령 시..</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3-02 오후 4:33:43</dc:date><dc:subject>탐정의 아내</dc:subject></item><item><title>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111638&amp;Seq=1696</link><description>“입시에 지능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끈기와 테크닉이죠, 주도면밀한 전략 하에 착실한 훈련을 쌓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 받는 대학은 경쟁상대를 찾을 필요도 없이 오직 서울대다. 물론 연세대나 고려대 같은 사립 명문들도 있지만,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대학이 어디냐고 물으면 다들 “서울대”를 답할 것이다. 서울대가 이렇게까지 높은 위상을 가지게 된 것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시스템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가장 많이 배출해낸 학교, 소위 말하는 ‘학연의 정점’에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말로는, 학연 지연의 사회를 배척하고 자유로운 발상과 개성을 존중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야 된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자신의 자식은 서울대에 들어가주었으면 하는 것이 대한민국 학부모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그리고 그 솔직한 마음을, 대한민국의 현 세태를, 해마다 그 부피와 정도를 불려가는 입시교육 열풍이 여과 없이 증명하고..</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2-27</dc:date><dc:subject>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dc:subject></item><item><title>마천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61545&amp;Seq=1672</link><description>“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어제 여고생의 자폭으로 25명의 시민이 사망하고 12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런 사태가 일본에서 일어나리라곤 전혀 예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당신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예전에 미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소속되어 10년간의 실전경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옆 나라 일본은 공식적으로는 군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자위대”라는 명목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 정도의 규모와 위력을 자랑하는 비공식 군대가 있다. 차세대 전쟁의 선도무기 1순위라는 이지스함도 4대나 보유하고 있고 육해공으로 나뉘어 일본 각지에 주둔하고 있는 자위대의 병력과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다. 그런데 왜 일본에는 공식적으로 군대가 존재하지 않는가? 그건 일본이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가로서 헌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평화헌법에 의해 전수방위를 목적으로 자위의 수단만을 지닐 수 있다. 즉, 작전을 수행할 병력과 장비는 있는데 작전을 수행할 권한이 없는 것이다.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2-26 오전 9:11:04</dc:date><dc:subject>마천루</dc:subject></item><item><title>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111638&amp;Seq=1671</link><description>“입시에 지능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끈기와 테크닉이죠, 주도면밀한 전략 하에 착실한 훈련을 쌓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 받는 대학은 경쟁상대를 찾을 필요도 없이 오직 서울대다. 물론 연세대나 고려대 같은 사립 명문들도 있지만,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대학이 어디냐고 물으면 다들 “서울대”를 답할 것이다. 서울대가 이렇게까지 높은 위상을 가지게 된 것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시스템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가장 많이 배출해낸 학교, 소위 말하는 ‘학연의 정점’에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말로는, 학연 지연의 사회를 배척하고 자유로운 발상과 개성을 존중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야 된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자신의 자식은 서울대에 들어가주었으면 하는 것이 대한민국 학부모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그리고 그 솔직한 마음을, 대한민국의 현 세태를, 해마다 그 부피와 정도를 불려가는 입시교육 열풍이 여과 없이 증명하고..</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2-23 오전 9:54:29</dc:date><dc:subject>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dc:subject></item><item><title>기가 도쿄 토이박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20842&amp;Seq=1670</link><description>“나옵니다…다음 세대기가! 게임기의 가격이 아니라는 둥, 전자레인지에 맞먹게 전기를 잡아먹는다는 중,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우리는 쭉쭉 나갈 겁니다! 재미있는 것을 만들면, 사람들은 반드시 따라온다. 단지 그 뿐입니다.”

일본 만화의 강점은 소재의 다양성에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업계’의 이야기를 다룬 성인 대상의 이야기들이 강하다. ‘업계’라고 표현한 이유는 워낙 많은 분야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시마 과장”시리즈일 것이다. 전자업계에 종사하는 샐러리맨의 사랑과 성공을 다룬 이 작품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멋진 남자 김태랑”은 건설업계에 취직한 전직 불량배가 샐러리맨으로 적응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샐러리맨뿐만이 아니다. 변호사, 검사, 기자, 세일즈맨, 미술상, 보험조사원, 소방관, 요리사, 뮤지션, 연예인 매니저 등등은 물론이고, 때로는 이런 직업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황당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경우..</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2-18 오전 10:20:26</dc:date><dc:subject>기가 도쿄 토이박스</dc:subject></item><item><title>어제 뭐 먹었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21265&amp;Seq=1669</link><description>“흠…저녁준비는 정말 대단해, 일을 깔끔히 마무리 지었을 때나 느끼는 보람을 하루에 한 번은 맛볼 수 있으니…이 뿌듯함 속에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는지….”

“서양골동 양과자점”의 작가 요시나가 후미의 신작이 출시되었다. 이번에도 요시나가 후미의 특기인 게이의 이야기다. 태생이 동인지 출신에 BL물로 데뷔한 작가고 그녀의 대표작들도 대부분이 게이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들이지만, 요시나가 후미는 단순한 동인지 작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 소소한 시선과 따뜻한 질감을 잘 조화시키는 매력적인 작가다. 

“대형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 많이 벌기야 하겠지. 하지만 죽도록 일에만 매달려야 할 테니 시급으로 치면 편의점 알바비 정도일 걸. 난 적당히 벌면서 사람답게 살고 싶다 이거야. 그리고 짠돌이가 어때서? 나중에 자식들한테 신세 질 수도 없는 게이가 의지할 건 돈 뿐이란 거 몰라?”  

“어제 뭐 먹었어?”의 특색은, 요시나가 후미의 느낌을 잘 살린 주인공 게이..</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2-16 오전 9:40:51</dc:date><dc:subject>어제 뭐 먹었어?</dc:subject></item><item><title>엔젤보이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0237&amp;Seq=1668</link><description>“싸움으로 너희를 이길 팀은 이 나라 어디에도 없다.”

스포츠 만화에는 공식이 있다. 자신의 재능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천재가 꼭 등장하고, 무언가에 절망하고 자신의 길을 가지 못한 채 벽에 부딪쳐 있는 뛰어난 선수가 등장하며, 그들 모두를 늪에서 건져 올려 훌륭한 팀웍을 발휘하게 하는 훌륭한 지도자가 등장한다. 이러한 스포츠 만화의 캐릭터 공식은 메가 힛트작 “슬램덩크”가 몸소 효과를 보여주었듯이,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데 매우 큰 힘을 발휘한다. 별 것 아닌 이야기라도 이 공식이 대입되어 있으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는 것은, 이 공식이 그간 얼마만큼 인간의 감성을 자극해왔는지에 대한 실증자료이며, 스포츠 만화의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라 입증된 자료이다.

“축구부를 재건해 줄 수 없겠소?”

“엔젤 보이스”는 “슬램덩크”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스포츠 만화다. 소재가 농구가 아닌 축구라는 것만 빼고는, 설정이나 캐릭터가 “슬램덩크”와 매우 유사한 점이 많다. 물론 아주 똑같지..</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2-11 오전 10:35:56</dc:date><dc:subject>엔젤보이스</dc:subject></item><item><title>다이몬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1842&amp;Seq=1667</link><description>“난 그 놈들 때문에 살아있는 거요… 내 두 팔을 빼앗은…. 그 다섯 놈을 죽이기 위해…”

“풀어헤드 코코”의 요네하라 히데유키가 오랜만의 신작으로 복수극을 들고 돌아왔다. 그것도 그냥 복수극이 아니다. 잃어버린 팔 대신 강철 의수를 양 어깨에 달고 증오와 분노의 힘으로 괴력을 발휘하는 한 사내의 이야기다. 이른바 SF 판타지 퓨전 복수극이랄까? 

“인간은 모든 걸 잃으면 절망하게 된다. 그 날 내가 가슴에 품은 것은, 절망이 아니라 분노와 증오였다.”
 
“다이몬즈”는 믿었던 동료들에게 자신의 양 팔과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이다. 그러나 작가는 평범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길 거부하고 SF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만화의 기대치를 높인다. 양 팔을 잃은 남자에게 어떤 무기를 선사할 것인가? 그래서 도입된 것이 나노 테크놀로지와 갈망의 에너지 “제스모스”다. 주인공인 헤이트는 거대기업의 연구원으로 나노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과학자였다. 그가 개발한 수많은 신기술은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2-04 오후 1:16:00</dc:date><dc:subject>다이몬즈</dc:subject></item><item><title>닌자 파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20831&amp;Seq=1666</link><description>“마츠리 노부오, 비정한 암살 기법의 전승자여, 그러나 사랑을 알게 된 마츠리는 닌자로 살아갈 자격이 없다. 녀석은 죽어야만 한다.”

만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설정’이다.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구축기법이 바로 설정이다. 작가는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입시키고 이야기의 흐름과 동선을 짠다. 독자들은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의 구조에 빠져들며 때로는 캐릭터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고 때로는 이야기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것의 틀을 짜는 일이 바로 “설정”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닌자 파파”는 바로 이런 “설정의 힘”을 정석대로 구사하는 재미있는 만화다. 

“사랑이라는 말로 장난치는 인간에게 나는 혐오감을 느낀다.”

“닌자 파파”의 설정은 아주 간단하다. 555년 동안 전승된 암살기법의 후계자인 마츠리 노부오가 아야라는 일반인에게 사랑을 느끼고 자신의 고향인 닌자마을을 배신, 신분을 숨..</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9-02-02 오전 11:08:00</dc:date><dc:subject>닌자 파파</dc:subject></item><item><title>오픈 세서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2254&amp;Seq=1665</link><description>“나는 네가 싫어!”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일본의 청춘 로맨스물은 세대를 거듭하여 항상 대단한 인기를 누려왔다. 아무래도 학교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만화의 주독자층과 동시대의 감성을 계속해서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클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같은 나이 또래의 주인공들이 엮어가는 로맨스이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하기 용이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나이가 먹어도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는 것이 또한 일본의 청춘 로맨스물이다. 그만큼 캐릭터들의 관계를 배배 꼬기도 쉽지 않을 만큼, 하도 배배 꼬아서, 단행본의 권수를 늘려가기 위한 편집부의 노력이 가상할 정도로, 보는 이를 짜증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또 한 편으로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어릴 땐 이런 만화를 재미있고 안타깝게 여겼을까? 하는 점이다.

“옛날에 만난 적 있어? 아주 어렸을 때….”

“오픈 새서미”는 전형적인 일본의 학원 로맨스물이다. 마지막 권에서 반드시 맺어지는 남녀 주인공이 여러 가..</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1-30 오후 3:51:11</dc:date><dc:subject>오픈 세서미</dc:subject></item><item><title>마츠리스페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22552&amp;Seq=1664</link><description>“바보 같아, 프로레슬링 같은 거 진짜 싫다, 절대로 알리고 싶지 않아, 알려선 안 돼, 이런데서 다진 고기처럼 굴러다니고 있는 모습을 보여선 안 돼.”

“꽃보다 남자”, “캣 스트릿”의 작가 카미오 요코가 재기 발랄한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제목은 “마츠리 스페셜”, 레슬링에 있어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레슬링 만화이자 학원물이다. 여성 작가로서 다루기가 다소 이색적인 “프로 레슬링”이란 소재에 한 가지 더 덧붙여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그건 바로 주인공인 마츠리가 자신의 재능을 죽도록 싫어한다는 점이다. 그녀의 꿈은 여고생다운 평범한 생활이다. 잘생긴 남학생과 로맨스를 꿈꾸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수다를 떠는 그런 평범한 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관장인 아버지를 비롯한 프로 레슬링계의 사람들은 마츠리를 그냥 놔두지 않는다. 덕분에 마츠리는 새벽과 방과 후엔 억지로 훈련을 해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가면을 쓰고 링에 올라가 시합을..</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1-28 오전 10:01:15</dc:date><dc:subject>마츠리스페셜</dc:subject></item><item><title>일지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85030118&amp;Seq=1663</link><description>“한 가닥 매화가지 밑에 버림받은 인간….그건 나를 뜻하는 게 아닌가?”

1972년 1월 1일, 일간스포츠 창간과 함께 시작된 한국형 극화의 시작 “임꺽정”은 고우영이라는 이름 석자를 한국의 문화계에 아로새긴 일대 사건이었다. 한국의 만화는 이 때를 기점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 축을 갖추기 시작한다. “임꺽정” 이후 고우영이 같은 매체에 연재한 “수호지”는 서민들의 정서에 한층 더 다가가 독자들의 공명을 일으킨 작품이었지만 아쉽게도 271회 만에 연재가 중단되고 만다. 그 후 몇몇의 작품들을 거쳐 다시금 일간스포츠에 1975년 12월 17일에 시작해 만 2년 동안 총 610회에 걸친 장기연재로 완성된 작품이 바로 고우영의 대표작 “일지매”다.  

“일지매가 아니라고? 그럴 리가 없어, 제 어머니 얘기를 했을 때, 분명히 눈빛이 움직였어”

“일지매”는 발표된 지 30년 가까이 지나서 이번에는 드라마라는 새로운 미디어로 각색되어전파를 탔다. SBS와 MBC가 판권..</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1-22 오전 11:08:20</dc:date><dc:subject>일지매</dc:subject></item><item><title>대망</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50532&amp;Seq=1662</link><description>“바다 저 편을 생각해요. 바다 저 편에 뭐가 있을까….계속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일본 역사에서 가장 큰 분기점이라 불리는 “메이지 유신”은 아시아의 조그만 섬나라였던 일본이 봉건제도의 틀을 벗고 서양열강들과 발맞추는 근대화의 기점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봉건국가들에게는 거대한 재앙이 시작되는 시발점이었다. 일본은 막부말기의 치열한 내전을 거쳐 막부를 없애고 위로는 천황을 숭배하며 아래로는 봉건적인 신분제도를 타파하는 근대국가를 성립시켰다. 이후의 일본은 우리도 잘 알다시피, 국가 주도하의 산업화에 성공,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거쳐 만주사변, 진주만습격, 태평양전쟁에 이르는 제국주의의 길을 걸어가고 1945년에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피폭국가가 된다. 

“, 강한 사람이란 진정한 자상함을 겸비한 사람이니까”

“메이지 유신”의 시발점이 되는 두 가지의 커다란 사건은 “사쵸동맹”과 “대정봉환”이다. 강력한 힘을 가진 두 개의 번인 사쓰마와 쵸슈는 서로간에 원수라 부..</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1-19 오후 1:03:02</dc:date><dc:subject>대망</dc:subject></item><item><title>설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0344&amp;Seq=1661</link><description>“알리사. S. 벤더스양? 부친이 사망하셨습니다. 당신에게 남긴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뉴욕으로 가주셔야겠습니다.”

한국 순정만화를 대표하는 작가 강경옥이 오랜만에 잡지로 돌아왔다. 격주간 만화잡지 ‘팝툰’에 연재하는 “설희”다. 작가 강경옥은 설명을 따로 할 필요도 없는, 워낙 탄탄한 필모그라피의 소유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순정만화작가이지만, 사실 오랫동안 잡지를 떠나있었기에 요즘 청소년들은 강경옥을 잘 모를 것이다. 하지만 만화를 좋아하는 삼 십대 여성들에게 강경옥이란 이름은 그녀들의 청춘, 그녀들의 감수성과 같은 의미로 쓰이곤 한다. 그녀의 대표작 “별빛속에”의 마지막 장면처럼,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져 있던 강경옥의 오랜만의 복귀작 “설희”를 소개하고자 한다.

“파가니 존다는 100만 달러, 아까 산 원피스는 120달러, 핫도그는 1달러, 단지 그거예요.”

강경옥의 힘은 뭐니뭐니해도 “스토리”다. 탄탄한 이야기와 주도 면밀한 구성이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1-14 오후 1:01:55</dc:date><dc:subject>설희</dc:subject></item><item><title>피안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2140&amp;Seq=1660</link><description>“최근 들어 전국에서 실종사건이 다발하고 있다. 그래 봤자, 한 달에 두세 건, 한 번에 한 명에서 세 명 정도가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지만, 문제는 우리 형도 그 행방불명 된 사람 중에 한 명이란 점이다.”

“흡혈귀”라는 소재는 미국이나 유럽 문화권에서는 굉장히 친숙하고 익숙한 것으로 거의 모든 분야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문화상품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코드”다. 그러나 중국이나 일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그다지 선호도가 높지 않은 소재로 호러 장르에서조차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흡혈귀”가 일종의 문화코드로서 자리잡고 있는 서양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덕에 “흡혈귀”는 자체적으로 수많은 변이와 진화를 가져왔고, 이제는 “흡혈귀”만으로도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여기에 소개하는 “피안도”는 일본만화치고는 드물게 “흡혈귀”를 소재로 만들어낸 이색적인 장르의 만화다.

“당신 미야모토 아키라지?........ 찾았다...</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1-12 오전 9:39:26</dc:date><dc:subject>피안도</dc:subject></item><item><title>지엠 GM</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112761&amp;Seq=1659</link><description>“15년이 지난 현재, 녀석은 억대의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 그리고 난 녀석의 시계 값보다 못한 연봉을 받고 있다. 위에 있던 사람은 떨어지고 밑에 있던 사람은 올라가니 이건 뭐 거의 솔로몬 수준의 공평함. 아니야… 그래도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직업이 있지만, “프로야구 선수”라는 직업은 대중들의 선망과 질투를 한 몸에 받는, 운동선수이면서 연예인이기도 한, 아주 특별한 직업이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에 따라 몸값이 매겨지고 그 해의 실적에 따라 억대의 연봉액수가 매년 상향 조정되는, 일종의 선택 받은 프리랜서랄까? 그러나 이건 팬들의 성원과 열광적인 응원을 몰고 다니는 인기스타 선수에게나 해당되는 얘기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웬만한 샐러리맨보다 훨씬 떨어지는 대우를 받으며 눈물 젖은 빵을 먹고 배트를 휘두르면서 언제 경기장에 서게 될지도 막막한, 비인기 선수의 설움도 함께 공존하는 비정한 자본주의의 무대이기도 하다. 그럼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9-01-08 오전 11:29:00</dc:date><dc:subject>지엠 GM</dc:subject></item><item><title>하나다 소년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20340&amp;Seq=1658</link><description>“난 이대로 죽는 걸까? 아직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 됐는데…역시…벌을 받은 거야!”

“피아노의 숲”의 작가 이시키 마코토의 명랑 판타지만화 “하나다 소년사”는 개구쟁이 소년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 귀신들을 볼 수 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판타지다. 주인공인 이치로의 순박하고 씩씩한 성격이 귀신들의 성불(成佛)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느낌의 이 명랑만화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작품이다.

“새로운 생명을 구해냈잖아! 이치로 부탁이야! 시간이 없어!!”

교통사고 후부터 귀신들을 보게 되고 귀신들과 대화하는 것은 물론, 귀신들에게 몸까지 빌려줄 수 있게 된 주인공 이치로는 매일매일 부탁을 하러 오는 새로운 귀신들을 만나게 된다. 그때마다 매우 귀찮아하면서도 마음 착한 이치로는 매번 그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데, 이치로의 도움으로 원념을 푼 귀신들은 성불하게 되지만 이치로의 고민은 늘어만 간다.

“이치로…우리 엄마를 도와줘…우리 엄마가 앞으로 잘..</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9-01-05 오전 9:45:23</dc:date><dc:subject>하나다 소년사</dc:subject></item><item><title>레이군의 일본일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30648&amp;Seq=1657</link><description>이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만화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만화”는 대개가 일본에서 정립된 코믹스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극화, 순정, 스포츠 등등 다양한 소재의 원고들이 잡지에서 연재되어 일정 분량으로 쌓이면 단행본으로 모아 출판하게 되는 형식이다. 하지만 근간에 한국에서의 “만화”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1000만부 신화로 불리는, “마법천자문”과 “그리스 로마 신화”로 대표되는 아동용 학습만화 시장은 연재라는 형식을 거치지 않고 바로 단행본으로 작업된다. 또 강풀이나 강도하로 대표되는 “웹툰”이라는 형태도 있다. 종이 잡지가 아닌 네이버나 다음 같은 인터넷 포털에 연재되던 만화가 책으로 묶이는 경우다. 그럼 이것들은 만화가 아닌가? 만화가 맞다. 만화에 있어서라면 세계 최고라는 바로 옆 나라 일본과 확실히 차별되는 새로운 기류가 꿈틀대고 있는 것이 한국의 만화시장인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만화 “Ray君의 일본일기”는 네..</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12-29 오전 9:38:22</dc:date><dc:subject>레이군의 일본일기</dc:subject></item><item><title>도쿄 80's</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6041339&amp;Seq=1656</link><description>“언제부터였을까… 하루를 짧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언제부터이더라…여름이 다가오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언제부터인지…..”

20대 초반,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그저 세상이 빛나 보이기만 했던 그 시기에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꿈을 쫓으며, 누군가는 자아를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이 시기의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은, 무엇 하나 명확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데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들이 일상다반사처럼 벌어지는 시기,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다섯 명의 청춘들이 보여주는 좌충우돌 로맨스, “도쿄 80`s”를 소개한다.

“모리시타 아이의 그 한 마디는…나로 하여금 20여년 전의 그날로 데려갔다!”

대학을 졸업하고 광고회사 전보당에 다니며 과장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준페이에게 그의 첫사랑이라 할 수 있는 모리시타 아이의 근 20여년 만의 전화가 걸려온다. 대학 시절 정말 친했던 친구 리키야의 부고를 알리면서 이따 저녁때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12-22 오전 9:36:00</dc:date><dc:subject>도쿄 80's</dc:subject></item><item><title>사무라이 우사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1736&amp;Seq=1655</link><description>“머리가 벗겨지면, 순순히 은퇴하자. 파리가 날아들어도, 못 본 척 하자. 훌륭한 사무라이가 되겠다. 고케닌 사쿠지카타 모노카키, 우다가와 고스케, 15세, 기혼”
고케닌 : 에도시대 쇼군 직속의 하급무사, 사쿠지카타 : 에도막부의 건축, 수리 등을 담당했던 하급관리, 사지카타라고도 한다. 모노카키 : 문서, 기록을 하는 직책, 서기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집어 들었는데 한 순간 푹 빠져버리게 되는 만화가 있다. 그건 그 작품이 무언가 아주 재미있고 단단한 것을 응축하고 있을 때인데, 여기에 소개하는 “사무라이 우사기”가 바로 그런 만화다. 그림체나 이야기의 흐름이 영락없는 아동용 팬시풍의 귀여운 사무라이 만화인데, 읽다 보면 이것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만화가 아닌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만화인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에도성에서 나의 하루는, 상사의 기모노 확인으로 시작된다. ‘신분’을 존중하고, 체면이 손상되는 것을 꺼리는, 그것이 바로 무사다. 윗사람에게도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12-15 오전 11:24:04</dc:date><dc:subject>사무라이 우사기</dc:subject></item><item><title>톰소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93034&amp;Seq=1654</link><description>“시골 ? 그것도 한층 더 폐쇄적인 이 마을에선 타지 사람이면서 조신하지 못한 삶을 산 엄마의 장례식은 그저 구경거리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급한 연락을 받아 입고 있던 옷 그대로 달려온 내 단정치 못한 차림을 보는 것과 똑같이, 맑고 바르게 살아온 이 마을 주민들의 거리낌 없는 시선, 마음 둘 길 없이 성가신…둔통”

톰 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의 소설. 1876년 발표. 공상적이고 활발한 악동 톰은 담에 페인트칠을 하는 싫증나는 일을 재미나는 듯이 해 보여서 다른 아이의 사과를 얻어 먹는 것을 비롯하여, 여름 태양이 내리쬐는 대자연의 강과 숲을 배경으로 허크와 해적놀이를 하고, 살인사건에 개입하여 범인을 체포하기도 하며, 동굴의 보물찾기에 나서는 등, 소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작자의 다른 작품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11-28 오후 2:31:57</dc:date><dc:subject>톰소여</dc:subject></item><item><title>리미티드 에디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100144&amp;Seq=1653</link><description>1980년대 만화 붐과 함께 일어났던 아마추어 동인활동은 ‘ACA’처럼 동아리 연합체가 탄생하는 듯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쌓아올린 실력으로 메이저 출판사에서 검증을 받아 작가활동을 하게 된 사례도 많다. 특히, 한겨레 만화학교처럼 사회교육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화가 양성과정이나 대학에서의 교육을 통해 더욱 발전적인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들이 만들어내는 동인지가 때로 기성작품에 못지않은 구성과 연출을 보여주는 경우도 생겼다. 이 같은 작품들을 출판의 기회로 연결시켜 활성화 시켜주는 것이 부천만화정보센터의 동인지 출판지원이며, [리미티드 에디션]은 2005년에 출판지원에 선정된 작품집 가운데 하나다.

‘초대형 만화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이 책의 참여자들은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모였다. 분명 어느 정도의 인맥을 통해 형성되었을 참여자들의 연결고리는 이 한권의 책을 탄생시켰다는 사실만으로 놀라운 응집력을 보여준..</description><dc:creater>김미진</dc:creater><dc:date>2008-11-27 오전 11:24:37</dc:date><dc:subject>리미티드 에디션</dc:subject></item><item><title>상처투성이 진세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035&amp;Seq=1652</link><description>“나는 엔조지가(家)의 고용인 나가이 진세이다. 또 한 번 이 집 문턱을 넘었다간 이 버섯 머리털을 몽땅 뽑아버릴 줄 알아.”

“터프”, “도쿠로” 등, 주로 선 굵은 격투 만화를 그려온 사루와타리 테츠야가 가슴 따뜻한 야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휴먼스토리를 신작으로 들고 나왔다. 첫 장을 넘길 때부터 작가 특유의 거칠고 우람한 근육질 몸매의 주인공이 우리의 시선을 괴롭히지만, 그간의 작품 성향을 볼 때 한없이 잔인하고 피가 튀는 일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일단 없어 보인다. 본격 휴먼스토리를 간판으로 걸고 나선 만큼 겉보기엔 악귀 같지만 인정 많고 은혜를 아는 우직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왕년에 우리 본가에 해당하는 슈에이칸 구미의 간부였던 남자야, 별명이 스테고로(맨 손으로 하는 싸움이나 진검승부) 진세이인데, 슬쩍 노려보기만 해도 본가의 대간부도 벌벌 떨었다고 하더군, 혼자 적대조직의 사무실에 쳐들어가 총과 일본도를 든 조직원 15명을 주먹 하나..</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11-26 오전 9:19:46</dc:date><dc:subject>상처투성이 진세이</dc:subject></item><item><title>로큰롤 리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03062&amp;Seq=1651</link><description>“일찌감치 17세에 프로 데뷔한 후로 10년… 그 당시에 꿈 중의 꿈이었던 세계 벨트를 세 차례나 방어하다니… 세상은 뭐든 해볼 만한가 봅니다. 지금 저는 정말로 행복합니다! 그런 이유로…할 만큼 했으니…오늘을 끝으로 저는, 은퇴를 하겠습니다.”

만화에는 많은 장르가 있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가슴 속에 무언가 뜨거운 것을 느끼게 해주는 장르는 누가 뭐래도 역시 “스포츠”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권투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장르의 스포츠 만화가 있지만 사실 스포츠 장르에서 성공한 작품이 되려면 꼭 적용되어야 할 몇 가지 공식이 있다. 그 중에 몇 가지 들자면, 주인공은 천재여야 한다(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상태의), 라이벌은 반드시 나중에 친구가 된다, 주인공에게 고난과 역경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정도일 것이며 이런 공식이 딱 들어 맞은 스포츠 만화가 아마도 “슬램덩크”일 것이다. 흔히들 이런 흥행공식에 맞추어 웰메이드된 스포츠 만화를 대개 정통파라고 부르는데, 요즘은 이런..</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11-25 오전 8:56:51</dc:date><dc:subject>로큰롤 리키</dc:subject></item><item><title>레일로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81141&amp;Seq=1650</link><description>우리가 어린 시절 어머니 손에 이끌려 타지로 갈 때나 타 볼 수 있었던 기차는 ‘완행열차’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근하다.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비둘기호, 통일호 등도 여행 떠나기 전날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면서 밤잠을 설치게 했던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기차’라는 단어 속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이 있다. 그리고 윤미경의 [레일로드]는 이 같은 향수를 우리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어 작품을 보는 동안 잊혀졌던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어린 시절 ‘은하철도 999’의 차장을 꿈꾸었던 하민은 비록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기차는 아니지만 사람들을 안전하게 여행하는 임무를 지닌 철도 승무원이 되었다. 첫 근무처였던 느린 완행열차에서 벗어나 새로운 근무지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마치 여행을 떠나 기차에 오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듯이 기차를 타..</description><dc:creater>김미진</dc:creater><dc:date>2008-11-24 오전 9:26:58</dc:date><dc:subject>레일로드</dc:subject></item><item><title>나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850&amp;Seq=1647</link><description>단편의 미학이란 그런 것이다. 간결함 속에 스며들어 있는 여운... 
그 말하지 않은 공간에는 사실 무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한 번 보고 두 번보고 자꾸만 볼수록 그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새록새록 펼쳐진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고 남겨두었는가는 단편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사실 말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는 것이 훨씬 어려운 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단편이야 말로 한 작가의 작가적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장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김연주의 단편집 『나비』는 여운의 미학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첫 번째 단편 「물푸레 나무」는 인질로 잡힌 꼬마 아가씨 ‘소류’와 소녀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한 무사의 이야기이다. 윤회든 환생이든 믿지는 않아도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그냥 가만히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나무가가 되고 싶다는 젊은 무사. 그는 예지력을 갖춘 소류가 붙잡는 손을 끝내 거두고 죽음의 길..</description><dc:creater>최아롱이</dc:creater><dc:date>2008-11-20 오전 9:02:00</dc:date><dc:subject>나비</dc:subject></item><item><title>월요일 소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72250&amp;Seq=1646</link><description>크고 하얗고 둥그런 보름달...
한국인의 가슴속에 보름달은 어린 시절의 추억마냥 정겨운 것이다. 보름달에는 명절의 풍요로움이 담겨있고 토끼들이 절구를 찧는 동화 속 상상의 나라도 있다. 적어도 음산하기 짝이 없는 늑대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 보름달에서 정답고 친근한 우리의 친구 토끼들이 내몰렸다. 이른바 ‘천호’라 불리는 여우들 때문이다. 이렇게 내몰린 토끼들은 지구로 내려왔고 인간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융화된 지토족이 되었다. 먹이를 쫓아 지구까지 따라온 천호들. 그리고 불사의 명약이라 일컬어지는 흑토의 간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 음모에 맞서서 토족은 순라군을 결성하여 이에 대항한다. 월요일 소년은 흑토의 간을 보유한 소년 ‘이유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천호와 토족간의 대결을 큰 축으로 하고 있다.
“달에 사는 토끼”라는 친근한 모티프를 끌어와 토끼족이 먹이 사슬의 상위 포식자인 여우족에 대항한다는 설정은 매우 흥미롭다. 그런데 여기서 이들 짐승들이 ..</description><dc:creater>최아롱이</dc:creater><dc:date>2008-11-18 오전 10:28:36</dc:date><dc:subject>월요일 소년</dc:subject></item><item><title>남자친9</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40145&amp;Seq=1645</link><description>“12월 26일, 나와 내 남자친구 제리는 1년 6개월간의 연애를 끝냈다. 
우리는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밍고와 제리가 1년 6개월간의 연애를 끝내고 친구로 남기로 한 이후의 일들을 신선한 감수성으로 잡아낸 신인작가 토마의 팬시북, “남자친9”는 읽는 이에게 풋풋하면서도 상쾌한 과일을 맛보는 느낌을 전해주는 책이다.

“헤어진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오래된 로맨틱 코미디의 컨셉같은 작품의 진부한 주제는 작가의 독특한 시각에 의해 신선하게 재탄생된다. 영원한 사랑은 있을까?, 운명적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같은 다소 오래된 질문에 대한 작가의 재치 있는 비틀림도 매우 신선하다.
헤어진 전 애인을 친구로 사귀겠다고 맘먹은 밍고는 전 애인 제리에게 사소하면서도 독특한 집착과 질투를 일삼는다. 그러나 그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마치 시화집을 보는 것 같은 깔끔하고 감각적인 연출에 의해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오며 특히 잘 팔리는 캐릭터같은 팬시..</description><dc:creater>장헌길</dc:creater><dc:date>2008-11-17 오전 9:04:49</dc:date><dc:subject>남자친9</dc:subject></item><item><title>싸이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6101332&amp;Seq=1644</link><description>[싸이렌]은 [야후]의 작가 윤태호가 스토리를 담당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연씨별곡], [로망스] 등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기발한 소재로 독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왔던 작가가 이번에는 그림은 젖혀두고 전적으로 스토리만 담당해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만 몰두했기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배가 되기도 했다.

얌전하고 조용했던 학생이 폭력적이 되거나 싸움을 일삼는다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주변에 똑같이 폭력적인 친구들이 있어서 같이 어울리거나 혹은 집안에 싸움을 일삼는 이가 있거나 그도 아니면 억눌려 있던 마음을 폭발하도록 하는 어떤 매개가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경우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우리 청소년들은 소위 ‘비행’청소년이 된다. 그러나 [싸이렌]의 주인공 ‘임다로’는 좀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그는 외부의 폭력으로부터 발생한 억압의 문제를 다른 이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수치로 묶어버린 자기 자신에게 책임을 묻는다. 때문에..</description><dc:creater>김미진</dc:creater><dc:date>2008-11-14</dc:date><dc:subject>싸이렌</dc:subject></item><item><title>츄리닝</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82961&amp;Seq=1641</link><description>정신없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하루하루... 잠시 느슨해지고 싶다. 지쳐있는 심신에게도 돌볼 시간을 줘야 하니까. 아무렇게나 벗어던져 방구석에 쳐박혀 있던 츄리닝을 끄집어 내어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는다. 이제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하여 눕는다. 그리고 귀가 길에 들고 온 스포츠 신문을 펼쳐 본다. 그 안에 만화 『츄리닝』이 있다. 
『츄리닝』은 한 마디로 츄리닝 같은 만화다. 긴장이 풀리고 근육이 이완되는 가장 편안하고 여유로운 순간의 영원한 친구... 한편으로 그것은 할 일을 얻지 못해 방황하는 서글픈 청춘의 표상이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츄리닝은 현대인이라면 일상적으로 맞닥뜨리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츄리닝』이 다루는 주요 소재는 바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다. 그와 같이 새로울 것도 없는 평범함 속에 담겨있는 소박한 유머를 편안하게 보여 준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다. 츄리닝처럼 편안한 웃음 속에는 독자에 대한 웃음의 강요나 억지가 없다. 독자로서는 언제쯤..</description><dc:creater>최아롱이</dc:creater><dc:date>2008-11-11 오전 8:59:00</dc:date><dc:subject>츄리닝</dc:subject></item><item><title>크래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6032440&amp;Seq=1640</link><description>‘합리적이면서 좀 더 행복하기조차 한 동거의 형태란 무엇일까?’
디자이너 연식과 밴드 매니저 무진의 아기자기한 좌충우돌 동거일기를 상쾌한 감각으로 표현해 낸 토마의 신작 “크래커”는 읽는 이에게 살포시 미소를 짓게 하는 깔끔하고 팬시한 느낌의 만화다.

밍고와 제리가 1년 6개월간의 연애를 끝내고 친구로 남기로 한 이후의 일들을 신선한 감수성으로 잡아낸 토마의 전작 “남자친9”는 “헤어진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컨셉으로 연인으로서 받은 선물을 돌려주지 못하는 심리, 자신이 매력적이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전 애인에게 화를 내는 행동, 헤어진 연인에게 쿨하게 전화하지 못하는 느낌, 헤어진 남자친구에 소개팅에 연연하는 마음, 둘이 같이 다녔던 장소에 무의식적으로 가게 되는 일, 손을 잡지 않고 걷는 것에 익숙해지는 일 등 헤어진 연인들 사이에서 벌어질만한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무엇보다도 읽기 편한 그림체와 깔끔한 대사로 처리된 각자의 미..</description><dc:creater>장헌길</dc:creater><dc:date>2008-11-10</dc:date><dc:subject>크래커</dc:subject></item><item><title>턱시도 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1080216&amp;Seq=1627</link><description>만화의 본질은 글과 그림이 합쳐진 시각적인 이야기이며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선두에 서있는 문화상품이다. 이러한 성격을 지닌 상품으로서 만화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은 상상력과 재미이다. 이 두 가지를 종이위에 구현하는데 있어 뛰어난 그림과 연출이 필요함은 말할 것도 없고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만화의 장르를 나눌 때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이나 취향에 따라 정말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만화의 본질적인 면으로 볼 때 딱 두 가지의 장르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철저하게 현실에 기반을 두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철저하게 허구에 기반을 두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위에 기술한 두 가지 관점, 첫 번째는 만화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두 번째는 컨셉, 주제, 소재, 설정 등에 관련한 창작기술적인 면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이 두 가지 관점에 맞추어 여기에 소개하는 “턱시도 긴”이라는 만화를 바라본다면 아래와 같이 분..</description><dc:creater>박현수</dc:creater><dc:date>2008-10-22 오전 10:09:07</dc:date><dc:subject>턱시도 긴</dc:subject></item><item><title>OLDDOG</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6012153&amp;Seq=1626</link><description>사람들과 가장 친한 동물이 있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강아지’다.
술 취한 주인을 살리기 위해 제 한 몸 아낌없이 바친 견공에 대한 전설은 물론이거니와 주인을 찾아 천리 길을 달려온 진돗개에 대한 이야기는 친밀한 정도를 넘어 그들이 인간과 얼마만큼 교감을 나누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이처럼 인간과 뗄레야 떼어놓을 수 없는 친밀함을 만화로 가져온 작품이 있으니 바로 정우열의 &lt;올드독&gt;이 그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동물의 애교를 먼저 접한 것은 사실,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다. 권윤주의 &lt;스노우 캣&gt;이 그것. 스노우 캣이 자신의 캐릭터를 발산하며 혼자 노는 즐거움을 보여주었다면, &lt;올드독&gt;은 때로 사소한 일상 속에서, 때로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통해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강아지의 특징을 보여준다. 그만큼 &lt;올드독&gt; 속의 올드 독은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학교 갔다 돌아오면 멍멍멍~’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일상의 이야기들이..</description><dc:creater>박현수</dc:creater><dc:date>2008-10-21 오전 9:09:03</dc:date><dc:subject>OLDDOG</dc:subject></item><item><title>아스팔트 사나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5061201&amp;Seq=1625</link><description>일본에 “시마과장”이라는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기를 다룬 대표적인 성인만화가 있다면 한국에는 드라마로까지 제작되어 높은 시청률을 올린 샐러리맨 만화, 허영만의 “아스팔트 사나이”가 있다. 

일본의 “시마과장”이 주인공 시마 코사쿠의 일과 사랑, 비즈니스 성공담에 그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는 지극히 일본적인 만화라면 허영만의 “아스팔트 사나이”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이강토의 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맞춘 지극히 한국적인 만화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직장인들의 삶의 모습을 다룬 여러 종류의 만화 중 “미스터Q"와 “아스팔트 사나이”는 단연코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일본 만화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를 갖춘 작품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 두 작품 모두 허영만의 손에서 나왔다는 것이 다시금 그 작가를 우러러 보게 되는 이유다. 

한국 만화계의 거두, 허영만의 작품세계는 한 마디로 “다양함”이라 말할 수 있다. 코미디, 사회, 역사, 스..</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10-20 오전 9:05:38</dc:date><dc:subject>아스팔트 사나이</dc:subject></item><item><title>세스타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2431&amp;Seq=1624</link><description>권투, 레슬링, 유도, 합기도, 공수도, 태권도, 킥복싱 등 종류별로 다양한 격투기의 기원은 과연 무엇일까? 상당수의 많은 학설이 존재하지만 권투나 레슬링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고대 그리스의 판크라티온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며 유도나 합기도(유술)는 일본의 전국시대에 갑옷을 입은 무사들끼리의 격투술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공수도의 경우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본토인들의 침략에 맞서 적수공권(赤手空拳)만으로 저항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킥복싱의 경우 태국의 고유무술인 무에타이에 공수도를 결합시켜 만들었다는 설과 권투를 결합시켜서 만들었다는 설로 나뉘고 있다. 특히 몇 년 전 논란이 되었던 태권도의 공수도 기원설은 여전히 논쟁중이며 현재로서는 택견이 태권도의 원류라는 설은 많이 사그라든 듯 보인다. 

어찌됐든 격투기라는 것은 인간이 문화와 문명을 만들기 훨씬 전의 고대 원시 사회부터 자연이라는 가혹한 환경에 맞서 생존을 위해 발달시켜 왔을 것이 분명하며 ..</description><dc:creater>장헌길</dc:creater><dc:date>2008-10-17 오전 9:00:01</dc:date><dc:subject>세스타스</dc:subject></item><item><title>어느 특별했던 하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3082743&amp;Seq=1623</link><description>‘일상이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면 여행을 떠나라’는 것은 말이야 쉽지만 행동으로는 옮기기 어려운 얘기다. 청소년은 아직 떠나기가 어린 나이라 힘들고,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업무에 묶여서, 그리고 백수는 돈에 시달려 훌훌 털고 가방을 싸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할 때 위로가 되는 한권의 만화의 책이 있다. 바로 한혜연의 『어느 특별했던 하루』가 그것이다. 

타이틀작인 ‘어느 특별했던 하루’는 평범한 여고생이 자기반에 전학 온 우등생으로 인해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등굣길에 그 우등생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도희는 모든 과목에서 출중함을 보여주는 정연에 대해 자신과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고 느낀다. 게다가 정연이 전학 온 이후로 자신의 단짝이었던 세나가 정연과 친하게 지내자 정연으로 인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마저 잃어버렸다며 학교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한다. 이 같은 오해를 풀게 된 계기는 학교에 가지 않고 함께 땡땡이를..</description><dc:creater>김미진</dc:creater><dc:date>2008-10-16 오전 9:02:00</dc:date><dc:subject>어느 특별했던 하루</dc:subject></item><item><title>얼라이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50135&amp;Seq=1622</link><description>“지뢰진”, “폭음열도”, “사도”, “블루헤븐” 등 대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감탄사가 튀어나올 정도의 뛰어난 그림체와 철학적인 대사로 표현하는 작가 다카하시 쯔토무의 단편 “얼라이브”는 미지의 생명체를 몸에 품고 서서히 악마로 변해가는 실험체 여자와 사형집행을 거부하고 실험체가 된 한 남자의 극한 상황을 대립시키는 설정으로 냉정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양자를 관찰하는 형식의 연출법을 구사한다. 작가가 전작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해온 ‘살의’와 ‘의지’에 대한 단편 “얼라이브”는 진지하고 음울한 분위기의 ‘삶’에 관한 만화다. 

“야시로씨, 살고 싶지 않으세요?”
야시로 텐슈, 1990년 4월, 애인 하라 미사코를 폭행한 상대 4명을 3개월 만에 전원 살해, 같은 해 9월 25일, 하라 미사코도 살해하고 도망, 같은 해 10월 24일 오사카 시에서 체포, 1993년 사형확정, 사형수 야시로는 사형실로 끌려가던 중 낯선 남녀를 만나고 그들은 야시로에게 그냥 사형실로 가서 죽음을..</description><dc:creater>박현수</dc:creater><dc:date>2008-10-15 오전 9:05:04</dc:date><dc:subject>얼라이브</dc:subject></item><item><title>악의 꽃</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61844&amp;Seq=1621</link><description>가까운 친족끼리 혼인이나 관계를 맺는 것은 현대문명의 도덕률에 반하는 영역이자 생물학적으로도 열성인자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인류공영의 도리에도 어긋난다. 그러나 오늘날 다양한 서사문학 장르에서는 근친상간을 주요한 소재로 채택해 사회제도에 반하는 애틋한 드라마를 만들어내고는 한다. 이현숙의 『악의 꽃』 역시 근친상간의 소재를 빌려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화 과정을 배우고, 전체 사회 속에서 자신을 성장시켜 나간다. 때로는 의견조율이 안 되어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그로 인해 상처받기도 하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알게 된다. 동시에 타인을 나보다 먼저 배려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베푸는 배려를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악의 꽃』의 세와는 고등학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의 성장은 여전히 초등학생에 머물러 있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 하며, 그렇지..</description><dc:creater>김미진</dc:creater><dc:date>2008-10-14 오전 9:16:30</dc:date><dc:subject>악의 꽃</dc:subject></item><item><title>브루더</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0070304&amp;Seq=1620</link><description>어렸을 적 헤어져 야쿠자의 길을 걸어가는 형과 엘리트의 길을 걸어가는 동생의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 만화 등에서 많이 다뤄온 소재지만 흔하고 비슷한 소재라 하더라도 어떤 작가가 다루느냐에 따라 작품의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증명하는 작품이 바로 여기에 소개하는 모리타 켄지의 “브루더”라 할 수 있다.

“얼마간 난 조용히 살아보고 싶다, 성가신 일은 사양하겠어.”
출감한지 사흘 만에 거리를 거닐다 암살자를 만나는 야쿠자 타테와키, 자신의 목숨을 노리며 총을 들이대는 암살자 앞에서도 전혀 흔들림이 없이 오히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당겨보라며 암살자를 도발한다. 타테와키의 배짱에 주눅이 든 암살자는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알은 타테와키의 얼굴을 스치며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고 맥이 풀린 암살자는 길바닥에 주저앉는다. 총소리를 듣고 달려온 동생들에게 초짜니까 손댈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뒤돌아서 터벅터벅 걸어가는 타테와키는 거리에서 자신의 보스보다도 더 이름 있는 야쿠자였다.

..</description><dc:creater>박현수</dc:creater><dc:date>2008-10-13 오전 9:36:18</dc:date><dc:subject>브루더</dc:subject></item><item><title>서울 협객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841&amp;Seq=1619</link><description>‘의(義)’와 ‘협(俠)’을 강호의 도리로 알고 있는 무협물 속의 주인공들이 현대로 온다면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저마다 각자의 이익을 챙기면서 바삐 살아가는 현대의 도시생활 속에서도 협객은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아니면 자신의 기예를 발판삼아 적당히 세상에 아부하며 편안한 삶을 추구하게 될까? &lt;서울 협객전&gt;은 이 같은 물음에 답이라도 하듯 6백여 년의 시간을 초월한 인물을 등장시켜 서울 하늘 아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이 보여주는 재미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난다. 우선, 6백여 년 전 중국 시대에 살다가 현대 한국으로 오게 된 당무용이 겪게 되는 문화적 차이다. 과학문명이 극도로 발전한 현대에서 당무용이 겪는 혼란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우마차가 고작이던 시대에 살던 그가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를 보고 요괴라고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같은 당무용이 겪는 문화적 충격은 그 자체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자..</description><dc:creater>김미진</dc:creater><dc:date>2008-10-10 오후 5:02:43</dc:date><dc:subject>서울 협객전</dc:subject></item><item><title>드림 킹R</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62543&amp;Seq=1618</link><description>“내 이름은 죠니, 16세, 전에 스트리트 잡지에 실린 적도 있으니까 혹 아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난 세계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토야마에서 홀로 상경했다.”

“갱킹”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불량아들의 삶을 재미있고 활기차게 보여준 작가 야마우치 다이주의 신작이 나왔다. “갱킹”이 타투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지미’였다면 이번엔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죠니’가 주인공인 “드림킹®”이다. 작가가 의도한 바가 명백히 보이는 이 전작과 유사한 제목 선정은, “꿈을 쫓는 젊은이”들이라는 작가의 테마를 잘 살려주고 있다.

“이제까지 계속 옷만 만들었으니 조금은 판매 쪽에도 힘써보려고 한 건데…어느새 중요한 걸 잊어버렸어….”

작가의 전작인 “갱킹”과 여기에 소개하는 “드림킹®”은 별개의 이야기지만 이어지는 매개고리가 있는 연관작품이다. 작품의 무대는 ‘시부야 백스트리트’로 젊은이들의 패션유행을 선도하며 온갖 종류의 꿈들이 넘치는 거리다.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10-09 오전 10:39:47</dc:date><dc:subject>드림 킹R</dc:subject></item><item><title>LIVE!!</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1040733&amp;Seq=1617</link><description>“화성, 인류가 다음에 발을 디딜 터전으로 믿어지고 있는 붉은 행성, 만약 거기에, 오랜 옛날 도시가 존재했고, 그리고 흔적도 없이, 전설의 무 대륙이나 아틀란티스처럼 사라져버렸다면 당신은 놀라시겠습니까?”

SF란, science fiction의 약자로 사전적 의미로는 공상과학 소설을 뜻한다. 원래가 소설이란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SF장르는 아주 예전부터 그 독특함과 진지함으로 사람들을 매혹시켜왔다. 과학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이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매력이 있기에, 아마 앞으로도 이 장르의 번영은 계속될 것이다.

“행성 ESC의 엄한 규정….금지된 연구에 손을 댄 과학자는 혼자 우주로 추방당한다. 거기에 있는 것은 무한한 절망과 기약 없는 고독….”

만화에 있어 순정장르란, 산업론적인 의미로 볼 때 여성독자를 중심으로 창작, 유통되는 코믹스를 일컫는 말인데, 묘하게도 이 장르와 SF코드가 결합되면 아주 폭발적인 시너지..</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10-08 오전 10:43:50</dc:date><dc:subject>LIVE!!</dc:subject></item><item><title>시튼 - SETON</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1938&amp;Seq=1616</link><description>“이 곳 커럼포의 카우보이 중에서 로보를 모르는 사람은 없어, 덫도 독미끼도 절대로 안 통해. 물론 총을 든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도 전혀 없었어, 매일 어딘가의 목장에서 소들이 희생당하고 있어, 그것도 항상 최상급의 소가 말이야! 마치 이 땅에 살게 허락해주는 대신 값비싼 세금을 걷어가는 느낌이랄까, 올드 로보! 우리는 녀석을 그렇게 부르고 있지, 우리의 위대하신 ‘늑대왕 로보’라고 말이야.”

동물학자이자 화가, 작가로 유명한 어네스트 톰슨 시이튼의 명작 “늑대왕 로보”가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작가 다니구치 지로의 손에 의해 만화로 각색되었다. 애니북스에 의해 한국어 판으로 출간된 다니구치 지로의 시튼의 동물기 시리즈는 제 1권 “늑대왕 로보”, 제 2권 “소년과 살쾡이”, 제 3권 “샌드힐의 수사슴”까지 출간되어 있는 상태다. “늑대왕 로보”는 아마도 시튼의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일 것이며 월트디즈니의 영화와 만화 및 애니메이션으로도 많이 제작되어 어린 아이..</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10-07 오후 2:04:13</dc:date><dc:subject>시튼 - SETON</dc:subject></item><item><title>충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32049&amp;Seq=1614</link><description>“아주 먼 옛날, 낯익은 동식물과는 전혀 틀린 기괴하고 하등한 무리들, 사람들은 그런 이형의 무리들을 두려워했고 언제부턴가 그것들을 가리켜 ‘벌레’라 불렀다.” 

만화의 장르를 나눌 때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이나 취향에 따라 정말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만화의 본질적인 면으로 볼 때 딱 두 가지의 장르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철저하게 현실에 기반을 두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철저하게 허구에 기반을 두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만화의 본질은 글과 그림이 합쳐진 시각적인 이야기이며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선두에 서있는 문화상품이다. 이러한 성격을 지닌 상품으로서 만화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은 상상력과 재미이다. 이 두 가지를 종이위에 구현하는데 있어 뛰어난 그림과 연출이 필요함은 말할 것도 없고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아주 독특한 분위기의 서정적이고 신비한 환타지 만화 “충사(蟲師)”는 장르로 구분하자면..</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10-02 오후 1:57:00</dc:date><dc:subject>충사</dc:subject></item><item><title>여기는 범인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9110608&amp;Seq=1613</link><description>야쿠자라는 말의 어원은 일본의 화투놀이에서 유래한 말로 화투의 패가 (8)여덟 끗(야 = 八, や), (9)아홉 끗(쿠 = 九, く), (3)세 끗(자 = 三, さ)이 나와서 합계가 20이 되는 경우, 이 3개의 패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는데 이것에서 유래하여 이 세 글자의 앞머리를 따서 만든 말인 'やくざ'가 '쓸모없는 인간'을 뜻하는 말로 비유되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에도시대에 야쿠자는 건달패나 노름꾼이 번잡한 길가에서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요술을 이용해 관객을 속여 싸구려 물건을 소리쳐서 파는 야바위꾼과 같은 존재였고 특히, 에도시대 후기에는 농촌에서 생활고로 인해 많은 유민과 부랑인이 발생하여 도시로 흘러들어와 막부와 각 번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두목(親分, おやぶん 오야붕)과 부하(子分, こぶん 고붕)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독자적인 조직의 행동규범을 갖고 불법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 막부도 그들의 세력을 근절할 수 없어 고심했다고 하는데, 특히나 야쿠자는 간..</description><dc:creater>장헌길</dc:creater><dc:date>2008-10-01 오전 9:27:17</dc:date><dc:subject>여기는 범인조</dc:subject></item><item><title>야인천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61035&amp;Seq=1611</link><description>야쿠자(やくざ [yakuza] : 너절하다는 뜻. 정당한 생활을 하지 않음. 또는 그런 사람, 불량배, 깡패, 노름꾼) 일본의 야쿠자 하면, 세계적으로 이탈리아의 마피아 버금가는 불법적인 폭력이나 압력을 행사하는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야쿠자는 비합법적인 사업 즉, 매춘, 마약밀매, 도박, 사설마권 등의 지하경제 활동을 통해 돈을 벌거나 교통사고의 해결사 역할 등을 면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야쿠자라는 말의 어원은 일본의 화투놀이에서 유래한 말로 화투의 패가 (8)여덟 끗(야 = 八, や), (9)아홉 끗(쿠 = 九, く), (3)세 끗(자 = 三, さ)이 나와서 합계가 20이 되는 경우, 이 3개의 패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는데 이것에서 유래하여 이 세 글자의 앞머리를 따서 만든 말인 'やくざ'가 '쓸모없는 인간'을 뜻하는 말로 비유되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에도시대에 야쿠자는 건달패나 노름꾼이 번잡한 길가에서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요술을 이용해 관객을 속여..</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9-29 오전 9:40:51</dc:date><dc:subject>야인천하</dc:subject></item><item><title>주유천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2448&amp;Seq=1593</link><description>“위스키는 맛보다 잘 팔아야 되는 거야, 맛의 차이는 그게 그거라구, 대부분의 소비자는 모르고 넘어간단 말이야.”

“작가의 색깔”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것이 마이너한 취향이든 대중적인 취향이든, 때론 너무 어둡든, 너무 가볍든 간에, ‘작품’이라는 것은 그 작가의 ‘색깔’에 의해 자신만의 개성과 생명력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작가’라는 직업은 대중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직업이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끊임없는 ‘소통’에 대한 노력이 작가라는 직업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무엇을 전달할까’ 라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어떻게 전달할까’라는 방법론 역시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작가의 ‘색깔’이라고 불리는 의미는 대개가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까’를 나타내는 것이긴 하지만, 이 ‘어떻게’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만화가에게는 그림, 분위기, 설정, 연출법 등 일 것이고, 소설가에게는 ‘문체’이며, 극작가에게는 ‘대사’일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나..</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9-04 오전 10:48:53</dc:date><dc:subject>주유천하</dc:subject></item><item><title>동철의 꽃</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52133&amp;Seq=1592</link><description>“또 하나의 오키타 소지, 너를 죽이기 위해 태어난 자다.”

“북주 신선조”에서 홋카이도까지 밀려간 신선조의 마지막 항전을 비장감 넘치게 묘사한 칸노 아야의 두 번째 신선조 이야기 “동철의 꽃”은, 등장인물과 신선조라는 소재만 실제 역사에서 따왔을 뿐 완벽한 픽션(fiction)이다.

“오랫동안 나는 기다렸어, 최고의 형태로 복수를 하기 위해, 그 녀석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때를…그리고 그 직전에 내가 히지카타를 죽이는 거야, 이 손으로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 거야… 머지않았어..”

“동철의 꽃”은 신선조라는 소재의 중심인물, 히지카타 토시조와 오키타 소우지의 이야기를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오키타가 친 형처럼 따랐던 히지카타를 오키타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로 설정해 놓고, 의리와 인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오키타 소우지를 이중인격이 지배하는 불안정한 남자로 그리고 있다. 이러한 설정은 그간 신선조를 소재로 했던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설정이어서 무척이..</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9-03 오전 8:58:00</dc:date><dc:subject>동철의 꽃</dc:subject></item><item><title>레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110436&amp;Seq=1591</link><description>“신께서 인간을 병에 걸리게 하는 식으로 자비를 베푼다는 얘긴 듣도 보도 못했어, 네 동생에게 붙어있는 건 악마야, 상대가 악마라면 싸워야 되는 거 아냐? 30분…30분만 시간을 주면 그 악마를 퇴치해주지.”

황량한 대지를 나사를 씹어먹으며 뚜벅뚜벅 걷다가 갑자기 “완성!”이라는 말을 내뱉으면 신체의 어딘가에서 무지막지한 총, 칼, 연장 때로는 바주카포까지 튀어나오는 황당하지만 신기했던 만화 “이트맨”의 작가, 요시토미 아키히토의 “레이”는 어릴 적 도우너(장기기증자)를 불법으로 양성하는 조직에서 자신의 두 눈을 빼앗겼다가, 모든 것을 X-RAY처럼 꿰뚫어보는 신비한 눈을 이식 받은 천재 외과의사의 이야기다.

“그녀에게 이식해줬으면 하는 건… 내 심장이야…” 

X-RAY의 눈을 가진 천재 외과의사 레이의 복수극에 관한 만화 “레이”는, 각 에피소드 별로 특수한 병을 가진 환자가 등장하면 레이의 능력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환자의 병을 해결해준다. 그리고 해결의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9-02 오전 11:25:52</dc:date><dc:subject>레이</dc:subject></item><item><title>전원 교향곡</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42250&amp;Seq=1590</link><description>“김이장, 올해는 도시로 간 작은 아들 내려오면 좋을낀데, 우리 아들도 왔는데…”

“속주패왕전”, “오! 해피산타” 등의 작품으로 인디 만화계에서는 꽤나 이름이 알려진 작가 이경석이 격주간 만화잡지 팝툰에 연재 중인 작품 “전원교향곡”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나중 탁구부”를 보는 듯한 개그 코믹 그림체에, 어지럽게 여기저기 흩어진 수많은 구어체 대사들을 읽고 있노라면 이 만화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잠시 고민하게 되지만, 사실 그런 어려운 문제를 고민하면서까지 읽을 필요는 없는 작품이다. 그저, 작가는 외진 산골마을의 소소한 일상 속에 개그를 도입함으로써 아주 쉽고 유쾌하게 이 작품을 읽어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물론, 그 와중에 잔잔하게 던져지는 약간의 감동 코드도 함께 받아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냐, 내가 있는 이 곳이 바로, 이 곳이 우리 어머니가 살던 고향이었다니” 

“전원교향곡’에는 아주 개성적..</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9-01 오전 9:18:26</dc:date><dc:subject>전원 교향곡</dc:subject></item><item><title>레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110436&amp;Seq=1690</link><description>“신께서 인간을 병에 걸리게 하는 식으로 자비를 베푼다는 얘긴 듣도 보도 못했어, 네 동생에게 붙어있는 건 악마야, 상대가 악마라면 싸워야 되는 거 아냐? 30분…30분만 시간을 주면 그 악마를 퇴치해주지.”

황량한 대지를 나사를 씹어먹으며 뚜벅뚜벅 걷다가 갑자기 “완성!”이라는 말을 내뱉으면 신체의 어딘가에서 무지막지한 총, 칼, 연장 때로는 바주카포까지 튀어나오는 황당하지만 신기했던 만화 “이트맨”의 작가, 요시토미 아키히토의 “레이”는 어릴 적 도우너(장기기증자)를 불법으로 양성하는 조직에서 자신의 두 눈을 빼앗겼다가, 모든 것을 X-RAY처럼 꿰뚫어보는 신비한 눈을 이식 받은 천재 외과의사의 이야기다.

“그녀에게 이식해줬으면 하는 건… 내 심장이야…” 

X-RAY의 눈을 가진 천재 외과의사 레이의 복수극에 관한 만화 “레이”는, 각 에피소드 별로 특수한 병을 가진 환자가 등장하면 레이의 능력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환자의 병을 해결해준다. 그리고 해결의 ..</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08-30</dc:date><dc:subject>레이</dc:subject></item><item><title>라이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6021141&amp;Seq=1691</link><description>
“화성, 인류가 다음에 발을 디딜 터전으로 믿어지고 있는 붉은 행성, 만약 거기에, 오랜 옛날 도시가 존재했고, 그리고 흔적도 없이, 전설의 무 대륙이나 아틀란티스처럼 사라져버렸다면 당신은 놀라시겠습니까?”

SF란, science fiction의 약자로 사전적 의미로는 공상과학 소설을 뜻한다. 원래가 소설이란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SF장르는 아주 예전부터 그 독특함과 진지함으로 사람들을 매혹시켜왔다. 과학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이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매력이 있기에, 아마 앞으로도 이 장르의 번영은 계속될 것이다.

“행성 ESC의 엄한 규정….금지된 연구에 손을 댄 과학자는 혼자 우주로 추방당한다. 거기에 있는 것은 무한한 절망과 기약 없는 고독….”

만화에 있어 순정장르란, 산업론적인 의미로 볼 때 여성독자를 중심으로 창작, 유통되는 코믹스를 일컫는 말인데, 묘하게도 이 장르와 SF코드가 결합되면 아주 폭발적인 시..</description><dc:creater>석승환</dc:creater><dc:date>2008-08-30</dc:date><dc:subject>라이브</dc:subject></item><item><title>주유천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2448&amp;Seq=1692</link><description>
“위스키는 맛보다 잘 팔아야 되는 거야, 맛의 차이는 그게 그거라구, 대부분의 소비자는 모르고 넘어간단 말이야.”

“작가의 색깔”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것이 마이너한 취향이든 대중적인 취향이든, 때론 너무 어둡든, 너무 가볍든 간에, ‘작품’이라는 것은 그 작가의 ‘색깔’에 의해 자신만의 개성과 생명력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작가’라는 직업은 대중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직업이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끊임없는 ‘소통’에 대한 노력이 작가라는 직업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무엇을 전달할까’ 라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어떻게 전달할까’라는 방법론 역시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작가의 ‘색깔’이라고 불리는 의미는 대개가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까’를 나타내는 것이긴 하지만, 이 ‘어떻게’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만화가에게는 그림, 분위기, 설정, 연출법 등 일 것이고, 소설가에게는 ‘문체’이며, 극작가에게는 ‘대사’일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색깔이 가장 잘 드..</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08-30</dc:date><dc:subject>주유천하</dc:subject></item><item><title>제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62346&amp;Seq=1693</link><description>“고시마는 포기해, 아라키, 프로 테스트일이 다가와서 며칠 전에 측정을 해봤는데 그 놈은 안 돼…링에 세워선 안 된다구, 그 놈은 인간이 아니야, 운동능력이 너무 뛰어난 복서 중에는 아주 드문 일이지만 링 위에 올라야만 숨을 쉴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있지, 고시마가 그 전형적인 예야….밸런스야. 아라키, 중요한 건 밸런스라고, 모든 일에는 한계란 게 있지…다들 정해진 틀 안에서 살아가잖아…그런데 그걸 초월해 버리면….고시마는 잘못 채워진 단추야.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지. 고시마는 지나치게 강해. 그건 비극이지.”

“철콘 근크리트”, “GOGO몬스터”, “하나오”, “핑퐁” 등 수없이 많은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일본 만화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천재 작가 마츠모토 타이요, 그의 초기작 “ZERO”가 한국어 판으로 출간되었다. 너무나 강해서 대전상대가 없는 무패의 복서 고시마 미야비의 절대고독의 세계를 그려낸 이 초기작은, 마츠모토 특유의 색깔이 잘 드러나면서도 “핑..</description><dc:creater>석승환</dc:creater><dc:date>2008-08-30</dc:date><dc:subject>제로</dc:subject></item><item><title>신 중화일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9082020&amp;Seq=1589</link><description>“고대의 유명 요리사들은 맛의 기억, 이미지 만으로도 모든 음식 재료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했다. 나조차도 풀지 못했던 “콩고기”를 십 년 전의 기억만으로 재현시킨 저 소년에겐 사천성의 국영식당이 오히려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어.”

요리만화의 핵심은 “맛에 대한 상상력”과 “요리 대결”이다. 요리란 예로부터 후각, 청각, 시각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만화는 종이 위에 그려진 그림과 글일 뿐이며 책으로 엮어진다고 해도 그 요리의 정체성은 알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맛이나 향을 느낄 수는 없다. 그런데 왜 이렇게 요리만화들이 인기가 많을까? 그것은 아마도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로 “맛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박진감 넘치는 “요리대결”을 통해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요리 만화 “중화일미”는 19세기 중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천재요리사 마오의 음식 여행기로 “맛에 대한 상상력”과 “요리대결”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주 재미있는..</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8-29</dc:date><dc:subject>신 중화일미</dc:subject></item><item><title>속좁은 여학생</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0621&amp;Seq=1587</link><description>“연애가 마치 트랜드처럼 소비되고 있군, 각종 기념일을 위해 세팅된 인형들처럼, 적당한 썸씽에서 시작된 적당한 연애 조각들, 그런 건 죄다 돌멩이에 불과해. 내가 찾은 건 가장 특별한 빛을 띤 보석, 서로가 보석임을 알아차리고 비로소 완성이 되는, 바로 그런 사랑이 진짜 사랑 아닐까요?”

“남자친9”, “크래커”로 동시대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유려하고 상큼하게 집어내고 있는 작가 토마의 신작 “속좁은 여학생”이 출간되었다. 단행본으로 발매되지는 않았으나 데뷔작인 “선생님과 나”에서 스승인 이강주의 강력한 영향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던 그녀이지만, 어느덧 세 번째 단행본을 내면서 이제 자신의 색깔을 오롯이 낼 줄 아는 작가가 되었다. 이번에 그녀가 가져온 새로운 이야기는 “연애를 시작하는 과정”에 관한 두 여자의 감각적인 이야기로 토마 특유의 톡톡 튀는 대사가 예쁘고 깔끔한 일러스트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8평형의 나의 방, 이 곳에서 5년째 글을 쓰고 있다…... 창..</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8-27</dc:date><dc:subject>속좁은 여학생</dc:subject></item><item><title>자유검객 네타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71552&amp;Seq=1586</link><description>“그렇다면 분명히 얘기하마, 나는 지금이 체질에 맞는다고 할까, 더없이 행복해, 누구에게도 이 생활을 넘겨주고 싶지 않아, 타다유키 공의 크나큰 배려로 매달 1백 냥의 돈까지 받고 있으니! 부디 지금 소인의 처지가 최고의 기쁨이라는 것을 헤아리시어 방해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멋진 남자 김태랑”의 작가 모토미야 히로시의 작품세계는 너무 남성적이어서(마초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나의 의견은 좀 다르다. 그의 작품이 매우 마초적이고 여성을 비하한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 오히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대부분 굉장히 진취적이며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시마’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자들에게서 더욱 여성비하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느낀다) 모토미야 히로시는 여자나 남자라는 성별적인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거대한 테마에 집착하고 있는 작가이기 때..</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8-26</dc:date><dc:subject>자유검객 네타로</dc:subject></item><item><title>북주신선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52134&amp;Seq=1585</link><description>“이 곳은 무사가 죽을 장소가 아니다. 그 목숨 &amp;#8211; 내가 맡아주마.”

칸노 아야의 “북주 신선조”는 일본 역사에 실제로 있었던 막부 말의 무사집단 ‘신선조’를 소재로 한 일종의 팩션(faction)으로 ‘귀신 부장’이라 불리던 사내, 신선조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를 주인공으로 엮은 역사물이다. 

“신선조가 있는 한 나는 죽지 않는다. 살아라.”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메이지 유신이 이루어지기 직전, 케이오 4년의 불안정하고 혼란스런 정국이며 ‘대정봉환’이라 불리는 왕정복고로 기세가 오른 유신 지사파(도막파라고도 불리웠다)와 궁지에 몰린 막부군과의 전쟁이 발발한 시기이다. 이 시기, 막부군은 패전에 패전을 거듭, 막부 말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무사집단 ‘신선조’는 북으로 쫓겨가며 항쟁을 거듭하고 있었다. 국장이던 곤도 이사미가 신선조원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투항하여 할복조차 허락 받지 못한 채 처형을 당하고, 부장을 맡고 있던 히지카타 토시조가 끝까지..</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8-25</dc:date><dc:subject>북주신선조</dc:subject></item><item><title>신·엄마손이 속삭일 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1061926&amp;Seq=1569</link><description>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은 무척이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선입견이나 편견은 차치하고서라도 자칫 작가의 관점이 한 쪽으로 치우치기라도 하면 독자로부터 사회적 차별이라는 민감한 항의가 제기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상상력의 자유로움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창작이라는 영역에 있어 상상력을 제한하는 소제의 제약이 너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장애인인 작가가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그린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체험할 수 없는 감정, 경험, 관계 등을 표현하는데 있어 현실적으로 무척이나 힘든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 작품의 1부 격인 “당신의 손이 속삭일 때”에서의 노하우를 잘 살려내어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훌륭한 감성을 탄탄한 세부묘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잔잔하게 펼쳐낸다.

전작에서의 포인트가 장애인 미에코와 비장애인 노베가 서로를 배려하고 난관을 극복해가는 사랑이야기에 맞추어져 있었다면 2부에 해당하는 “엄마 손이 속삭일 때”는 점점..</description><dc:creater>김욱성</dc:creater><dc:date>2008-08-01 오후 1:49:01</dc:date><dc:subject>신·엄마손이 속삭일 때</dc:subject></item><item><title>마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110662&amp;Seq=1568</link><description>“요즘 젊은 애들은 어딜 가든 두세 시간 만에 도착하는 걸 아주 당연히 여기지만 거기엔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쓴 수많은 인생과 막대한 시간이 쌓여있단다. 그걸 잊어서는 안돼, 자신의 ‘편안함’의 대가는 반드시 누군가가 대신 떠맡고 있기 마련이지, 커다란 기술에 묶여있는 사람들이 그 사실을 잊어버린 다는 건, 정말로 무서운 일이란다.”    

만화책들을 읽다 보면 내 눈을 확 뜨이게 하는 천재들을 아주 가끔 발견하게 되곤 하는데 그럴 때의 느낌은 한 단어로 딱 꼬집어 표현하기가 어려운, 아주 미묘한 느낌이다. 굳이 추렴하자면 “경외감” 또는 “경이스러움” 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무리 작가의 재능이 뛰어나도 상업적으로 팔리기 위해 제작된 작품은 어느 정도의 규정화된 특성이랄까, 정해진 규칙 같은 것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주 가끔씩, 일반적인 만화단행본의 특징과 형식, 내용을 완전히 뛰어넘어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내는 천재들의 작품이 있다. 그런 작품들이야..</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8-07-31 오후 3:20:34</dc:date><dc:subject>마녀</dc:subject></item><item><title>시구루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12949&amp;Seq=1700</link><description>“무사의 생명은, 무사의 것이 아니라 주군의 것…따라서, 주군을 위해 죽을 장소를 얻게 되는 것 또한, 무가의 명예… 봉건 사회의 완성형은 소수의 사디스트와 다수의 마조히스트로 구성된 것이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상징들이 있다. ‘사무라이’, ‘닌자’, ‘스시’, ‘기모노’ 등등, 그 중에서 ‘사무라이’라는 상징은 ‘일본의 정신’으로까지 추앙되는, 일종의 종교 같은 느낌이 강한 오래된 유산이다. ‘무사도’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그들의 사무라이 정신은, 그 옛날 전국시대의 전쟁부터 시작되어 막말 유신 초의 혼란기에 이르기까지 일본을 지배한 정신이자 문화였고 그들의 극단적인 정신의 지향점은 결국 2차 세계대전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과연 무사도 또는 무사라고 하는 것이 그리도 깨끗하고 곧고 아름답기까지 한 것일까? 답은 당연히 ‘아니다’라 하겠다. 본시 무사란 각 번간의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며 이름을 날린 칼잡이들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힘으로써 만물을 제압하는 일본식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30 오전 9:47:00</dc:date><dc:subject>시구루이</dc:subject></item><item><title>5년생</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1032703&amp;Seq=1683</link><description>“전혀 아무 말도 없었다. 그만큼 우린 진지했다. 그런 밤은 처음이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 밤을 생각하면서 참으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남녀간의 애정문제만큼, “정답이다!” 할만한 것이 없는 애매한 관계도 없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각자의 개성과 사상과 습관이 있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수만큼 다양한 시추에이션이 매 순간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남자와 어떤 여자가 만나서 사랑을 이룰 확률은 정말 한없이 제로에 가까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위에서는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의 한정적인 유대감” 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내린 단 한 가지 축복일지도 모른다.

“하루 빨리 어른이 돼주지 않으면 나도 곤란해, 아직도 학생이라서 그게 쉽지는 않은 모양이지만…”  

여기에 소개하는 “5년생”은 대학동창이자 같은 과 연인인 아키오와 요시노가 연인으로서 겪는 많은 일들을 담담하고 냉정하게 바라본 작품으로, 작품의 키..</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07-30</dc:date><dc:subject>5년생</dc:subject></item><item><title>HOT MAN</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1110323&amp;Seq=1684</link><description>
“이번에 2학년 5반 담임을 맡게 된 후리야 엔죠입니다. 전문 과목은 미술입니다. 아 - 그리고 한 가지, 저에게는 중요한 목표가 있습니다. 그 목표란…이 세계에서 일절의 식품 첨가물을 말살해버리는 것!!! 이상!!”

주간만화잡지 “영점프”(일본)에서 연재된 인기작 키타가와 쇼우의 “핫맨”은, 아버지가 각기 다른 4명의 형제들과, (자기 아이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세상 누구보다도 끔찍이 아끼는 딸 나나미와 함께 살아가는, 독신남 엔죠의 고군분투기를 홈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낸 수작으로 각박해진 현대 사회에서 잊고 있던 작고 소중한 것을 떠올려주는, 따뜻한 작품이다.

“아침 6시와 저녁 7시, 이 식사 시간 때에는 가능한 한 전원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라, 가족 모두가 모여 식사하는 것을 난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싶고, 너희들이 각자 결혼을 해서 가정을 갖는다 해도 이런 것만은 잊지 말았으면 하는구나.”

“핫맨”의 주제는 ‘가족’과 ‘건강’이다. ‘어머니는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30</dc:date><dc:subject>HOT MAN</dc:subject></item><item><title>잠자는 혹성</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0849&amp;Seq=1685</link><description>
“그 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후카마치 에리코의 미소도 그저 같은 반 여자애한테 느꼈던 설레임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성인만화 장르의 기본은 “선정성”이다. 야하지 않은 성인만화도 물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개가 스토리 전개 안에 선정적인 장면을 꼭 집어넣는 것이 성인만화의 미덕이다. 야한 책을 눈치안보고 마음껏 볼 수 있는 것이 성인들의 권리여서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성인만화에는 선정적인 장면이 꼭 들어가곤 한다. “성인만화”와 “포르노물”의 차이점은 표현수위와 스토리의 진정성에 있다. 가감 없이 모든 걸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포르노”는 사실 금방 질리게 된다. 인간은 섹스를 “유희”로 즐길 줄 아는 생물이기에 상상력이 결여된, “본능에 충실하기만 한” 포르노는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금방 지루해지고 질리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난 이렇게 생각한다. “포르노”와 “성인물”의 차이는 ‘스토리의 재미’에 있는 것 이라고…

“저녁 무..</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07-30</dc:date><dc:subject>잠자는 혹성</dc:subject></item><item><title>콘데·코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2071307&amp;Seq=1686</link><description>
“힉슨 그레이시, 현재 지상 최강이라 불리는 격투가!! 눈찌르기, 깨물기를 제외한 모든 기술이 허용되는 ‘발리 토우드’에서 400전 무패를 자랑한다. 그가 이룩한 ‘그레이시 유술’은 레슬링, 복싱 등 모든 분야를 능가하는 최강의 격투기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그 그레이시 유술의 선조가, 20세기 초에 브라질로 건너간 한 사람의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적다. 후에 ‘콘데 코마(격투기계의 귀족)’라 불린 사나이, 그 사나이의 이름은, 마에다 미츠오” 

실존인물의 삶을 만화화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저작권 문제라든가 유족 또는 가족들과의 동의 문제, 실제 있었던 사건에 대한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 주관적인 서술로 그릴 것인가 객관적인 사실만을 바탕으로 그릴 것인가 등등 창작에 앞서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이나 만화 등의 출판계를 넘어서서 드라마나 영화로 까지 제작되는 “실존인물들의 삶”은 그 모든 귀찮..</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30</dc:date><dc:subject>콘데·코마</dc:subject></item><item><title>도시정벌 디퍼런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2638&amp;Seq=1687</link><description>
“나는… 모르모트였다…실험에 쓰인 뒤엔 덧없이 용도폐기 되는….”

한국만화시장에서 커다란 비중을 가지고 있는 대여점, 대본소 시장은 세계 어디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산업구조와 유통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다. ‘만화를 좀 안다’하는 사람들에게 ‘공장만화’로 불리고 있는 대본소용 만화는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막강 권수 신공’으로 독자들을 압박하는데, 그 끝없는 권수의 압박은 작품을 읽어보기도 전에 독자들을 질리게 만들곤 한다. 그러나, 대본소용 공장만화라 해서 “원피스”나 “데스노트”처럼 재미가 없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난 몇몇 명작들이 다른 질 낮은 대본소 만화들에 의해 가려지고, “저건 재미없고 야하기만 한 아저씨들이나 읽는 만화야”라는 선입견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와도 어차피 우린 죽는다. 단지…! 놈이라면 왜 우리가 죽어야 하는지 말해 줄 수 있다는 거지… 첩보세계에선 필생의 라이벌이었으되 가장 믿을 수 있는 ..</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07-30</dc:date><dc:subject>도시정벌 디퍼런스</dc:subject></item><item><title>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0311&amp;Seq=1688</link><description>“인생은 타고나는 것인가, 귀하게 태어나면 나쁜 짓을 해도 끝까지 귀하게 존재하는 것인가, 천하게 태어나면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천한 신분을 벗을 수 없는 것인가, 부자 상으로 태어나면 아끼지 않고 마구 써도 여전히 부자이고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아도 항상 지갑이 두둑한가, 가난한 상으로 태어나면 뼈가 부서지도록 열심히 일해도 항상 빈 쌀독 때문에 근심이 떨어질 날이 없는 것인가, 특히 궁금한 것은 성형을 하면 운명이 어떻게 변하는 가였다.” 

한국만화의 전설, 허영만이 이제는 “관상”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도전했다. 동아일보와 미디어 다음에 매일 동시 연재되고 있는 이 기발한 만화는 출판사인 위즈덤 하우스가 기획하고 허영만 작가가 관상학자인 신기원에게 직접 상학(相學)을 사사 받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위에서 인용한 문구는 1화에 작가 본인이 직접 서술한 것으로 이 만화가 세상에 나오게 된 동기이자 작품의 주제가 되겠다.

“마음이 중요하지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잘못..</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30</dc:date><dc:subject>꼴</dc:subject></item><item><title>풀의 꽃</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41945&amp;Seq=1689</link><description>“함께 음악 할 줄 모르는 놈은 졸업 못 시켜, 졸업공연을 밴드 형식으로 고집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자신만의 음악관이 너무 뚜렷해서 자신만의 길을 홀로 걸어가야만 하는 뮤지션, 우리의 주인공은 그렇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 못할 수도 있다. 그가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는 길은, 다소 자신의 음악세계와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밴드를 꾸려 졸업공연을 하는 길밖에 없다. 어찌 보면 매우 심각한 청춘 드라마 인듯한 설정을 이 작품은 지니고 있지만, 재기발랄 작가 김민희는 결코 독자들을 지루하거나 심각함에 빠트리지 않는다. 자신의 음악을 집요할 정도로 고집하는 음악결벽증 주인공 김우진의 좌충우돌 밴드 결성기, 김민희의 “풀의 꽃”이다.

“또 그런다, 혼자 끙끙 앓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바라지 않지, 그래도 아저씨가 한 마디만 해주마, 문제의 해결점은 언제나 네 주위에 있는 거야.”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강특고 아이들”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07-30</dc:date><dc:subject>풀의 꽃</dc:subject></item><item><title>이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0249&amp;Seq=1557</link><description>“부탁이 있습니다. 한마디만 해주시겠습니까?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

한국사회의 내면 깊숙한 병폐를 점점 망가져가는 한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 리얼하게 묘사했던 작품 “야후”, 이 작품의 의의는 윤태호라는 작가를 한국 만화계에 뚜렷하게 각인시킨 것에 있다. 매우 리얼하고 잔혹한, 사회성 짙은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SF장르라는 비현실적인 독특함을 가미했던 이 문제작은 4년의 연재기간, 단행본 20권의 대장정을 거쳐 주인공의 파멸이라는 매우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내면서 윤태호를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야후”를 끝낸 이후 윤태호는 스포츠신문 ‘굿데이’에 노인들의 생활상을 리얼하고도 코믹하게 다룬 “로망스”를 연재하면서 또 다시 문제적 작가로서 자리매김하는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기존의 만화산업계의 인식으로 볼 때 윤태호의 이런 도전은 매우 놀라운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야후”로 소위 ‘메이저’의 총아가 될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잡지를 떠나 신문으로..</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7-16 오후 5:07:59</dc:date><dc:subject>이끼</dc:subject></item><item><title>열혈장사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92633&amp;Seq=1556</link><description>“나는 자동차 판매사원으로 입사 4년 차인 주임에서 방금 대리로 승진한 ‘차팔이’다. 그러니까 입사 2년 전, 평사원 시절 때 나는 매달 ‘빽차’가 대부분이었고 잘해봤자 ‘012부대’ 주요멤버였다. 그러다 보니 조회, 석회 시간 때 매일 동네 북처럼 지점장과 과장, 차장들에게 깨졌다. 장(영업소)에서 너무 많이 팔아도 동료 선배들에게 ‘따’가 되지만 죽실나게 너무 못 팔아도 ‘따’가 된다. 참으로 속이 터져 뒈질 지경이었다.”

“대물”, “쩐의 전쟁” 등으로 한국 만화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우뚝 선 작가 박인권이 그의 친정과도 같은 스포츠조선에서 2008년부터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열혈 장사꾼”은 자동차 세일즈맨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박인권 특유의 정서로 뜨겁게 달구어낸 전문소재 만화다.

“지금 내가 찾아가고 있는 ‘전설’은 매달 70대 이상 차를 팔아 치우는, 쇳덩어리를 녹이는 용광로였다. 세계적인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는 15년간 1만 3천대를 팔았으며 그것은 월..</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15 오전 9:47:25</dc:date><dc:subject>열혈장사꾼</dc:subject></item><item><title>리스토란테 파라디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50753&amp;Seq=1555</link><description>“진심으로, 단 한 번도 엄마라고 인정한 적 없다. 15년 전 아빠와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시골 할아버지 댁에 보냈었지.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까 ‘꼭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이혼한 여자는 싫대, 그래서 애가 있으면 안 돼’ 그게 이유였지, 그 후 엄마가 날 찾아온 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았을 정도였다.”

“일본 만화계의 화두”라 불리는 천재 작가 오노 나츠메의 작품들이 연이어 출간되고 있다. “not simple” , “라 퀸타 카메라”, “납치사 고요”에 이어 여기에 소개하는 “리스토란테 파라디조”까지 출간되었다. 오노 나츠메 작품의 특징은 이국적이고 나른하며 평화롭다는 것인데, 나이든 노신사들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무대로 펼쳐지는 “리스토란테 파라디조” 역시 ‘오노 나츠메 표 작품’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작품 전반에 걸쳐 편안하고 나른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저 신사는 조금 신경 쓰인다.”

오노 나츠메는 작가가 되기 전 이..</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7-14 오전 9:26:02</dc:date><dc:subject>리스토란테 파라디조</dc:subject></item><item><title>특수기동수사대 토코</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100848&amp;Seq=1554</link><description>“좀 더 살고 싶다면, 예, 그 여자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 눈을 보고서 겨우 알아챘습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어쩐지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반항하지마”로 일본뿐 아니라 한국의 청소년 독자들까지 단숨에 사로잡은 인기 작가 후지사와 토루의 “특수 기동수사대 토코”는 호러와 서스펜스, 액션에 드라마까지 아주 잘 버무린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수작이다. 작가 특유의 흥미로운 연출과 주변부에서 시작해 서서히 중심부로 옮겨가는 사건의 전개방식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주고 있으며 화려한 액션신 역시 독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다. 간혹 등장하는 코미디 요소부터 섬세한 배경처리까지 보고 있노라면, 이제 후지사와 토루는 정상의 반열에 오른 작가라는 것을 은연중에 느낄 수 있다. 

“1년 전, 경시청은 해마다 증가하는 테러와 무차별 살인 등의 흉악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특수 기동수사대, 통칭 특기대를 설립..</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11 오전 9:34:15</dc:date><dc:subject>특수기동수사대 토코</dc:subject></item><item><title>수라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112641&amp;Seq=1553</link><description>“한 때 모든 무사들의 싸움터이자 성지로 불리던 곳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오리엔트 제국과 바로크 공화국의 중간 수역에 위치한 섬으로 사람들은 그곳을 무사들의 성지, 혹은 무사들의 무덤이라는 뜻으로 ‘검묘열도’라고 불렀다. 그리고 한창 전쟁이 치열할 무렵, 열도의 내노라 하는 고수들을 단숨에 꺾으며 오랜 싸움의 종지부를 찍게 한 무적의 검사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오고 있었으니….”

판타지 장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무협지 장르다. 사실 크게 말하면 무협지 자체도 판타지의 한 종류이니 서로 다를 것도 없겠지만, 단순한 무협지나 판타지만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두 장르를 합쳐서 서로간의 장점을 융합시키는 것이 요즈음 만화계의 대세가 아닌가 한다. 이 두 장르가 합쳐지면 꽤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나 멋진 스타일들이 나오곤 하는데 그걸 ‘어떻게 시각화시키느냐’가 작품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관건이다. 이러한 ‘장르의 특성’이야 말로 ‘그림’이라는 강점을 지닌 만화라는 예술과 최..</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7-10 오전 9:03:44</dc:date><dc:subject>수라도</dc:subject></item><item><title>로즈 힙 제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63058&amp;Seq=1552</link><description>“뭐야…. 저 소녀는….?”

“반항하지마”, “상남 2인조”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기 만화가 후지사와 토루의 본격 미소녀 액션물 “로즈 힙 로즈”는 연재 당시의 반향에 비해 너무 일찍 종결된 미완의 작품이다. 작가 본인도 그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니면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 다 하고 싶었는지 “로즈 힙 로즈”의 속편 격인 “로즈 힙 제로”를 다시 내놓았다.

“영국에서 쫓고 있던 테러리스트 단체에게 여동생을 잃었다나 봐.”

“로즈 힙 제로”는 사실 “로즈 힙 로즈”의 속편이라기 보단 원작에 더 가깝다. 이야기 자체가 “로즈 힙 제로”의 주인공인 여고생 아사쿠라 카스미가 어떻게 경시청 외사(外事)4과의 대테러 특수 요원이 되었는지 그 시작부터 자세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로즈 힙 제로”의 내용이 “로즈 힙 로즈”보다 시간적으로 앞서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여기서 카스미는 여고생이 아니라 14살의 여중생으로 설정되어있다.

“부총감을 습격한 실..</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09 오전 8:55:58</dc:date><dc:subject>로즈 힙 제로</dc:subject></item><item><title>아이실드21</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2442&amp;Seq=1551</link><description>“어때, 녀석의 진짜 힘이!! 고교기록 따윈 문제도 아냐!! 프로 톱 스피드야! 녀석은 그 누구도 못 막아! 황금의 다리다!!”

미식축구(美式蹴球, American football) - 신대륙이 발견된 뒤에 개척자들이 유럽에서 가지고 들어온 축구?럭비를 바탕으로 하여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축구경기. 1880년 미식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월터 캠프(Walter Camp)에 의해 지금과 같이 팀 당 주전선수가 11명으로 정해졌고, 4차례 연속 공격을 채택하는 등 획기적인 규칙 개정이 이루어짐으로써 기초가 다져졌다. 그 뒤 연차적인 규칙 개정, 용구(用具)의 개량과 경기법의 진보에 따라 미국 국민성에 맞는 미국 최초의 스포츠가 되었다. 미국에서 미식축구 시즌은 9월~11월 말까지이다. 그 사이에 각 지역에서 시합이 진행되어 지역별 우승팀은 시즌 오프(주로 1월 1일)에 거행되는 선수권 시합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 시합이 치러지는 경기장이 사발(bo..</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7-08 오전 10:14:00</dc:date><dc:subject>아이실드21</dc:subject></item><item><title>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122854&amp;Seq=1550</link><description>“나의 조국 르브바하프 왕국은 비센하르 왕국에 의해 멸망당했다. 그리하여 나는 왕국의 둘째 공주이자 사랑스러운 나의 누이의 도움을 받아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사람과 함께 도망을 치게 되었다. 미래는 불투명하고 나에겐 아무런 계획도 없다.”

“강특고 아이들”을 윙크에 연재하며 현재 자신의 주가를 마구 올리고 있는 ‘독특한’ 작가 김민희의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는 김민희만이 줄 수 있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묘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자는 그 사고의 얕음만큼 인생의 깊이도 얕아지는 겁니다.”

김민희의 작품에는 단순히 웃음과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매 회마다 한 번 정도씩 인생의 진리를 담은 묵직한 대사 한 마디를 독자에게 던져주는데 그 깊이가 만만치 않다.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에서도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대사상가 시안이 철부지 왕자에게 가끔씩 내뱉는 말 한 마디는 그 상황의 부적절함과 개그적인 발상..</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07 오전 8:58:45</dc:date><dc:subject>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dc:subject></item><item><title>가정교사 히트맨 리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038&amp;Seq=1549</link><description>“내가 너희 집으로 죽을 힘을 다하게 해서 보낸 이유는, 네가 곧 완성될 비앙키의 독 초콜릿으로부터 우리의 목숨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만화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잡지 “소년 점프”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만화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은 장래 마피아의 보스가 되어야 할 소년 츠나를 교육시키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파견된 최고의 킬러 리본의 활약상을 그린,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재미를 안겨주는 코미디 만화다.

“이런 눈뭉치 정도는, 이 극한 스트레이트 앞에서는 마시멜로와 같다고!!”

일정한 스토리의 전개 없이 매 회마다 황당한 웃음을 안겨주어야 하는 주간잡지의 코미디만화는 캐릭터의 강력함에 작품의 대부분을 기댈 수밖에 없다.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진 재미있는 캐릭터를 계속해서 만들어주어야만 만화의 재미가 이어지고 매회 새로움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류의 만화에선 ‘캐릭터의 컨셉’이 생명이다. 주인공인 츠나는 평상시에는 운동도 공부도 빵점인 소심한 소년이지만 리..</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7-04 오전 9:58:36</dc:date><dc:subject>가정교사 히트맨 리본!</dc:subject></item><item><title>천상천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1546&amp;Seq=1548</link><description>“피를 나눈 형제…그토록 가까운 존재를 지금까지 줄곧 뒤쫓아서…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했다고 할까…너무도 멀리 돌아온 듯 한 기분이 들어…”

‘무협’과 ‘판타지’는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장르다. 일반적인 인간의 기준을 훌쩍 뛰어넘어 하늘을 날아다니고, 맨손으로 맹수를 때려잡으며, 1대 100의 전투를 벌이는 무협지의 주인공들은 ‘인간이되 이미 인간이 아니다.’  ‘판타지’ 또한 마찬가지다. 현실에는 없는 그 무언가의 존재들을 소재로 삼아 상상 속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완벽한 허구인 것이다. 그래서 일까? 예전부터 ‘판타지’의 주인공들은 언제나 무협지의 주인공들처럼 신비롭고 황당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두 장르는 한 가지로 합쳐지기 시작했다.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미묘하게 달랐던 이 두 장르는 뛰어난 작화 실력을 가진 만화가들의 손에 의해 완벽한 실체성을 얻으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사실 무협지를 만화로 보는 것은 소설로 읽는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7-03 오전 9:42:02</dc:date><dc:subject>천상천하</dc:subject></item><item><title>가면티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82049&amp;Seq=1547</link><description>“괜찮아요, 그 반의 문제점은 이제 대강 보이니까, 두고 보십시오, 그런 불량학생도 금방 길들여 놓을 테니까,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이 학교에 온 거니까요.”

“상남2인조”, “반항하지마(GTO)”로 이미 학원액션 장르의 정상에 오른 작가 후지사와 토루가 또 다시 학원액션물을 들고 돌아왔다. 그 이름은 “가면 티처”, 제목 그대로 가면을 쓴 슈퍼 교사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그린 전형적인 ‘후지사와 표’ 학원 액션만화다.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특별 보충수업을 실시하겠다, 모두 체육관에 집합해! 똑똑히 들어, 이건 생활태도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는 너희들을 위한, 스페셜 보충수업이다, 따라서 너희들에게 거부권은 없다.”

“가면 티처”의 설정은 지극히 단순하다. “도쿄의 깡패무덤”이라 불리는 교쿠란 고교에 어느 날 혈기왕성한 신입교사가 부임하고, 모든 것이 무질서해져 버린 엉망진창의 학교를 바로잡기 위해 홀연히 반기를 든다. 그러나 불량학생들의 반항과 위세도 만만치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7-02 오전 10:41:54</dc:date><dc:subject>가면티처</dc:subject></item><item><title>와일드 베이스볼러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81452&amp;Seq=1682</link><description>“잇세이, 넌 꿈이 있냐? 난 어릴 때 갑자원 마운드에 서는 게 꿈이었어, 웃지마 쨔샤, 이래봬도 4번 타자에 에이스 투수였다구, 하긴 이젠 이룰 수 없는 꿈이지만, 그래도 잇세이…혹시 너라면, 너라면 정상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보여주지 않을래? 큰 무대에서 내 힘을 말야, 그걸로 말이야…응?”

고교야구의 인기가 많이 죽어버린 한국에서는 청룡기 대회나 봉황대기 대회가 별 관심을 얻지 못하지만, 매년 5000개 이상의 고등학교 야구부가 참가한다는 일본의 전국고교야구대회는 갑자원 구장에서 벌어지는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학교의 명예이자 해당 지역의 경사라고 한다. 그만큼 학교간의 경쟁도 치열하고 경기 자체에 재미와 감동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래서인지 일본의 스포츠만화는 ‘갑자원’을 소재로 다룬 만화가 무척이나 많다.

“재미있겠다, 그거…”

“와일드 베이스 볼러스”는 홋카이도 최대의 문제아 잇세이가 소년원에서 만난 친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깡패학교의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6-30</dc:date><dc:subject>와일드 베이스볼러스</dc:subject></item><item><title>키라라의 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12144&amp;Seq=1681</link><description>“반드시 할아버지의 이 가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말겠어.”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누가 뭐래도 “초밥”일 것이다. 싱싱한 생선회에 식초로 간한 밥을 뭉쳐서 먹는 이 독특하고 심오한 음식은 이미 일본을 넘어서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며 장인들의 노력으로 현지화에 성공해 맛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세계에 존재하는 생선의 종류만큼 초밥의 맛은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말이 실제로 점점 더 설득력을 얻어가는 것이다. 이런 다양하고 전통적이기까지 한 소재를 만화가나 잡지사가 그냥 놔둘 리가 없다. 한 때 음식만화의 붐을 불러일으킨 것이 다름아닌 “미스터 초밥왕” 이었던 것처럼, ‘초밥’을 소재로 한 음식만화는 초밥의 수만큼 정말 다양한데, 그 중에 몇 개는 재미있기까지 하다. 

“이건 말도 안 돼!! 위에 얹은 재료는 분명히 눈다랑어와…양식광어 인데…어떻게 이런 맛이 나오지?!”

“키라라의 일”은 주인공이 여자라는 것이 독특한 점이다. 이상하게도 음식만화는 여자가 주인공으..</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06-30</dc:date><dc:subject>키라라의 일</dc:subject></item><item><title>미래일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0642&amp;Seq=1527</link><description>“품속엔 ‘다트’가 있었다. 그래, 이걸로 이 아이를 찌르자, 그럼 모든 것이 끝난다… 그렇게 생각하는 내게- 그 아이는 속삭였다. ‘못 찔러, 그렇게 정해진 미래인걸’… ”

마신이 넘겨준 노트에 이름을 적음으로써 그 이름의 당사자를 죽일 수 있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의 만화 “데스노트”의 엄청난 성공 이후, 이런 류의 판타지 만화가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 같다. 마신, 신, 천사, 악마 등의 초현실적 존재들과 현상의 인간들이 만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 가상현실은 사실 만화라는 장르에는 아주 적합한 소재이기도 하다. 여기에 소개하는 ‘미래 일기’는 자신의 핸드폰에 90일치의 ‘미래’가 신으로부터 예견되어 문자 메시지로 온다는 재미있는 설정의 만화로, 추리물과 판타지가 합쳐진, 요즘의 ‘대세’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작품이다. 

“나는 언제나 방관자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는 놀자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그런 제의를 모두 거절했더니 이렇게 됐다. 아무 할 일도 없는 나는 자연스레 일기..</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6-09 오전 10:28:00</dc:date><dc:subject>미래일기</dc:subject></item><item><title>로즈 힙 제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63058&amp;Seq=1526</link><description>“도쿄 경시청, 이 흉악범죄가 판을 치는 대도시를 관할하는 경시청에 초흉악범죄만을 맡는 특수부대원이 있었다, 코드네임 ‘ROSE HIP’, 특수 플라스틱탄을 사용해 아무도 죽이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그녀를 사람들은 ‘노 머더 엔젤(아무도 죽이지 않는 천사)’이라고 불렀다.”

SF의 선결조건은 ‘그럴 듯 함’이다. 아무리 먼 미래, 이름조차 생소한 외계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는다 해도 이야기 전체에 ‘어디서나 있을법한’, 그런 현실적 코드가 존재해야 그 작품은 독자에게 설득력을 지니게 된다. SF의 명작이라 불리는 ‘아키라’나 ‘공각기동대’를 봐도, 이야기 전체의 주제나 큰 틀이 ‘인간’이라는 경계를 넘어서지 않는다. 이러한 ‘그럴 듯 함’은 SF의 작품성을 높이는 아주 핵심적인 요소이고 이 ‘그럴 듯 함’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그 작품은 ‘명작’의 반열에 가까워진다.

“승자가 뭐지? 이기면 어떻게 되는데?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6-05 오전 9:20:05</dc:date><dc:subject>로즈 힙 제로</dc:subject></item><item><title>수사 9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81653&amp;Seq=1525</link><description>“자, 이제 진실을 아는 사람은…당신과 나, 둘 뿐인가?”

네이버 웹툰 코너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김선권의 “수사9단”은 근래에 보기 드물게 잘 만들어진 일종의 추리물이다. 홍달기, 정보통, 김사랑 이 세 명의 형사를 주인공으로 짧게는 한 회, 길게는 4-5회 정도로 하나의 에피소드를 진행해가는 이 만화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어울리는 형식과 내용, 구성을 따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주 탄탄한 스토리가 일품인 무척 재미있는 만화다.

“아저씨는 김순정에 관한 모든 내용을 진술했다. 자신의 살인죄를 말하지 않으면 애초에 성립이 안 되는 내용…아저씨는 울고, 울고…또 울었다…자신을 위한 눈물만은 아닐 거다.”

“수사 9단”의 묘미는 ‘반전’이다. 아주 평범하면서도 극히 일반적인 수사물, 또는 추리물의 구도를 따라나가다가 사건의 해결이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이루어지곤 하는데, 처음엔 호러, 엽기, 공포 등의 비현실적인 소재에서 여운을 남기는 방법을 찾아가더니 회를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6-04 오전 9:05:00</dc:date><dc:subject>수사 9단</dc:subject></item><item><title>쇼트 프로그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61343&amp;Seq=1524</link><description>“고등학교 때 한 번도 못 만난 이유, 생각해본 적 없냐?”

‘지나간 첫사랑의 아련함’같은 만화적 감수성의 최고봉, 아다치 미츠루의 단편집 “쇼트 프로그램”이 호화 양장본으로 출시되었다. 작가가 10여 년 동안 꾸준히 그려온, 여덟 편의 완성도 높은 단편들이 매회마다 컬러가 추가되고 제책도 아주 고급스러운 300페이지짜리 책으로 묶여져 있다. 사실 아주 예전에 동명의 타이틀로 3권짜리 단편집 시리즈가 한 번 출시된 적이 있었으나 그 당시 책의 품질을 볼 때 이번에 나온 애장판과는 비교하기 어색할 정도라 아다치 미츠루의 팬이라면 꼭 소장을 권하고 싶을 정도로 아주 잘 나왔다.

“하루에 한 번 스쳐 지날 뿐인 데이트엔 돈이 안 드니까…”

나에게 있어 ‘아다치 미츠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사가 “내 첫사랑이 너보다 2년 늦었어”다. 친구이자 라이벌인 고교 야구 소년들의 아련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명작 “H2”에 나온 이 대사는 오랫동안 내 가슴에 남아 안타까..</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6-03 오전 10:18:00</dc:date><dc:subject>쇼트 프로그램</dc:subject></item><item><title>공작왕 곡신기 孔雀王 曲神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2231&amp;Seq=1523</link><description>“헉! 스사노오의 이빨을 노리는 중이라면….인간의 몸으로 이 나라의 모든 천신들을 적으로 돌리고…혈혈단신 신을 계속 죽이고 다닌다는 악마 같은 작자!”
“그래, 내가 그 악마! 옛 내고야(內高野)의 퇴마사 공작이다!”

전설의 작품 “공작왕”의 속편, “퇴마성전”이 작가의 사정에 의해 연재가 중단되어 버린 지 13년 만에 “곡신기(曲神紀)” 라는 새 제목을 달고 다시 연재가 시작되었다. 아마도 삼십대 중반의 남자 독자들이라면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책 사이에 끼워서 보던 500원짜리 해적판 “공작왕”을 기억할 것이다. 다소 야하고, 이야기도 꽤 재미있었으며, 무엇보다도 그 당시에 “퇴마”를 소재로 한 판타지 만화가 매우 적었기에,처음 접했을 때 꽤나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남자 고등학교의 수업시간을 주름잡았던 ‘3대 만화’가 “북두의 권”, “드래곤 볼”, “시티헌터” 등 이었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전설의 명작 “슬램덩크”가 나왔다.) 아무튼 너무도 오랜 세월이 지나서..</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6-02 오전 11:45:19</dc:date><dc:subject>공작왕 곡신기 孔雀王 曲神紀</dc:subject></item><item><title>소믈리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12951&amp;Seq=1522</link><description>“프랑스에서 별 세 개짜리 오너 셰프라면 보통 요리사라고 할 수 없다. 레스토랑만이 아니라 호텔을 경영하기도 하고, 와이너리(와인 전문 양조장)를 소유한 사람도 있다. 즉, 음식문화를 향유하는 기업의 총수인 셈이다. 그 명예와 재력은 일본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거대하다.”

재작년 무렵부터 한국에 몰아 닥친 “와인” 열풍은, “와인”을 잘 알면 그 사람의 신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와인”을 모르면 무식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처럼 인식되는, 아주 천박하고 허영심 넘치는 자본주의적 기현상을 낳았다. 와인의 본고장이라는 유럽에서는 식생활에 있어 아주 친숙한 음료수일 뿐인 것이 바다 건너 한국에서는 마치 귀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이 웃지 못할 열풍은, 너도나도 앞다투어 와인을 공부하게 만들고 각양각색의 와인바가 우후죽순 생겨나게 했으며 와인관련 서적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까지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 병의 와인에는 어린 처녀와 원숙한 여인이 들어 있다..</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5-30 오전 9:42:35</dc:date><dc:subject>소믈리에</dc:subject></item><item><title>로즈 힙 로즈 완전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91262&amp;Seq=1680</link><description>“도쿄 경시청, 이 흉악범죄가 판을 치는 대도시를 관할하는 경시청에 초흉악범죄만을 맡는 특수부대원이 있었다, 코드네임 ‘ROSE HIP’, 특수 플라스틱탄을 사용해 아무도 죽이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그녀를 사람들은 ‘노 머더 엔젤(아무도 죽이지 않는 천사)’이라고 불렀다.”

SF의 선결조건은 ‘그럴 듯 함’이다. 아무리 먼 미래, 이름조차 생소한 외계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는다 해도 이야기 전체에 ‘어디서나 있을법한’, 그런 현실적 코드가 존재해야 그 작품은 독자에게 설득력을 지니게 된다. SF의 명작이라 불리는 ‘아키라’나 ‘공각기동대’를 봐도, 이야기 전체의 주제나 큰 틀이 ‘인간’이라는 경계를 넘어서지 않는다. 이러한 ‘그럴 듯 함’은 SF의 작품성을 높이는 아주 핵심적인 요소이고 이 ‘그럴 듯 함’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그 작품은 ‘명작’의 반열에 가까워진다.

“승자가 뭐지? 이기면 어떻게 되는데?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description><dc:creater>김현수</dc:creater><dc:date>2008-05-30</dc:date><dc:subject>로즈 힙 로즈 완전판</dc:subject></item><item><title>공작왕 퇴마성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41437&amp;Seq=1521</link><description>“이제 난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어떤 것도 따르지 않는….그저 공작일 뿐이다.”

“퇴마만화”의 원조(元祖)라 할 수 있는 “공작왕”의 속편 격인 “공작왕 퇴마성전”은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나오긴 했지만 많은 독자들이 전편의 불만으로 재기하였던 구성의 산만함, 스토리의 장황함 등을 깔끔하게 정리한, 잘 만들어진 속편이다. 전편에서는 주인공 공작이 서양식으로 치면 루시퍼의 화신이자 동양식으로 치면 공작명왕의 환생이라는 다소 무겁고 장황한 설정이어서 이야기 자체가 동서양을 마구 넘나들고, 퇴마도 했다가 악령퇴치도 했다가 결국엔 자신의 누이이자 라이벌인 천사왕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총 17권(외전 1권 포함)으로 이루어진 그 장황했던 이야기는 작가 스스로도 권두 작가의 말을 빌어 무리한 설정이었음을 넌지시 인정하고 있다. 초기에는 설정도, 소재도, 이야기도 좋았으나, 주인공인 공작이 비록 악의 화신으로 태어났지만 ‘어둠의 슬픔을 아는 자’로 점점 변화..</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5-29 오전 9:38:28</dc:date><dc:subject>공작왕 퇴마성전</dc:subject></item><item><title>강특고 아이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865&amp;Seq=1520</link><description>“이 곳은 강원도 산속에 위치한 초능력자를 위한 학교이지, 강원 특수고등학교의 입학을 축하한다. 안 오면 직접 찾아갈 거야, 그래, 이걸 보고 있는 바로 너!”

“풀의 꽃”,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등으로 근래에 보기 힘든 “개그 신공”을 펼치고 있는 윙크의 유망주 김민희가 새롭게 내놓은 “강특고 아이들”은 각자 특수한 능력 하나씩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만 다니는 강원도 산속의 특수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개그 판타지다.

“비겁하게 도망치겠다는 거냐!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누구에게나 거친 모습이 있는 거야, 물론 눈으로 보여지니 더 강력하겠지만 그렇다고 세나의 모든 것을….이 늙은 아비에게만 맡기고 도망치지 말아다오.”

사실 제일 만들기 어려운 장르가 “코미디”장르다. 일정한 흐름과 매번 톡톡 튀는 참신함을 양쪽 모두 갖춘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김민희는 이 두 가지 외에도 한 가지 더 확실한 무기를 갖춘 작가다. 그저 웃고 떠들며 아무 것도 남지 않..</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5-28 오전 9:10:00</dc:date><dc:subject>강특고 아이들</dc:subject></item><item><title>갬블!</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0851&amp;Seq=1519</link><description>“20xx년, 일본 정부는 도박행위를 전면적으로 해금, 그 법률 ‘도박특별법’은 사기 행위 이외의 도박을 모두 인정하는 것이었다. 나이의 제한조차도 없었다. 이제는 세계 제일의 도박섬이 된 일본… 경제부흥이라 부르기 시작한 이 나라의 어리석은 시도는 결국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불러 들였고…돈 놀이에 흥겨워하는 인간들을 돈으로 가르고… 승자와 패자로 갈랐다.”

만화의 기본은 상상력이다.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 가장 적합하고 가장 뛰어난 예술장르라 불리는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상력이라는 것은 사실 더 논의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얘기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현실에 기반을 둔 가장 그럴듯한 상상력’이 아니면 만화는 아주 먼 외계의 엉뚱한 곳으로 제멋대로 흘러가버리고 마는, 감당하기 어려운 장르이기도 하다. 요즘 유행하고 있다는 “팩션”장르도 사실 이러한 논리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요괴나 악령을 물리치는 퇴마사 이야기도 그 설정 속에 아주 그럴듯한 역사와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5-27 오전 9:42:23</dc:date><dc:subject>갬블!</dc:subject></item><item><title>교과서엔 없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2436&amp;Seq=1514</link><description>얼마 전 방영된 드라마 중에 “아이엠 샘”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조폭 두목의 딸과 어리숙한 국어 선생님의 좌충우돌 코미디였는데 그 드라마의 원작이 일본만화라 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왠걸, 당당히 ‘19금’ 딱지가 붙어있는 성인만화였던 것이다. 드라마와 원작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거지만 그 정도의 차이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실망했지만…안타깝게도 드라마보다 만화가 더 재미있었다. 

드라마 “아이앰 샘”과 원작 “교과서엔 없어”는 기본설정만 같다. 우리에겐 칸느영화제 그랑프리로 잘 알려진 “올드보이”도 원래 일본만화가 원작이지만 서사구조나 기본 얼개, 캐릭터등등 세부적인 사항은 원작과 많이 다르다. 여기서 “설정”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올드보이”의 핵심은 ‘이유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15년간 감금당하는 남자’다. 사건의 핵심이 되는 ‘새도우 복싱’, ‘만두의 맛’도 일부 차용해왔지만 가장 결정적인 부분에서 영화는 만화와는 완전히 다른 작..</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5-19 오전 9:07:40</dc:date><dc:subject>교과서엔 없어!</dc:subject></item><item><title>디 그레이 맨</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738&amp;Seq=1513</link><description>“저 악마에게도 누군가의 영혼이 내장돼 있어요. 그녀는 아마….이미 가죽만 남아버린 마르크 씨와 아주 인연이 깊었던 사람, 악마는 ‘기계’와 ‘영혼’과 ‘비극’을 재료로 만들어지거든요, 사람은 누구든 마음속에 어둠을 품고 있어요, 그 어둠이 비극에 의해 보다 깊어진 자 앞에 ‘제조자’가 나타나 악마를 탄생시키죠.”

기괴한 왼 팔에 십자가 문양이 새겨진 소년 알렌, 그는 악마퇴치 전문 성직자 ‘엑소시스트’다. 알렌이 쫓는 악마란 추상적인 저주나 악령이 아니다. ‘천년백작’이라 불리는 제조자가 인류를 타깃으로 만들어 낸 악성병기 ‘AKMA’, 평소 땐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인간과 거의 구분이 안 가지만 그 실체는 인간의 시체를 뒤집어 쓰고 이 세상에 침투한 악마로 스스로의 진화의지를 가진 생물병기다.

“어때요? 추잡하죠? 이건 인간의 마음이 불러일으킨 죄의 결정체예요, 당신은 악마를 내가 만드는 단순한 병기 정도로 생각하나 본데…악마란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거랍니다..</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5-16 오전 9:27:01</dc:date><dc:subject>디 그레이 맨</dc:subject></item><item><title>파이트 클럽</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30934&amp;Seq=1512</link><description>“내가 다치면, 네가 고쳐 줘!”

‘복싱의 본질적 매력은 영웅을 기다림에 있고 천재를 소망함에 있다’는 말이 있다. 스포츠이기 이전에 ‘격투’라는 권투의 본질을 꿰뚫어 본 말이다. 기실 싸움 또는 격투의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권투란 틈을 제압하는 싸움, 서로 거리를 빼앗고 타이밍을 훔치는 싸움이지만 규칙과 링이 존재하는 스포츠다. 다만 천재의 약탈행위, 폭력적 차별이 허용되는 ‘경기’인 것이다. 범인(凡人)의 꿈도, 희망도, 노력, 기백, 근성도 천재 앞에선 모두가 무의미한 게 되는, 천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스포츠, 그게 바로 권투다. 100%에 가까운 평범한 사람들과 제로에 가까운 천재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권투계, 이 천재들의 스포츠 “권투”를 소재로 했으나 천재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전형적인 스포츠만화가 아닌, 열심히 노력하고, 동료들과 같이 땀 흘리고, 때론 좌절하기도 하는 권투선수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은 “체육관 풍경”..</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8-05-15 오전 9:30:00</dc:date><dc:subject>파이트 클럽</dc:subject></item><item><title>밤과 별의 저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110660&amp;Seq=1511</link><description>“아드님이 살아있습니다. 한 번 만나보지 않겠습니까?”

16년 전, 카이세이도 병원의 화재로 입원환자와 직원 등 6명의 신생아를 포함한 35명이나 되는 귀중한 생명이 사라졌다. 불길이 강해 대부분의 신생아들은 유골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이마 이치코의 신작 “밤과 별의 저편”은 16년 전 카이세이도 병원 화재사고로 신생아인 아들을 잃은 미야마 부부에게 걸려온 한 통의 괴전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류이치(龍一)…저기, 이 애는 네 동생이란다. 네가 사라진 뒤 2년 후에 태어났지. 저어, 이 애도 이름이 ‘류이치(立一)’야.”

16년만의 어색한 재회에 이어 미야마 부부는 류이치(龍一)에게 가족을 소개한다. 미야마 부부는 사고로 아들을 잃고 유미에라는 양녀를 들였고 그 뒤로 2년 후, 아들이 하나 태어난다. 죽은 아들이 환생한 것이라 여긴 미야마 부부는 한자로는 틀리나 발음이 같은 ‘류이치’라는 이름을 두 번째 아들에게 선사한다.

“이윽고 이 땅에 힘을 가진 아이가 태..</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5-14 오전 9:13:38</dc:date><dc:subject>밤과 별의 저편</dc:subject></item><item><title>마나 - MANA</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43048&amp;Seq=1510</link><description>개성이 톡톡 튀는 작가 이빈이 자신의 두 번째 퇴마물 「마나 - MANA」로 돌아왔다. 「마나 - MANA」란 초자연, 초현실의 우주 에너지, 이해할 수 없는 힘의 관념을 가리키는 말로서 타의에 의해 신이 내려버린 주인공, 시온이 주변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 내 나아가는 이야기를 기본 뼈대로 한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도(道)를 믿으십니까”에 걸려서 얼떨결에 돈까지 내고 제사를 지내고 온 주인공 시온. 하지만 시온이 맺는 것은 귀신, 미로와의 계약이었다. 결국 미로와의 동거 동락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퇴마사가 된다는 내용은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불수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주인공이 설정을 만들었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시온이 해결하는 우렁각시 사건 같은 것들도 늘상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퇴마라는 키워드로 엮어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일본번역만화의 홍수 속에서도 퇴마물은 어느덧 익숙한 장르가 되어 버렸었다. 하지만 우리네 귀신은 어디론..</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8-05-13 오전 10:16:37</dc:date><dc:subject>마나 - MANA</dc:subject></item><item><title>핑크레이디</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81257&amp;Seq=1509</link><description>“놀이터에서 늘 그림을 그리던 착하고 순진한 남자 아이가 있었어…아이는 늘 혼자였어”

온라인 상에 만화를 연재하는 웹툰(webtoon)은,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가공할 파괴력과 함께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만화잡지’라는 기존의 매체를 누르고 어느덧 만화산업의 주류로 떠올랐다. 종이에 그려 잡지에 연재하고 분량이 쌓이면 책으로 출판하는 기존의 방식은 마치 옛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네이버나 다음의 만화코너에 보면 수도 없이 많은 종류의 작품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전시되어 있다. 마치 왕자에게 선택 받길 기다리는 신데렐라처럼, 그러나 아쉽게도, 만화는 ‘원고’만으로는 ‘상품’이 될 수 없다. 책으로, 디지털 파일로, 영화로, 드라마로, 게임으로, 장르를 넓혀 변용될 때마다 ‘만화’는 ‘돈’이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웹툰’에 대한 상품성은 시장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물론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한 성공사례들과 새로운 형태의 상품들이 개발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좀 이른듯하..</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5-09 오전 8:51:22</dc:date><dc:subject>핑크레이디</dc:subject></item><item><title>공작왕</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2100405&amp;Seq=1508</link><description>“고야승* 공작님이시죠, 국장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젊으신데도 대단한 법력의 소유자라 퇴마법에선 이미 아사리* 수준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셨다던데…법명인 공작은 밀교의 공작명왕에서 따온 이름이겠군요, 공작명왕의 재래, 역행자*의 환생이라 봐야겠습니다.”
(고야승: 산악종교 ‘수험도’를 아우르는 반승반속의 진언종 종교가, 아사리: 밀교의 고위승, 교리에 통달하여 밀법을 행할 자격을 지님, 역행자: 수험도의 개조)

만화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드라마, 소설에 이르기까지 판타지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소위 ‘퇴마물(退魔物)’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테마로서 지금도 당당히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 ‘퇴마물’의 성전 같은, 원조 격인 작품이 바로 여기에 소개하는 오기노 마코토의 “공작왕”이다. 1985년 집영사에서 발간된 총 17권(한국판 대원씨아이)의 이 장대한 퇴마 만화는 영화, 게임, 소설 할 것 없이 많은 장르로 전이되어 ‘미디어 믹스’되었고 많은 만화출판사들에서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5-08 오전 9:29:57</dc:date><dc:subject>공작왕</dc:subject></item><item><title>열국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52347&amp;Seq=1507</link><description>열국지(列國志) : 중국의 주(周)나라가 서쪽 오랑캐에 쫓겨 도읍을 현재의 시안(西安) 부근에 있던 호경(鎬京)에서 동쪽의 낙양(洛陽)으로 옮겨 동주(東周)라 칭하는 BC 770년부터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는 BC 221년까지 춘추전국시대 550년간의 중국역사를 소재로 삼은 대하실록소설이다. 명나라 말기의 문장가 풍몽룡(馮夢龍)이 민간에 전해져 오던 판본을 개작해 현재의 형태로 완성했다. &lt;열국지&gt;에는 강태공을 비롯 공자 &amp;#8226;맹자 &amp;#8226;한비자 &amp;#8226;오자서 &amp;#8226;손자,관중과 포숙아, 여불위와 진시황 등 난세를 헤쳐간 수많은 영웅이 등장하고 1백여 편의 일화, 2백여 개의 고사성어가 녹아 있다. 국내에서는 한학자 김구용이 옮긴 ‘동주 열국지’와 소설가 유재주의 ‘평설 열국지’ 두 종이 널리 알려져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일간스포츠’에 1981년 7월 16일부터 1983년 12월 31일까지 총 684회가 연재된 고우영의 “열국지”는 신..</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5-07 오전 10:31:19</dc:date><dc:subject>열국지</dc:subject></item><item><title>도쿠로-DOKURO</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61232&amp;Seq=1506</link><description>“인간은 한 마디로 미쳤다. 벌레 한 마리 만들지 못하는 주제에 신은 수없이 만들어 내니까 말이다.” &amp;#8211; 프랑스 사상가, 미셸 드 몽테뉴

“tough”로 유명한 작가 사루와타리 테츠야가 신작을 내놓았다. 표지부터 엄청난 압박이 밀려오는 “도쿠로(dokuro)”다. 사루와타리 테츠야하면 과장된 인체, 엄청난 격투씬, 직설적이고 저돌적인 스토리로 유명한 남성지향적인 작가인데, 그 일관된 압박감 때문에 국내에도 많은 매니아들이 암약하고 있는 격투만화의 달인이다. 이번 작품인 “도쿠로”도 작가의 색깔에 아주 딱 들어맞는 스토리와 엄청난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매 장을 넘길 때마다 분노의 철권과 함께 선혈이 낭자한 잔인함이 지면 곳곳에 드러난다.

“더없이 다정하고 예쁜 엄마였다. 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주인공인 키쿠치 타케오는 사이비 종교에 미친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 불을 질러, 등에 늑대모양의 섬뜩한 화상흉터가 새겨진 안타까운 과거를 가진 남자다. 어머니가 죽고..</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5-06 오전 10:39:36</dc:date><dc:subject>도쿠로-DOKURO</dc:subject></item><item><title>음주가무연구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31439&amp;Seq=1505</link><description>“역시 끊어진 필름은 절대 기억해내지 않는 게 행복합니다. 이번 달의 반성,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죽지 않도록 조심하자.”

“노다메 칸타빌레”,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그린” 등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작가 니노미야 토모코의 “음주생활 일기”를 소재로 한 책이 나왔다. 소문난 애주가라는 명성답게 첫 장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음주 가무 연구소”는 니노미야 토모코의 적나라한 음주 일상을 한 점 거리낌없이 마구마구 보여주는, 무척이나 웃긴 만화다.

“사람들은 왜 술을 마시는 걸까요?”

정말 궁금한 질문이었다. 왜 사람들은 술을 마실까, 작가는 간단하게 대답한다. “즐거우니까”, 그러자 누군가 묻는다, “저 사람은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는 걸요!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잖아요!” , 또 작가는 간단하게 대답한다. “슬프니까 마시는 거다” , 그러자 또 묻는다, “퇴근 후 한잔 걸치는 샐러리맨, 언뜻 즐거워 보이지만 과장한테 마지못해 끌려온 듯한 저..</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5-02 오전 9:23:13</dc:date><dc:subject>음주가무연구소</dc:subject></item><item><title>무관의 제왕</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32839&amp;Seq=1504</link><description>“사상자 불명이라…있는지 없는지 라도 확실히 해줬음 하는데…그치? 사상자가 안 나오면 중계를 하기도 애매하잖아.”

세상의 여론을 만들어내고, 주도하며 때론 조작하기도 하는, ‘제 4의 권력’이라고도 불리는 미디어산업, 해마다 선거철이면 그들이 어떤 잣대를 들이대느냐에 따라 한 나라의 권력구조가 순식간에 뒤바뀌기도 하고, 사건의 숨겨진 이면을 조작하여 파렴치범이 세상의 동정을 사기도 하는 어이없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질 정도로, 현대사회에서 매스미디어가 갖는 힘은 정말 “막강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여기에 소개하는 만화 “무관의 제왕”은 이런 미디어 산업의 내부에 세밀한 카메라를 들이대듯, 아주 리얼하고 세심하게 ‘방송’의 이면을 파헤쳐주는 전문소재 만화다. 학력도, 빽도 없는 ‘멍청이’라는 별명을 가진, 폭주족 출신의 열혈 청년 헤이조가 우연한 계기로 방송국 AD로 입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로 전문적인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4-30 오전 9:14:55</dc:date><dc:subject>무관의 제왕</dc:subject></item><item><title>72 칠십이</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70738&amp;Seq=1503</link><description>“바이크는 달리기만 하는 도구가 아니야, 가솔린이라는 밥을 먹고 철의 심장으로 땅을 달리지, 구조는 인간과 같아….바이크는 살아있단다, 바이크에는 엄연히 영혼이 있단다….”

전문적인 소재를 작품 전면에 배치한 만화는 사실 읽기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 나에게는 특히 “이니셜D”가 그랬는데, 운전만 할 줄 알았지 정작 자동차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나로서는 레이스 중간마다 나오는 “고난이도의 튜닝”이 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어 그저 대충 책장을 넘겨야만 했고, 만화의 백미라는 “다운힐”장면에서도 ‘이런 황당무계한 미친 짓을 왜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깊이 빠져들 수가 없었다. 나에게 있어 “이니셜D”는 주인공인 탁미의 천재성만이 기억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별로 재미없는 만화였다. 하지만 일본만화의 강점은 이런 전문소재의 만화를 재미있게 만들어내고 그 시장에 맞는 매니아층을 공략하여 새로운 독자층과 시장을 창출하는데 있다. 그런 점들이 현재 일본만화를 ‘망가’라는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4-29 오전 10:22:00</dc:date><dc:subject>72 칠십이</dc:subject></item><item><title>갱킹</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0423&amp;Seq=1502</link><description>“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밤…. 난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 날 살려준 남자의 등에서…히어로의 증거를 보았다.”

“비바블루스”, “상남 2인조”, “크로우즈” 등의 계보로 이어지는, 반항아들을 주인공으로 한 학원폭력물은 시대와 인물을 초월해 언제나 고정 독자층을 만들어 내는, 꽤나 인기 있는 장르라 할 수 있다. 이런 장르를 읽는 독자층들은 대부분이 그런 이야기에 가장 관심이 많은 10대 남자아이들이겠지만, 10대 남자들의 취향을 너무 단순하게 분석하거나 너무 허황된 주인공을 내세우면 그 만화는 실패하고 마는 것이 이 장르의 재미있는 점이기도 하다. 위에 예를 든 이 장르 힛트작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이 단순히 싸움을 좋아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악행을 일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뚜렷한 목표와 원대한 꿈이 있고 동료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철학과 맞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강한 신념이 있다. (여자들 앞에서..</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4-28 오전 9:01:59</dc:date><dc:subject>갱킹</dc:subject></item><item><title>제왕</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50843&amp;Seq=1501</link><description>“너…방금 주위 사람들 보면서, ‘나도 저렇게 돼버리는 걸까’, 그런 생각했지?”

예전(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 정도까지) 베스트셀러의 필수 조건을 “3S”라고 했었다면, 요즘(9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베스트셀러의 필수 조건은 “3T”라고 한다. “3S”란, “Sexual”, “Spectacular”, “Sentimental” 을 뜻하는 것으로 선정적이고, 스케일이 크고 볼거리가 있어야 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감상적인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는, 일종의 콘텐츠 코드였다. 현재의 추세라는 “3T”란, “Timing”, “Target”, “Title”을 뜻하는 것으로 시기적절 해야 하며, 노리는 독자층이 명확해야 하고, 제목과 컨셉이 도드라져야 한다는, 일종의 마케팅 코드라 할 수 있다. 그렇다, 더 이상 사람들은 ‘내용’을 보지 않는다, 모든 것이 넘쳐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을 팔아먹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케팅’인 것이다...</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4-25 오전 8:55:00</dc:date><dc:subject>제왕</dc:subject></item><item><title>노란구미의 돈까스 취업</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31848&amp;Seq=1500</link><description>“대학생활을 1년 남긴 4학년 학생들 대부분의 심정은 ‘취업하고 싶어!’나 ‘취업해야 돼?’가 아니라 ‘취업이 될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일본 이야기”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작가 정구미는 아버지는 제일교포 2세, 어머니는 한국사람인 ‘재일교포 2.5세’다. 교포사회에서 자란 아버지와 한국 사회에서 자란 어머니 사이에서 두 개의 문화를 만난 저자는 결국 한국유학을 결심,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에 입학하여 재일교포 2.5세의 눈으로 본 한국 생활을 재미있게 만화로 표현, 인터넷상에 연재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소개하는 “돈까스 취업”은 “한국 일본 이야기”, 여행서 “오사카 고베 교토”에 이은 세 번째 단행본으로, 작가가 대학 졸업반이 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고단하고 활기찬 일상을 차분하게 담아낸 책이다.

“난 한국말만 잘하면 한국사람이 되는 줄 알았어, 하지만 문화부터 이해해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어”

첫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4-24 오전 8:57:43</dc:date><dc:subject>노란구미의 돈까스 취업</dc:subject></item><item><title>납치사 고요</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2542&amp;Seq=1487</link><description>“그 쪽에서 로닌(浪人: 무가시대에 섬길 영주를 잃은 무사)을 고용했다면 우리도 고용하면 돼, 그러면 함부로 나서지 못하겠지, 호위무사를 두자구…형식적으로라도.” 

중국의 철학자 장자(莊子)의 ‘내편(內篇)’ 제 1장은 ‘소요유(逍遙遊)’편으로 장자의 삶의 자세이자 그의 철학의 요체가 담긴 핵심이다. ‘소요유(逍遙遊)’란 낱말 자체의 뜻은, 마음 내키는 대로 슬슬 거닐며 다닌다라는 의미이고, 그 이면에 담겨져 있는 뜻은 아무것에도 구속 받지 않고 이리저리 자유롭게 노닌다는 뜻인데 여유, 평화, 자유 등을 포괄적으로 함축한 아주 고급스러운 단어라 하겠다. 내적인 자유를 구가하며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것으로 총칭되는 이 사상은 예로부터 선인(仙人)들의 삶을 지칭하는 말로 쓰여지기도 했다.

“오늘이란 날은 다시 오지 않아, 느긋하게 보내고 싶지 않나?”

‘일본 만화계의 화두(話頭)’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달고 등장한 작가 오노 나츠메는 ‘not simple’, ‘라 퀸타..</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4-04 오전 8:56:12</dc:date><dc:subject>납치사 고요</dc:subject></item><item><title>LA QUINTA CAMERA</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10728&amp;Seq=1485</link><description>“이런 점을 동경했었어, 자유롭고, 느긋하고, 따뜻한 분위기.”

옴니버스(omnibus)라 함은 본디 ‘합승마차 &amp;#8226;합승자동차’라는 뜻의 단어지만 이것이 문학이나 영화, 연극 등 예술장르에 적용될 경우,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몇 개의 독립된 짧은 이야기를 늘어놓아 한 편의 작품으로 만든 것을 뜻하며 ‘복합’, ‘엮음’으로 순화해서 쓰기도 한다. 옴니버스식 구성을 따르는 작품은 그 작가가 지향하는 바를 가장 잘 나타내는 구성방식으로 이야기되곤 하는데, 하나의 통일된 주제나 분위기를 다양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주 효과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녀와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기억까지 전부 잊고 싶어? …..아니….그럼 추억으로 남겨둬도 괜찮아.”

“not simple”, “납치사 고요” 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본 만화계의 신성(新星)’, ‘일본 만화계의 화두(話頭)’ 등 거창한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4-02 오전 9:19:00</dc:date><dc:subject>LA QUINTA CAMERA</dc:subject></item><item><title>언제나 꿈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9022207&amp;Seq=1484</link><description>“좋겠다… 만화 따위에 행복해질 수 있어서”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젬병이고, 좋아하는 여자는 있지만 친구의 애인이고, 얼굴은 여드름투성이에 모든 것에 있어 자신감 제로인 고등학생 타다노… 그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 있다면 만화 그리기요, 그가 유일하게 행복한 시간이 있다면 만화책을 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상할 때다. 항상 학교 옥상 한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어떻게 하면 만화가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 하라 히데노리의 “언제나 꿈을”을 소개한다.

“만화를 그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

‘청춘 만화의 일인자’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작가 하라 히데노리는 “내 집으로 와요”, “썸데이”, “겨울이야기” 등의 대표작에서 미묘한 연인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표현해내면서 독자들의 가슴 한 구석을 먹먹하게 하는 탁월한 심리묘사의 기법을 보여주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구성한 세세한 칸 나누기와 눈동자의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4-01 오전 8:22:12</dc:date><dc:subject>언제나 꿈을</dc:subject></item><item><title>1파운드의 복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9091812&amp;Seq=1483</link><description>아주 재미있는 만화가 연재 중단이 되는 것은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다. 하물며 최고의 재미를 보장해 주는 작가 ‘여왕’ 타카하시 루미코의 작품이라면 더더욱 아쉬움을 금할 길 없다. 소학관에서 발행하는 ‘영선데이’에 부정기적으로 실리던 ‘1파운드의 복음’은 현재 종결이 나지 않은 상태로 연재가 중단되었다. 단행본은 한국판으로 3권(서울문화사)까지 나와있으며 일찌감치 절판되어 지금은 구하기조차 힘든 희귀본이 되었다.

작품의 주 내용은 배고픔을 못 이겨 번번히 감량에 실패하고 마는 순수청년 권투선수 코사쿠와 엉뚱하지만 마음만은 비단결인 견습수녀 안젤라가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타카하시 루미코 특유의 위트와 유머가 넘쳐나는 매우 유쾌한 작품이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작품세계는 장르를 불문하고 재미와 감동, 웃음이 보장된다는 특색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그러하다. ‘1파운드의 복음’이란 코사쿠의 몸무게 1파운드만큼의 축복을 뜻하는 것으로 견습수녀 안젤라가 오로지 권투와 맛있는 음식밖..</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3-31 오전 9:52:00</dc:date><dc:subject>1파운드의 복음</dc:subject></item><item><title>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31954&amp;Seq=1482</link><description>“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오늘은 깜짝 놀랄만한 상품을 소개해 드릴께요, [입시 명문 사립 정글 고등학교 입학권] 딴 설명 안 드릴게요, 이 학교는 전국에서 대학을 제일 많이 보내는 학교입니다. 역시 고등학교는 진학율이죠~, 입시에 관계없는 형식적으로 해 오던 모든 군더더기 교육을 쫙~~ 뺌으로써 교육계의 몸짱이라 할 수 있죠, 게다가 지금 신청하시면 120만 원짜리 명품 죠르죠 교복 세트를 40만원에!!! 이게 끝이 아닙니다!!! 3년 간 책 걸상 무료대여의 혜택까지!!! 지금 신청하세요! 1234-0505(공부공부)”

요즘 들어 한국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회문제는 바로 ‘교육’이다. 사교육, 공교육을 가리지 않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협하며 평범한 부모들을 빚쟁이로 만들고, 아이들에게는 청소년기부터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가치를 심어주면서 부의 양극화까지 불러 일으키는 이 무서운 대한민국의 교육병은 이제 정부까지 나서서 문제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평범한 이들이 사..</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3-28 오전 8:45:06</dc:date><dc:subject>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dc:subject></item><item><title>완전판 란마 1/2</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82540&amp;Seq=1481</link><description>찬물을 뒤집어쓰면 여자로,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면 다시 남자로 변하는 주인공 란마와 겉보기에는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무지막지한 완력에 요리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형편없는 음식솜씨를 지닌 여자 아카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다룬 러브코미디 판타지 “란마2/1”은 ‘천재’ 타카하시 루미코의 대표작이다.

“이누야샤”, “메종일각”, “1파운드의 복음” 등등 수많은 힛트작을 내놓으며 일본 만화계에 우뚝 선 여류작가 타카하시 루미코는 그 한계가 없는 상상력으로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관록의 작가다.

“란마2/1” 역시 그녀의 장기인 코미디와 판타지를 적절히 섞어놓은 수작으로, 커다란 줄거리는 없지만 매 에피소드마다 사람을 웃음의 도가니에 빠트리는 아주 재미있는 만화라 하겠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독자들을 웃겨주고 있는데 그 캐릭터 창작의 원천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전설의 수행장 “주천향”이다. 중국의 어느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3-27 오전 10:16:42</dc:date><dc:subject>완전판 란마 1/2</dc:subject></item><item><title>시소게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1082808&amp;Seq=1480</link><description>“그 날…. 왜 난 야밤 런닝을 시작했던 걸까…. 돌이켜보면 그 때부터 난….”

“겨울 이야기”, “내 집으로 와요”, “썸데이”, “그래, 하자” 등 수많은 힛트작을 발표하며 ‘청춘만화의 일인자’라는 칭호를 얻은 인기 작가 하라 히데노리는 어떤 면에서는 다카하시 루미코와 어떤 때에는 아다치 미츠루와 종종 비교되곤 한다.

“그리 쉽사리 엮어지지 않는 이유는…그렇습니다…그녀는 자이언츠 팬…그리고 난 안티 자이언츠….”

하라 히데노리가 ‘여왕’ 타카하시 루미코와 비교되는 이유는 장르를 불문하고 넘나드는 소재의 확장성과 뜬금없이 배치되어 사람을 웃기는 유머감각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소재의 확장성, 또는 영역의 무한함은 타카하시 루미코가 단연 압도적이고 유머감각도 한참이나 높은 수준이지만 하라 히데노리의 장르선택과 유머감각도 크게 뒤지진 않는다. 다만 하라 히데노리의 작품은 철저하게 ‘현실적’이다. 그는 결코 환상의 세계 속에 주인공들을 살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라의..</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3-26 오전 9:06:45</dc:date><dc:subject>시소게임</dc:subject></item><item><title>보스의 순정</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91140&amp;Seq=1478</link><description>“난 이제 조직 일에서 손 씻었다… 과거 일 같은 거 아무 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아…15 년 전 사건도 말이야… 경찰한테도 절대 말하지 않을 거고 난 그저 내 식구들이 안전하길 바랄 뿐이다.”

파란닷컴의 카툰 코너에 “삼봉 이발소”라는 매우 독특한 웹툰을 선보이면서 매회 조회수 30만 건 이상을 기록한 신인작가 하일권이 요즘 문화산업의 대세라는 미디어믹스와 OSMU의 붐에 발맞추어 신작을 내놓았다. 스포츠 조선과 코믹타운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웹진에 연재를 시작한 “보스의 순정”은 드라마로 제작될 콘텐츠를 만화로 미리 바꾸어 연재하고 추후 나올 드라마와 출판물에 대한 기대치와 시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각각 만화와 드라마의 기획사들이 프로모션의 주체가 되어 작품을 기획, 제작, 유통하고 있으며 단행본은 대원에서 나왔다. 만화시장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닐 정도로 시장은 매우 극심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이렇게 시장경로를 다각화하고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3-25 오전 9:18:00</dc:date><dc:subject>보스의 순정</dc:subject></item><item><title>이누야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0833&amp;Seq=1477</link><description>“이 것을 내 몸과 함께 태워다오, 두 번 다시- 사악한 자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사혼의 구슬은 내가 저 세상으로 가지고 가겠다.”

“란마2/1”, “메종일각”, “1파운드의 복음”, “인어의 숲” 등 인기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천재’,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일본작가 타카하시 루미코의 “이누야샤”는 소학관에서 발행하는 만화잡지 소년선데이에 1997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되고 있는 판타지 만화다.

“그러니 잘 듣거라, 카고메, 이누야샤, 너희 두 사람의 힘으로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아 원래대로 만드는 거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작품세계는 “장르를 불문하고 넘나드는 무한한 상상력”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출과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소재가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녀의 가장 큰 능력이라면 바로 이 ‘무한한 영역’일 것인데, 러브코미디, 판타지, 호러 등등 자유자재로 장르를 넘나들면서 발표하는 작품마다 어느..</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3-24 오전 9:15:00</dc:date><dc:subject>이누야샤</dc:subject></item><item><title>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1166&amp;Seq=1476</link><description>“근사한 목소리였다. 게다가 아름다운 황색의 눈동자였다. 그녀는 자신을 역장이 아닌 함장으로 소개하면서 악수를 청했다. 그것이 준 함장과의 첫 대면이었고, 나는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했다.”

권교정의 팬들이라면 너무나 반가워 할 ‘디오티마’가 돌아왔다. 연재되던 잡지 ‘화이트’의 휴간으로 연재가 중단된 뒤 영원히 ‘미완의 역작’으로 남을 것이란 안타까움을 남겼던 작품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는 근 7년여의 세월을 뛰어넘어 월간SF잡지 ‘판타스틱’에 연재가 재개되면서 도서출판 길찾기를 통해 재발간 되기에 이르렀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고 해서 누구한테나 호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의 경우는 달랐다. 어쩌면 그녀에겐 아름답다는 표현보단 묘하게 사람을 끄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게다. 거역할 수 없을 정도의 호감, 압도적인 안타까움, 그런 류의 사람을 끄는 무언가가…”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는 SF물을 표방한 일종..</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3-21 오전 10:32:00</dc:date><dc:subject>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dc:subject></item><item><title>강경옥 단편집 1 울어도 좋습니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7050904&amp;Seq=1459</link><description>“그래….그 때의 그 따스한 기억, 결국 인간에게 상처받고 인간에게 위로 받는 것인 것….모두가 자기가 맡은 역할을 가지고 축제를 연 기분이야…감정의 파도 같은 주신제를…”

가끔씩 단편집을 찾게 되는 때는 그 작가의 색깔을 조금 더 확실히 알고 싶어서 일 것이다. 길고 두꺼운 이야기들을 통해 보여지는 재미와 감동, 색깔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 작가의 감수성을 정면으로 마주 대하게 해주는 것은 역시 단편일 것이다. 짧은 이야기 속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부각시키는 것이야 말로 작가의 역량을 떠나 작가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독자로서 좋아하는 작가의 단편집을 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엄마는 어색했던 거다. 엄마도 사랑 받는 게 익숙치 않았던 거다, 어린 딸의 갑작스런 포옹조차 어색할 정도로…그 시대의 사람들이 사랑에 익숙치 못한 만큼…”

강경옥의 단편집 “울어도 좋습니까?”는 총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3-04 오전 8:17:56</dc:date><dc:subject>강경옥 단편집 1 울어도 좋습니까?</dc:subject></item><item><title>낭만, 로맨스 1945</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11833&amp;Seq=1458</link><description>“만약 그 때- 내가 싫다고 했더라면, 그래서 계속 공부를 했더라면- 오늘, 날 위한 잔치가 열렸을까.”

‘대한민국 대표 순정만화 잡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격주간 만화잡지 윙크에서 새로운 연작시리즈를 선보였다. “Romantic Dream” 연작 시리즈로 명명된 이 시리즈의 특징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보았을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주제로 만들어진 일종의 단편집 시리즈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윙크에서 새롭고 야심차게 출발하는 연작 시리즈 그 첫 번째 작품은 신인작가 이한아의 “낭만, 로맨스 1945”다. 

“재경이가 대학 입학을 포기한단 거야? 이렇게 쉽게? 나는 기회를 얻는 것조차 어려운데…. 아버지, 저를 보내주세요”

“낭만, 로맨스 1945”의 이야기는 아주 간단하다. 해방직전의 1945년 경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남장여자의 경성제대 체험기(?)다.^^ 주인공인 지연은 지방의 토호 유씨 가문의 딸로 공부에 미련을 꺾지 못하고 대학에 진학하고..</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3-03 오전 8:56:48</dc:date><dc:subject>낭만, 로맨스 1945</dc:subject></item><item><title>수수께끼 무라사메 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30646&amp;Seq=1457</link><description>“꼭 있더라~ 졸업앨범을 봐도 이런 녀석이 있었나 싶은, 수수하고 존재감 없는 녀석, 동창회에 나와도 아무도 모를 것 같은~”

아주 오래 전부터 “스파이”라는 소재는 만화의 단골메뉴였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사이토 타카오의 “고르고13(ゴルゴ13)”으로 주간 만화잡지인 '빅코믹'에서 1968년부터 현재까지   40년 가까이 연재되고 있다. 2007년 9월 기준으로 단행본은 146권까지 발매되었으며, 누계 판매 1억부를 돌파한 인기작으로, 일본인들에게 “스파이”하면 “고르고13”이라는 대명사로 이해 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실사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러나 사실 “스파이”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상태로 무대의 이면에서 활동하는 것이 정석인만큼 저격수, 킬러, 초인 등의 이미지를 가진 “고르고13”은 왠지 ‘스파이’라는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스파이’라는 설정을 잘 지키고 있는 만화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 소개하는 만화 “수수께끼 무라사메..</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2-29 오전 8:50:09</dc:date><dc:subject>수수께끼 무라사메 군</dc:subject></item><item><title>토끼 드롭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72041&amp;Seq=1456</link><description>“어느 화창한 가을날, 나는 외할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휴가를 얻어 고향집에 내려갔다. 그런데 그곳에는 처음 보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일본드라마와 한국드라마를 비교해서 보다 보면 매우 상이한 두 나라의 정서가 확연히 드러난다. 무미건조함 속에 숨어있는 따뜻함을 절제할 수 있을 만큼 절제해서 감정을 바닥에 깔아내는 것이 일본식 정서라면 화끈하고 가열차게 문제를 정면으로 직시하며 서로간의 감정이 격하게 부딪히는 것이 한국식 정서다. 특히 ‘가족’이라는 것이 주제로 떠오르면 일본과 한국의 차이는 너무나 명확하게 상이함을 드러낸다. 무언가 덤덤하지만 묘하게 따뜻함을 주려 하는 것이 일본식 ‘가족’이라면 애증과 집착으로 점철된 끈끈함이 묻어나는 것이 한국식 ‘가족’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만화 “토끼 드롭스”는 바로 그런 일본식 ‘가족’ 정서를 잔잔하게 표현해낸 작품이라 하겠다.

“내 이모뻘 되는 그 아이의 이름은 ‘린’, 린은 말이 거의 없고 정원에 멍하니 서 있거나 혼자 실뜨기를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2-28 오전 9:08:52</dc:date><dc:subject>토끼 드롭스</dc:subject></item><item><title>블러드 라인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32144&amp;Seq=1454</link><description>“맨 처음 혈족의 힘에 대해 알고 나면 다들 처음엔 그런 꿈을 꾸게 되지, 하지만 곧 깨닫게 돼, 혈족이란 타인의 피를 빼앗아 죽여야만 비로소 혈족이란 걸…”

우리에게 친숙한 12간지(十二干支)의 짐승들을 소재로 한 판타지 액션 만화가 나왔다. 만화의 제목은 “블러드 라인즈”, 한국어로 하면 ‘혈족(血族)’인데 이 만화에서 ‘혈족’이란 12종류의 짐승의 이름을 가진 자들을 뜻한다. 

“우선 우린 인간처럼 총에 맞거나 칼에 베인 정도론 안 죽어, 이 몸 속의 피가 전부 치유해 버리걸랑, 한마디로 불사신 종족인 셈이지, 그리고 혈족은 다른 혈족의 피를 먹음으로써 강해진다. 1명 먹으면 1명 분량만큼, 2명 먹으면 또 그만큼 피가 진해져서 자신의 힘도 증대되는 거야, 이 세상에 존재하는 흡혈귀 전설이나 불로불사 전설은 죄다 혈족이 기원이란 설이 있을 정도니까”

판타지 장르의 핵심은 기본이 되는 설정과 세계관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블러드 라인즈”는 일단 합격이다. 이야..</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2-27 오전 9:01:58</dc:date><dc:subject>블러드 라인즈</dc:subject></item><item><title>바이오메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72462&amp;Seq=1453</link><description>“서력 3005년 인류는 7세기 만에 화성으로 유인비행을 성공시켰다.”

“브레임”이라는 작품으로 어둡고 칙칙한 지구의 미래를 대사가 필요 없는 엄청난 그림실력을 통해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작가 니헤이 츠토무의 신작 “바이오 메가”가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그나마 대사도 많이 나오고 무엇이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 조금은 친절한(?^^)설명도 곁들여 주어 이야기의 이해도가 빨랐다.(전작인 “브레임”은 정말 불친절한 만화였다. 주인공이 계속 위를 향해 걷기만 했으니까) 하지만 역시 이 작가의 힘은 엄청나게 묵직하면서도 신경질적으로 날카로운, 아주 독특한 작화 스타일에 있을 것이다. 설령 만화를 모르는 누가 보더라도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명확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본다면 니헤이 츠토무만의 ‘분위기’에 매료될만한,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 전작인 “브레임”이 그 최고치를 보여주며 극한까지 끌고 간 느낌이라면 신작 “바이오 메가”는 어느 정도 “절제의 미학”을 보여..</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2-26 오전 9:28:04</dc:date><dc:subject>바이오메가</dc:subject></item><item><title>란코 지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122853&amp;Seq=1452</link><description>“와가현 주민들의 피 같은 세금입니다. 저희가 그런 보조금을 흥청망청 쓸 리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제도는 일본의 지방 자치제도와 유사한 점이 매우 많다. 박정희 정권 때 전국이 ‘개발’되면서 소위 말하는 국가 성장모델을 일본의 것을 그대로 이식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 근 현대사를 보면 패전국 일본이 현재 세계 경제의 중추로서 자리하는 선진국 대열에 든 것엔 냉전시대 미국의 핵우산 정책에 발 맞추어 영원한 ‘우방’을 맹세하고 그 그늘 아래서 미국 경제의 수혈을 받아온 것도 그 원인이 크겠지만, 기실 가장 처음 부흥의 계기가 된 것은 한국전쟁 특수였다. 바로 옆의 한국에서 공산주의자와 자본주의자가 온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며 처절한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일본은 그 지리적 여건 상 미국의 군수기지로서 전쟁특수를 단단히 누렸다. 한국전쟁 휴전으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후, 베트남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쟁에 한국은 자국의 젊은이들을 파병한다. 1964년부터 19..</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2-25 오전 9:21:19</dc:date><dc:subject>란코 지사</dc:subject></item><item><title>몬스터 소울</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13049&amp;Seq=1451</link><description>“그렇다면 나도 지금부터 너희들을, 사냥하겠다!!! 하지만 명심해 둬, 그건 너희가 인간이기 때문이 아니야, 내 친구를 다치게 했기 때문이다!!”

“레이브”, “페어리테일” 등의 작품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판타지 세계를 개척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 마시마 히로의 중편집 “몬스터 소울”이 출간되었다. 달랑 두 권뿐인 시리즈라서 작가의 팬들에게는 좀 아쉽겠지만, 이런 짧은 작품은 작품대로 나름의 매력이 있도록 배려한 점이 역시 요즘 인기 있는 작가는 다르구나 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영리한 재능을 맛볼 수 있다.   

“이게 아키의 진짜 모습이지, 너희는 명색이 밀렵꾼 주제에 그런 것도 몰랐냐? 영혼의 모습을 가진 자, S형 마물에 대해, 아키의 종족은 디어울프(魔狼)야.”

작품의 설정은 아주 간단하다. 머나먼 옛날 인간과 마물 사이에 일어났던 전쟁에서 대 활약했던 마물군 유격부대 “어둠의 날개” 멤버 5명의 활약상을 그린 일종의 판타지 액션물로 작가의 재능..</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8-02-22 오전 8:56:49</dc:date><dc:subject>몬스터 소울</dc:subject></item><item><title>검은 사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12357&amp;Seq=1450</link><description>“세상엔 세 종류의 사기꾼이 있다. ‘백로’ 인간을 속여 돈을 빼앗는 사기꾼, ‘홍로’ 이성을 먹이로 삼아 마음과 몸을 갖고 노는 사기꾼, 그리고…‘흑로’ 백로와 홍로만을 표적으로 삼고 그들이 사람들로부터 우려낸 돈으로 배가 불러 썩은 육체를 쪼아먹는 가장 흉악한 사기꾼”

여기에 소개하는 만화 “검은 사기 (クロサギ)”는 근래에 일본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기나 유행하고 있는 사기 수법을 에피소드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주인공인 쿠로사키가 그 사기꾼들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다시 사기를 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아주 독특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주간 영선데이에 연재되며 100만부가 넘게 팔린 이 만화는 일본의 청춘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주연한 동명의 드라마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누렸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2008년 3월8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인 쿠로사키는 사기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아버지가 온 가족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커다란 사건에서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8-02-21 오전 10:51:00</dc:date><dc:subject>검은 사기</dc:subject></item><item><title>사이코닥터 카이 쿄오스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20344&amp;Seq=1439</link><description>“날 믿고 모든 것을 허락해 주겠습니까?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줘요.”

어느 신문기사에서 현대인은 모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엄습하는 불안감, 인간관계에서 오는 소외감과 고독 등등 모든 것이 넘쳐나는 풍족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육체는 살쪄가지만 정신은 피폐해지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였다. 

“진단 결과를 말하죠. 유이씨… 당신의 연인 기노모토 다쿠야는 구라치 마모루 속에 살고 있는 ‘다른 인격’입니다. 구라치 마모루는 ‘다중인격장해’를 앓고 있어요.”

요즘 들어 언론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흉악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여성만 골라 죽인 엽기적인 연쇄 살인범이라거나 얼마 전 일어났던 총기 탈취범 사건에서 피의자들의 공통점은 심한 우울증 증세를 앓고 있었으며 반 사회적인 사이코패스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즉 그들의 정신은 병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 병은 중대한 심적 타격, 혹은 ..</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7-12-31 오전 8:47:00</dc:date><dc:subject>사이코닥터 카이 쿄오스케</dc:subject></item><item><title>블리치</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62461&amp;Seq=1435</link><description>“우리는 모습이 없는 까닭에 그것을 두려워한다. 쿠로사키 이치고, 15세, 머리색 오렌지, 눈동자 갈색, 직업 고등학생, 특기 유령을 볼 수 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소년 점프”에 연재되면서 “원피스”, “나루토”,와 더불어 빅3의 연재작으로 불리고 있는 “블리치”는 유령이 보이는 눈을 가진 고등학생이 사신의 일을 통해 동료를 얻고 자신을 성장시켜간다는 퇴마 판타지다.

“정확히 말하면…한 가지밖에 없다고 해야겠지, 네가…!! 사신이 되는 거야!!”

사신 루키아의 출현에 호응하듯 나타난 악한 혼령 “호로”, 이치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사적으로 맞서지만 압도적인 힘 앞에 무력하게 쓰러진다. 사신 루키아는 자신의 몸을 던져 호로를 막아내고 이치고를 구해내지만 큰 부상을 당하고 만다. 또 다시 달려드는 호로를 보며 루키아는 자신의 힘을 일부 양도할 테니 잠시 동안 사신이 되어 대신 싸워달라고 이치고에게 부탁한다. 루키아의 참백도가 이치고의 가슴을 꿰뚫자 거대한 섬..</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6:21:00</dc:date><dc:subject>블리치</dc:subject></item><item><title>강경옥 단편집 3 천사의 병</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1998011905&amp;Seq=1462</link><description>한국 순정작가 중에서 ‘최고의 내공’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작가 강경옥의 단편집 “천사의 병”은 총 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책 제목인 “천사의 병”부터 “그때에”, “다이애나”, “19”, “cleaning time”, “33번째의 사표”, “지금은…하니까”, “레이블 호수”, 이렇게 총 8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원에서 출간한 강경옥 단편집 시리즈 중 세 번째의 책이다. 이 책에 실려진 작품들은 “순정만화의 절대강자” 강경옥의 백미(白眉)로 여성들의 감수성을 깊숙하게 읽어냈다는 찬사뿐만 아니라 그녀만의 확고한 강점인 “탄탄한 스토리텔링”까지 가미된 아주 좋은 작품들이다.

“나는 위로의 말을 찾을 수가 찾을 수가 없었다. 고백의 말은 더더욱 떠오르지 못했다. 그저 들어주고…바라보고….그 것이 어두운 얘기였다고는 해도…노을 빛이 가득 찬 빈 교실에서…그 애와의 대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을 나는 확신했다.”

첫 번째 단편..</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6:03:00</dc:date><dc:subject>강경옥 단편집 3 천사의 병</dc:subject></item><item><title>나라가 불탄다</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31446&amp;Seq=1461</link><description>“인간에 의한 잘못된 흐름은 인간이 바로 잡을 수 있을 까요?”

“멋진 남자 김태랑”, “나의 하늘”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 모토미야 히로시가 “1927년 봄”으로부터 시작하는 격동기의 아시아 현대사를 작가의 눈으로 곱씹으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억지스러운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만화 “나라가 불탄다”는 확인된 바는 없지만 연재 당시 극우파의 테러위협에 시달리며 연재가 중단되었단 일화도 있었던 문제작이다.

“배는 흐름을 거스를 힘이 있다. 하지만 무력한 나는…흐름대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인가…”

조선과 타이완을 강제합병하고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며 만주에 진출한 일본이었지만, 정작 본토의 정치, 경제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고 힘겨웠다. 1927년 봄, 일본은행이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정도로 민간은행들이 파산하는 미증유의 금융공황으로부터 시작해 지방 곳곳에서 벌어지는 농민들의 소작쟁의 등 나라 전체가 불황에서 탈출하지 못하자, 다나카 기이치 내각은 점점 힘..</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6:01:00</dc:date><dc:subject>나라가 불탄다</dc:subject></item><item><title>필라멘트 - filament</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80531&amp;Seq=1559</link><description>“난 할머니가 시작한 이 가게에서 자랐다. 산마루 끝자락, 버스 종점 옆의 외딴 집, 인근에 놀 만한 상대도 없어 대개 가게 안에서 지냈다. 두 시간에 한 대씩 산마루를 도는 버스가 온다. 할 일 없는 휴일에는 버스 승객들을 세며 지루함을 달래곤 했다. 다른 교통 수단도 없었기 때문에 버스로 온 사람은 대개 버스로 돌아가는 게 예사였다. 그러나 가끔…내린 숫자보다 탄 숫자가 적은 날이 있었다. 버스에 안 탄 사람들은 절벽 밑에서 발견됐다. 여기는 그런 곳이었다.”

“충사”로 동화 같은 이야기들을 신비롭고 아름다운 만화로 풀어낸 작가, 우루시바라 유키의 단편집 “필라멘트”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이 작가의 특징이라면 굉장히 가녀린 느낌의 감수성에 섬뜩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결합해놓았다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그림이 아름답고 유려해서 자신의 그림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의 좋은 작가다. 그 작가의 초기작 몇 편과 새로 그린 단편들을 합쳐서 내놓은 단편집 “필라..</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5:20:00</dc:date><dc:subject>필라멘트 - filament</dc:subject></item><item><title>반항하지마!</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3031316&amp;Seq=1498</link><description>만화 제목보다는 “GTO(Great Teacher Onizuka)’라는 드라마로 더 잘 알려진 후지사와 토루의 만화 “반항하지마!(원제 GTO)”는 작가의 출세작인 “상남2인조”의 후속편 격인 작품으로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폭주족 영길(오니즈카의 한국어 판 이름)이 괴짜선생님이 되어 문제아들과 좌충우돌하며 그들과 친구가 되어간다는 이야기로 일본 현지에서는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최고의 스타 소리마치 다카시와 마츠시마 나나코가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면서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총 12회의 평균 시청률이 28.5로 후지TV역사상 3위를 기록하고 마지막 회 시청률은 35.7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드라마이며, 이 작품을 계기로 두 스타가 결혼하게 된 것이 또 한번 세간의 화제가 된다.)  

일본 만화의 장점은 만화가 어느 정도의 인기와 작품성을 갖추면 곧바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게임, 영화, 캐릭터 산업 등으로 제작되는, 소위 말하는 OSMU(o..</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5:09:00</dc:date><dc:subject>반항하지마!</dc:subject></item><item><title>호타루의 빛</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2432&amp;Seq=1542</link><description>“호타루 씨는, 뭐랄까, 인생 다 산 사람 같아, 호타루 씬 아직 26? 27이던가? 보통은 잠잘 틈도 없이 매일 데이트다 뭐다 해서 한창 바쁠 시기 아닌가? 그런데 자넨 대체 뭐지? 매일같이 곧장 집에 와서 만화책이나 보고 혼자 술이나 홀짝거리고, 심지어 ‘잃어버린 두근거림’이라니, 청춘 시절은 이미 ‘건어물’이 되어버린 노인네 같다 이 말이야.”

드라마나 영화, 또는 만화나 소설 등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가 있다면 아마 ‘사랑’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실생활에서 아름다운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기준 자체가 꽤나 애매하지만 아마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매일매일 8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고 약속이 없다면 그냥 집에 돌아오며, 주말엔 밀린 빨래나 청소, 낮잠 정도를 일삼는, 애인 없는 직장인들이라면, 대개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건어물’ 같은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건어물”이고 싶진 않을 것이다. 그 어떤 계기로라도 무언가..</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5:06:00</dc:date><dc:subject>호타루의 빛</dc:subject></item><item><title>동경 소년 이야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3030302&amp;Seq=1536</link><description>“저기, 요시조, 엄마, 고향에 내려갈까 하는데, 괜찮지?”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의 고향인 토호쿠의 시골로 내려가게 된 동경소년 요시조의 시골생활 적응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잔잔하게 다룬 마리모 라가와의 “동경 소년 이야기”는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리움 가득한 이야기다.

“너도 여기 생활이 따분해? ….아니, 전혀, 일단 한 발 들여놓으면 나머지는 간단해.”

복잡한 도쿄의 도심에서 살아가던 요시조에게 보이는 거라곤 산과 바다뿐, 그 흔한 패스트푸드점 하나 없는 엄마의 고향은 따분하고 심심한 곳이었다. 아이들은 도쿄에서 온 요시조를 아무 것도 모르는 떼쟁이라 놀려대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요시조는 점점 더 엄마에게 어리광을 피운다. 그런 요시조 곁에 항상 있어주는 것은 동갑내기 사촌 타카와 요시조보다 먼저 도쿄에서 전학 온 소녀 사쿠라바뿐, 동경 소년의 시골생활은 험난하기만 하다.

“정말이지, 여기 남자 애들은 어린애라니까, 몸에 익히는 게 전혀 ..</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3:58:00</dc:date><dc:subject>동경 소년 이야기</dc:subject></item><item><title>순애특공대장!</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122240&amp;Seq=1566</link><description>순정만화에는 불변의 법칙이 있다.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던 반드시 첨가되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건 바로 남녀 주인공간의 러브스토리다. 그 사랑이 비련의 사랑이던 비상식적인 사랑이던 애달픈 사랑이던 간에 어찌 됐든 남녀 주인공간에는 러브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순정만화에서는 절대로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러브스토리가 필수적인 순정만화에서 작품색깔을 정하는 건 그 사랑이 어떤 형태의 사랑이냐는 것이다. 사랑은 다양한 외양과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설령 가학적이거나 피학적인 사랑이라 할지라도 작가는 그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설득력을 부가시켜야 한다. 순정만화에서의 ‘설득력’이란 독자들의 감정이입이 가능한 작품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요소, 러브 스토리의 ‘존재’와 러브 스토리의 ‘형태’가 세련되면 세련될수록, 비장하면 비장할수록 독자들은 열광한다. 역사의 폭풍우 속에서, 등장인물들간의 굴곡진 관계 속에서, 세상의 모든 풍파를 이겨내는 사랑은..</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2:33:00</dc:date><dc:subject>순애특공대장!</dc:subject></item><item><title>용랑전</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22658&amp;Seq=1560</link><description>서양인들이 말하길,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책이 “성경”이라고 한다면, 동양인의 관점에서 가장 유명한 책은 “삼국지”라고 답하겠다. 후한 말, 밖으로는 황건적의 난, 안으로는 십상시의 난으로 무너져가는 한 제국을 무대로 각지의 영웅호걸들이 다시금 중원의 패권을 도모하기 위해 각자의 패도를 구축해가는 난세의 이야기인 삼국지는 원래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인 나관중 원작의 “삼국지연의”가 그 원전이라 할 수 있다.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적 재미를 동시에 갖추고, 방대한 스케일 속에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를 그 안에 품고 있는 “삼국지연의”는 동북아 3국에서 많은 작가들이 리메이크 해왔고 인물 별로 쪼개진 이야기가 외전 형식으로 나오기도 했다. “삼국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대를 거듭하며 단순히 책으로서 재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소스(source)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며 그런 점에서 아시아 최강의 고전이자 ..</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1:51:00</dc:date><dc:subject>용랑전</dc:subject></item><item><title>지구생활 백서</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8022530&amp;Seq=1437</link><description>“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말이야. 여기가 지옥인지 몰라. 아침 7시에 학교에 가. 14시간 수업을 받고, 자율학습에… 학원에… 과외에… 에어컨 안 나오는 지하철까지. 모두가 모르고 있지만, 사실은 이곳이 지옥이고 우린 지금 벌을 받고 있는 거야.”

입시문제로 괴로웠던 학창시절 누구라도 한번쯤 생각해봤을 문제일지 모른다. 하루 하루 살아가기 위해 아둥 바둥거리는 우리네 모습들. 과연 무엇을 위해 이토록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지구”가 외계인들의 최고의 “감옥”이기 때문에 인간사가 그토록 고통스럽다는 새로운 설정을 부여한다. 그렇게 우리의 환경을 외계인을 등장시켜 낯설게 함으로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호흡이 짧은 옴니버스 형식인 이 작품은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지구”가 외계인의 감옥 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흉악한 범죄를 지은 죄인 외계인 소녀 유리가 왕위쟁탈전에서 패배한 미모의 별나라 왕자님의 감시를 받으며 지구에서 생활하게 되..</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1:35:00</dc:date><dc:subject>지구생활 백서</dc:subject></item><item><title>사설조폭탐정</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3082534&amp;Seq=1535</link><description>성인만화 시장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일본 만화시장에서 한 해에 쏟아져 나오는 성인만화 물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서 성인만화란 말 그대로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만화”를 뜻하며 단순히 에로틱하거나 하드코어적인 포르노 장르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나라도 대본소용 일일만화나 스포츠신문 연재만화들이 주로 이 노선을 따르고 있는데, 적절한 성애장면이 간간히 삽입된 다종다양한 소재들, 예를 들면 증권, 경마, 직장생활, 골프, 법정, 강력사건, 사채, 정치 등등 주로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재(특히 남자의 시선에서)를 주로 다루며 작품의 진행구조를 최대한 단선화시켜 극적 재미를 최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작품이 많은 편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사설 조폭 탐정”은 전직 야쿠자 출신의 남자가 내부적으로 은밀히 거래하고 있던 형사들의 도움을 받아 사설탐정 면허를 얻고, 사법부와 경찰력의 힘이 미치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면에 기생하여 자신만의 방법으로 의뢰를..</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1:23:00</dc:date><dc:subject>사설조폭탐정</dc:subject></item><item><title>드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2053&amp;Seq=1494</link><description>“다이아몬드도…석탄도…원소는 똑 같은 C, 탄소입니다. 눈에 아름답게 보이는 것만이 대접받는 세상이긴 하지만 석탄도 내용물을 똑 같은 것…그렇다면 석탄도 빛날 가능성이 있다고…생각 안하십니까?” 

야구는 9명이 팀플레이를 해야 하는 단체스포츠다. 그러나 다른 단체 스포츠와 비교해서, 야구만큼 팀원들이 골고루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는 스포츠도 흔치 않다. 1번부터 9번까지 타순에 있어서 각자의 역할이 다 틀리고 수비 포지션도 매우 다양하다. 물론 팀으로서 단결력이나 팀원간의 호흡이 맞아야 된다는 것은 모든 스포츠의 전제요건이겠지만, 야구만큼 개인의 역량이 두드러지는 단체 스포츠도 없을 것이다. 엄청난 실력의 에이스가 한 시합을 다 잡아내는 경우도 있고 찬스에 강한 4번 타자의 한 방이 경기를 일거에 뒤집을 수도 있다. 개인경기이면서도 단체경기라는 야구의 특성에 시간제한이 없는 스포츠라는 규정이 합쳐지면서 야구만의 독특한 특징이 생겨난 것이다.    

“사람을 끌어 들이기 위해..</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1:19:00</dc:date><dc:subject>드림</dc:subject></item><item><title>푸른알약</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40259&amp;Seq=1537</link><description>“에이즈”라는 병명이 주는 막연한 공포는 여러 가지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런 경향은 우리나라가 심한 편인데 에이즈 라는 병에 걸린 여성이 세상을 향한 복수를 위해 사창가에서 직접적으로 몸을 팔았던 일 이라든지, 아니면 에이즈에 걸린 한 남자가 역시 세상을 향한 복수 때문에 무작위로 헌혈을 하고 다녔든지, 아니면 한국의 에이즈 환자들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서, 언제고 우리가 감염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는 다는지 하는 일 말이다. 요 근래 들어서야 조금씩 “에이즈”라는 병을 사회적으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노력일 뿐 생활 속에 질병-당뇨나 무좀 같은-으로 받아들여지기에는 아직까지 수많은 난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편견에 가득한 사회에서 생활하는 필자는 이 작품 푸른 알약을 만나고 가벼운 쇼크상태에 빠졌다. 우연하게 만난 첫사랑이 에이즈라는 병에 걸린 것을 알고 “절벽으로 떨어지는”충격을 받았지만 그 모든 것을..</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1:16:00</dc:date><dc:subject>푸른알약</dc:subject></item><item><title>질풍신뢰</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101944&amp;Seq=1534</link><description>“이 상태로는 나라가 망한다. 당신들은 모두 욕심에 넘쳐 번뇌에 빠진 속물들뿐이다!”

겐지 원년(1864년) 여름 교토, 교토 전체에 불을 지르고 교토 수호직 마츠다이라 가타모리를 죽이려 이케다야 여관에 결집해 있던 쵸슈번의 근왕무사들에게 눈에 띠게 화려한 복장을 한 한 무리의 무사들이 들이닥친다. 그들의 이름은 신선조(新選祖), 총장 곤도 이사미를 비롯한 부장 히지카타 토시죠, 오키타 소우지, 하라다 사노스케 등 이었다. 죽기를 각오하고 달려드는 쵸슈번의 무사들과 혈전을 벌이고 있던 도중 오키타 소우지가 입으로 피를 토하며 갑자기 쓰러지고 그에게 달려드는 쵸슈번의 무사들과 그들을 막으려는 신선조의 무사들 사이에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난 벼락이 떨어진다. 

“이게 일본의 미래란 말야?”

이케다야 여관에 벼락이 떨어진 후 신선조 소속 네 명의 무사들은 150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기온 마츠리(1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7월 1일부터 29일까지 계속되는 교토에서 가..</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1:07:00</dc:date><dc:subject>질풍신뢰</dc:subject></item><item><title>왕자님에게 키스를</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6112235&amp;Seq=1541</link><description>“하인의 일을 배우거라. 나의 성에서 일하게 해주겠다.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세이엔이다./ 그건 내 이름이 아니에요. 내 이름은 언제 다시 불러줄 건가요?/ 가시덤불 숲을 지나, 검은 용을 물리치고, 마법사의 주문을 풀어 너를 찾아내는 왕자님을 만난다면-”

세이엔은 자신의 잃어버린 이름을 찾기 위해 왕자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백작가문의 하녀 이다. 그래서 왕자랑 결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어쩐지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인작가인 김희은은 보다 발랄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한 배경은 신인답지 않은 화려한 그림체를 맘껏 뽐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궁전의 화려한 모습, 수 많은 드레스, 왕자들의 멋진 옷차림 거기에다가 요즘 유행코드인 메이드(하녀)복장까지. 코스튬플레이를 연상시키듯 등장인물들은 화려함으로 가득하다.

백작가의 시녀에서 왕가의 시녀로, 거기서 다시 둘째 왕자의 몸종으로, 다시 비밀을 지닌 미스터리한 소녀로- 주인공 세이..</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7-12-30 오후 12:42:00</dc:date><dc:subject>왕자님에게 키스를</dc:subject></item><item><title>창고 라이브</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82552&amp;Seq=1445</link><description>음악이나 요리 등 전문분야에 대한 만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선입관 같은 것들이 있다. 넘치는 재능이 있으나 아직 그걸 모르는 천재 주인공이라든가, 돈 많고 재능은 주인공보다 떨어지는 필생의 라이벌이라든가, 주인공의 재능을 알아보고 주변에 모이는 분야별 일류캐릭터라든가 하는 것 들 말이다. 내용적으로는 천재주인공들은 놀랄만한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며 점차 세계 최고의 길을 걷게 된다는 식의 이야기가 일반적이다. 사식 이런 류의 선입견은 일본만화에 익숙해진 우리의 머리 속에 입력된 공식일 것 이다.

하지마 여기서 소개하는 만화는 음악 만화임에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화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비운의 천재도, 천재를 괴롭히는 라이벌도, 주인공인 천재를 도와주는 주변인물들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 밴드를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창고를 빌려 밴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네 청년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 일상이 이리저리 엮어 진다. 자신들의 이야기로 음악을 만드는 그들.  그냥 음..</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48:00</dc:date><dc:subject>창고 라이브</dc:subject></item><item><title>거짓말 - Comic mook</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91954&amp;Seq=1499</link><description>거북이북스에서 출간하는 만화무크지 제 3호 “거짓말”이 출간되었다. 1호 “밥”, 2호 “에로틱”에 이어 이번의 주제는 “거짓말”이다. 총 열 세 명의 만화가가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이번 무크지 “거짓말”은 호를 거듭할수록 내용이 알차지고 작품의 느낌들이 좋아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만화애호가로서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다음 번엔 예쁘고 피부 좋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 똑똑하고 박식하고 센스도 넘쳐서 나와 얘기가 잘 통하는 무엇보다 의리란 게 뭔지 아는 그런 사람 말이다.” 
&amp;#8211;토마, “바보 같은 너” - “남자친9”, “크래커” 등 감각적이고 센스 넘치는 젊은 감성을 보여왔던 작가 토마의 “바보 같은 너”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된 남자가 여자친구 몰래 그녀의 개를 산책시켜준다는 짤막한 이야기로 읽는 이로 하여금 자그마한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단편이다.

“그냥 스팸문자야…” 
&amp;#8211;임광묵, “뱀의 혓바닥”..</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45:00</dc:date><dc:subject>거짓말 - Comic mook</dc:subject></item><item><title>신장개업</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4072447&amp;Seq=1428</link><description>“요리를 먹는 손님의 얼굴을 보지 않으니까, 이 정도 요리밖에 못 만든다는 걸 알아야지!! 맛있다고 기뻐하는 사람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요리사라면 결코 수고를 아끼지 않는 법!!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는 자는 요리를 만들 자격이 없어!!”

음식 맛이 점점 변해 손님이 떨어져가는 식당, 주인의 게으름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되는 식당, 아버지가 물려준 맛을 되살리지 못해 방황하는 요리사 등등, 요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B급 식당 업그레이드 전문가’라는 독특한 컨셉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면서 그에 얽힌 드라마를 풀어내는 음식 만화 “신장개업”을 소개한다.

“이 가게를 재건하려면, 이 한 가지에 걸어야 합니다!!”

하코다테의 명점 ‘오릉곽정’, 1878년에 창업, 하코다테 전쟁 때 군대의 식사를 담당했었던 키타가타 세이지로 씨가 창업해 세이지로의 손자 키타가타 세이이치가 세계를 돌며 일류로서의 위치를 확립, 철저한 재료 선택으로 맛을 추구해 순식간에 ..</description><dc:creater>김진수</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41:00</dc:date><dc:subject>신장개업</dc:subject></item><item><title>절대마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51829&amp;Seq=1496</link><description>데뷔작 「반혼사」로 신인 답지 않은 내공을 보여준 작가 김태연의 새로운 신작이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만화계에 잇단 잡지의 폐간으로 신인작가들 마저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니, 기대중인 신인작가의 두 번째 작품은 마냥 반갑기만 하다. 전작에서는 한껏 동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중세풍의 판타지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신인답지 않은 획기적인 발걸음이라고 하겠다.

제목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이 작품은 “마녀”에 관한 이야기다. 갑자기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마녀. 잃어버린 마녀의 시대에 갑자기 나타난 마녀의 피를 이어받은 소녀 스카일라. 하지만 늘 그렇듯 스카일라는 자신이 마녀임을 잘 알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명랑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결혼을 하게 되고, 남편인 주얼을 찾아서 나서게 되는데, 그 여행길에서 스카일라는 마녀로서 조심씩 자각을 하게 되고, 스카일라를 둘러싸고 있는 비밀들이 조금씩 풀어지게 된다.

중세, 항구..</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39:00</dc:date><dc:subject>절대마녀</dc:subject></item><item><title>시간을 달리는 소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5012133&amp;Seq=1561</link><description>Time is … (시간이 있다…)
Tine was … (시간이 있었다…)
Time is not … (시간은 없다…)

위 세 마디로 압축될 수 있는 이 만화는 시간도약(타임 리프, time leap)에 관한 이야기다. SF 소설의 금자탑이라고 불리 우는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隆)의 동명 소설 &lt;시간을 달리는 소녀&gt;(時をかける少女)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65년에 처음 발표된 이후 애니 외에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리메이크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렇듯 유명한 작품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게 마련이다. 이 만화는 단순히 “시간도약”이라는 소재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시간 도약을 통해서 주인공인 카즈야가 경험하는 색다르고 재미난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작가는 “나”를 중심으로 현재를 바꾸는 것이 “다른 사람”의 현재를 엉망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철학적 주제를 던진다. 그리고 이런 두 가지 이야기 축에 교묘히 맞물려 ..</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27:00</dc:date><dc:subject>시간을 달리는 소녀</dc:subject></item><item><title>카페타</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10041538&amp;Seq=1430</link><description>“어떤 명 드라이버라도, 첫 번째 팀은 부모와 친구다.”

포뮬러(Formula)는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를 말하는데, 주관단체인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을 말한다. 포뮬러 경주는 10기통 이하 3,000㏄의 F1, 8기통 이하 3,000㏄이하의 F3000(F2), 4기통 2000㏄이하의 F3 등으로 나뉜다. F1은 포뮬러 경주 중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세계 선수권 타이틀을 걸고 다투는 그랑프리(GP로 줄여 부름) 레이스는 F1으로 행해진다. 매년 유럽과 호주, 아시아, 북 남미지역의 16개국에서 총 16레이스가 2주 간격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되며, 각 나라에서 열리는 레이스는 개최국의 이름을 앞에 붙인다. F1 그랑프리는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빅 스포츠쇼 가운데 하나로 세계 150여개 국에 중계돼 40억 이상이 시청한다.

“모두가 만든 카트, 모두의 마음, 소망,..</description><dc:creater>안성환</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23:00</dc:date><dc:subject>카페타</dc:subject></item><item><title>동인워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9021955&amp;Seq=1492</link><description>일본에서 여름에 열리는 것은 나츠코미(夏コミ), 겨울에 열리는 것은 후유코미(冬コミ)라 불리는 “코믹마켓”(간단히 코미케, 혹은 코미켓이라고 한다)은 1975년 12월 21일 토쿄의 토라노몬(虎ノ門) 일본 소방 회관 회의실에서 처음 열린 이래 30년 가까이 열리고 있는 동인지 판매전이다. 처음은 32개 서클 참가, 700명 전후의 일반 참가로 출발한 작은 행사였지만 1980년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해서 1990년도에는 1만3천 개 서클 참가, 25만 명의 일반 참가의 규모가 된다. 지금은 3만여 개의 서클 참가, 30만 명의 일반 참가로 일본 내 최대 규모의 동인지 판매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일본에는 1년 내내 동인지 판매전이 열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수한 동인지 판매전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수십 서클 규모로 조촐하게 열린다. 지명도 있는 대형 판매전인 코믹레볼루션, 코미티아등이 1천~2천 서클 규모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코믹마켓 (2만~3만 서클) 이..</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20:00</dc:date><dc:subject>동인워크</dc:subject></item><item><title>P·K -Player·Kill-</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50930&amp;Seq=1564</link><description>K -1, PRIDE, UFC….매 대회마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어느새 스포츠 중계의 한 축을 당당히 담당하고 있는 “이종 격투기”, 규칙에 얽매이는 기존의 격투기 시합과는 다르게 규칙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오로지 파이팅만을 높이는데 주력한 ‘이종격투기’는 링 위에서 선수들이 뿜어내는 막강한 에너지와 인간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본능을 자극하는 원시성으로 단기간에 많은 팬들을 양산해냈다. 

“이종격투기”가 이렇게 단기간에 새로운 스포츠 산업으로 도약하게 된 것은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다 버리고 철저하게 ‘격투기의 본질’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다. 원래 격투기는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며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기에 인간의 유전자 깊숙한 곳에는 누구나 이 ‘격투’에 관한 기억이 새겨져 있다. 이 유전자에 새겨진 원초적인 부분을 상업적으로 자극한 것이 매우 유효하게 먹힌 것이다.

어찌됐든 이런 좋은 소재를 만화가들이 그냥 놔 둘 리가 없다. 아주 오래 전부터 “격..</description><dc:creater>유호연</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18:00</dc:date><dc:subject>P·K -Player·Kill-</dc:subject></item><item><title>루나 파크</title><link>http://2009.kcomics.net/Magazine/review01_view.asp?in_outorder=2007092051&amp;Seq=1429</link><description>루나라는 캐릭터를 처음 만난 것은 웹에서였다. 몇 년 전 스노우 캣이나 마린블루스를 필두로 불어 닥친 웹툰형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한풀 꺾일 즈음이었을까? 광고 카피라이터인 20대 사회 초년생이 자신의 일상을 오밀조밀한 그림체로 꾸준히 올리는 것을 발견했고, 그 일상 속에서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쳇바퀴 같은 일상 속에서도 새로 산 옷을 바꾸러 가는 일에 잘 바꿀 수 있을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입 사원 때는 죽기보다도 싫었던 회식이 은근히 기다려지며, 외국어부터 운동까지 온갖 자기 개발을 다양하게 도전하는 루나의 일상이 전혀 남의 일 같지 않다. 

쿨함이 미덕으로 여겨지다 못해, “무심한 듯 쉬크”하다는 알 수 없는 단어로 여러 가지 행동들을 표현하는 요즘 작은 일에도 고민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주는 루나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 자신이 열심하는 사는 듯이 왠지 뿌듯해 지는 느낌이 들기 까지 하니, 이 정도면 ..</description><dc:creater>석재정</dc:creater><dc:date>2007-12-30 오전 11:16:00</dc:date><dc:subject>루나 파크</dc:subject></item></channel></rss>
